JK 기묘한 이야기 - 일본소설 .2 -
아마도.. 아마도..한 번도 본적 없는 어머니에 대한 꿈을 꾸었다. 하얀 옷을 입고, 기모노였나? 아니었던 것 같다. 그보다 단소한 옷을 입은 어머니가 내 볼을 한번 쓰다듬어 주시고 가버렸다. 차라리 나타나지 말지, 꿈에 나타나니 기분만 좀 더 이상하고, 봐끼는 것은 없다. “소스케, 오늘은 일찍 나왔네!”, “예 무라카미상, 아침에 날씨가 조금 흐리더라고요, 비오기 전에 조금 빨리 왔습니다.”, “그래그래, 잘했어. 오늘 왠지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날씨군.”, Jazz음악과 함께, 손님들이 한명씩 들어오고, 아침에 달여 놓은 코피는 한잔한잔 소진되기 시작한다. “덜컥”, “어서 오세요”, ‘음 소스케가 인사를 하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귀찮은 걸까, 아니면 아픈 걸까!’, “어떤 차로 드릴까..
2009. 2. 6.
요즘은... 이런 취미 어때요?
요즘은 개인적인 취미를 만들고 있다. 그냥 자판기에 2배에 금액을 넣고, 1개만 뽑아 먹고남은 1개는 다른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남기고 나오는 것이다.내가 처음에 시작한 것은 아니고,미국에 누군가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뒤에 지나가는 사람 10명에 비용을 대신 지불하고 떠나자, 그곳을 지나는 모든 사람들이 기뻐하며 행복해 했다는이야기를 들은 것이다.그이야기를듣고, 나도 꼭 다른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야지 결심했었다.나는 자원봉사를 해본적이 없다. 중,고등학교때는 봉사 대신 도서관에서 일했고, 봉사활동이라고는 해본적이없다. 그냥유니세프에 돈을 지원하고, 골수기증신청을 하고, 헌혈만틈틈히 할 뿐이다.무섭다. 마음을 줄까봐, 정말 책임질 정도로 잘해줄까봐.. 단지 그런건데,너무 무섭다.그냥 나만에 방법으로.. 다..
2009. 1. 26.
JK 기묘한 이야기 - 우렁각시 .5 -
따르릉, 따르릉, 벌써 주말이다. 그러니 아침부터 어머니에 전화가 울리지, 오늘은 전화를 받아볼 예정이다. 매일 찾아와 밥을 하고 가는 여자가 도우민지, 맞선 상댄지 알아야 하니깐. “여보세요, 변호사 김석준입니다.”, “여보세요, 그래 어미다 웬일로 전화를 받았니..” 주저리주저리 결혼에 대한 강요가 80%, 이번에 하와이 놀러간 이야기 20%이다. “어머니 혹시 저희 집에 오는 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아 그거 저번에 갔더니 하고 집을 귀신 나오게 하고 사는 것 같아서, 용역업체 통해서 한명 불렀다.”, “처음부터 조용히 밥하고 청소 같은 일만 해달라고 했으니깐 신경 쓰지 마”, 갑자기 다행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묘하다. 밥하는 솜씨나 맵시는 정말 맘에 들어 이런 부인이 있으면 했다. 오늘은..
2009.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