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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World/- ㈒ Filled up Mongolia

에피소드6. 이제 마지막으로 채워야 할 것은.. 바로 돈이지

by JoyKim 2017.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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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는 몇가지 사유가 있다. 내가 혼자 여행할때와 누군가와 여행할때 그리고 기다리는 사람이 생기고,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서 좋아 보이기 위해 또 무언가를 하고.. 그럴때마다 나는 생각한다. “참 사람 노릇하기는 힘들어”.. 그러면서도 그런 변화를 받아들어야함을 자연스럽게 인지한다. 오늘 마지막 날이다. 이곳에 아쉬워하는 사람은 없다. 한국 사람들도 스페인사람들도.. 가이드도 그리고 드라이버도 모두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그룹과 나를 분리하고 나또한 그들과 억지스럽게 함께하려 하지 않는다. 그것은 .. 충분히 그들이 성숙했기 때문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물론 나는 마음이 조금은 아프다. 하지만 처음에 적은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 그들의 가치는 생각보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된다. 오늘 나는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state department에 갔다. 국영백화점이라고 불리는 그곳은.. 매우



유용하다. 1층에는 환전소가, 5층에는 유심을 구매할 수 있는 곳있고, 마지막 6층에는.. 선물을 살 수 있는 곳이있다. 몽골은 캐쉬미르와 울.. 그리고 치즈가 유명하다. 그래서 나는 살펴봤고, 100% 캐쉬미르 목도리가 불과 3만원 정도 밖에 되지 않음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 선물을 사고, 한참을 고민하다.. 나는 양말 몇개를 더 집어 들었다. 이전까지는 단 한번도 이런 선물을 사지 않았는대, 처음 누군가의 선물을 사게되면 다른 누군가가 생각나고 그러면 내 재정상황을 살펴보고 몇가지 선물을 더 사게 된다. 그래서 100불 환전한 돈을 다 사용해버렸다. 글쎄.. 모르겠다. 누군가가 선물을 사주면 과연 그 사람은 좋아할지 혹은 싫어할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지.. 그리고 나는 겁이 난다. 한번 선물하면 매번 사야하는게 아닌지.. 그런 고민들.. 나는 왜 매번 내가 무언가를 하면서 작아져야하는지 모르겠다.

아 환전과 관련해서 고민인 분들.. 고비 사막 56일간 쓴 돈은 채 2만원이되지 않는다. 매일 슈퍼마켓을 들르긴 하지만 사봐야 조금의 맥주 그리고 과자 정도 3시 세끼 다 챙겨주고 잠도 재워주고, 물도 하루 2리터씩 제공하기 때문에 막상 내가 무언가를 사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리고 여기 밥값은 일반 로컬 식당에서는 3,000원 정도면 먹고 고급 식당이나 가야 1~1.5만원 정도 들기 때문에 울란바토르에 몇일을 머물지를 생각하며 환전해야된다. 그리고 10달러나 100달러나 환전액이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조금씩 환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오늘은 내 시간을 돈으로 채웠기 떄문에 적을 것이 많지 않다. 그저 괜찮은 마사지샵에서 안마를 받았고, 수흐 바타르 광장에 가서 몽골 사람을 구경했고, 북한 식당을 찾다 실패했고, 국영 백화점에서 캐쉬미르 목도리와 울 양말을 3켤래 샀고, 그림 하나 더 사고 고급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남성이라면 관광 포인트가 하나 더 있다. 이곳 여자들 재법 순수해보이고 이쁘고, 가슴이 크다. 유목민이란

생각보다 허무하게 여행기가 마무리 되지만.. 나는 충분히 공감한다. 왜냐하면 내가 이번 여행을 보기만 했지.. 전설적인 관광지 그리고 별 그들은 원래 거기 있던 곳이고 내가 서서 본들.. 그들이 내게로 온 적이 없기 때문에.. 일방통행의 끝은 언제나 허무함이다. 내가 몽골에서 채우려 했던 것들은 여행이 끝나며 모두 사라지지만.. 내가 사자임을 알고, 내가 이곳에서 꼿꼿이 서있었으니.. 이번 여행을.. 아쉽지만 끝난다. 몽골은 쉽지 않다. 그냥.. 보고 답이 없어도 만족할 수 있는 사람들이 떠나기를.. ..

 

마지막은.. 항상.. 아쉽게 :)..



이상입니다. :)..


저는 좋았고, 채웠고, 마지막은 조금 씁쓸했지만 누군가에게는 정말 행복한 여행이었다고 합니다. ㅎㅎ 각자에 취양에 맞는 사람들이.. 특히 친구나 연인이나..

같이 여행가는 것을 정말 추천드립니다. (같이 이야기할 시간이 정말 많습니다.)




ㅁ여행정보

1. 몽골에서 가장 핫한 클럽 정보를 오픈한다. 해당 이미지를 인쇄하여 몽골 택시기사에 보여줄 것 

   (국영백화점 기준 3,000몽골 돈 택시비)



2. 캐쉬미어와 울 제품이 좋다. 


3. 콩고르에서 제공한 투어 자료를 올린다. (각 투어별 단가가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Khongor Tour 2017(zuraggui).docx

(대부분 투어 단가는 비슷하다)


4. 여행 멤버는 아래 카페에서 미리 모아서 연락하기 바란다. 항공권 예매후 모아도 충분히 모이니 항공권 부터 구매할 것

   http://cafe.naver.com/lovemongol 


5. 한국에서 멤버를 못구해도 상관 없다. 위에 콩고르 게스트하우스에 연락해 멤버 조인을 요청하연 그곳에서 모아주고, 인원수대로 할인해준다. 디파짓 100불은 필요하다. (그쪽에서 메일로 보내는 정보는 줌)

web: www.Khongor-expedi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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