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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World/- † Joy& India †

Kira Story Part1 키라는 여행을 좋아해 -인도 방랑기- 5. 즐거운 기차여행!

by JoyKim 2006.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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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내부 모습

일주일을 한국말을 써보지 못한 적 있는가? 이글을 쓰는 작가는 말이 많다는 핀잔을 자주 듣는 편이다. 그런 작가지만 혼자서 여행하는 것을 어쩌다 보니 즐기는 작가기에 말을 할 일이 없다. 특히 외국에서는 인도에서는 그게 좀더 심하였다. 나는 캘커타라는 도시에서 함피라는 도시까지 고속 이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인도 횡단에 가까운 거리 기차를 26시간을 가서 하이데라바드라는 도시에서 버스를 갈아타 14시간 정도 이동해야 된장거리였다. 나는 내가 원하는 시간대 표를 구할 수 없어 심부름센터 비슷한 곳에서 현지인들에 표를 구하였다. 인도 기차는 외국인 예약센터를 통해 외국인들끼리 여행할 여건을 만들어 준다. 나는 내국인 표를 들고 기차에 탔다. 멍~~ 내 주위에는 70~100여명에 인도 사람만이 있을 뿐 외국인은 나 혼자였다. 기차가 연착돼(인도에 기차 연착은 일상이다. 난 비행기도 7시간 연착돼서 홍콩공항에서 자리 깔고 자버렸다) 10시쯤 출발했으니 최소한 다음날 12시까지는 말도 안 통하는 이 좁은 공간에서 있어야 되는 것이다. 난 도를 닦기로 결심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지구평화를 기리기로 결심하고 창문 밖을 보는 순간 나는 웃음보를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그곳엔 웬 인도 농부가 엉덩이를 드러낸 채 변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이 있나. 기차는 이유는 모르지만 달리던 중에 멈추어버렸고 그는 1000명 가까운 사람들에 시선을 받으며 변을 보는 엄청난 사람이 된 것이다. 더욱 민망한건 내가 탄 객실은 그가 자세 잡고 있는 곳과 가까웠다는 것이다. 난 묘한 느낌으로 그를 관찰했다. 빛이 눈빛이 마주쳤다.. 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지만 나는 민망 하였다. 나는; 가만히 보다가; 손을 흔들어 주었다. 사진도 찍어 주고 싶었지만 도둑이 많기로 유명하고 디카를 꺼내는 순간 나는 인도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구경당해야 함을 알기에 나는 마음속에 간직(?)하는 수밖에 없다.
나에 기차여행이 계속되면서 인도사람들과 대화는 점점 늘어났다. 역시 콩글리시끼리는 다 통하더라! 인도에 각 지역에 정보와 사고 소식을 들으며 나는 계속 흘러갔다.



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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