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 되어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그러나, 창피하다는거~ㅋㅋㅋ
눈물젖은 삼계탕을 기억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글 두개가 톡이 되어서 황당하면서 행복한 기분~ 오늘하루 정말 기분 좋을것 같습니다.
참, 앞으로 콧털깍는 기계를 사두어야 겠네요.ㅎ ㅏㅎ ㅏ^^;;
모두 기분좋은하루보내시길 바랍니다.^^
내일부터는 주말이잖아요. 미리 인사할게요.
행복하고, 또 행복해서 주체할 수 없는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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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6살, 네이트온에 종종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요즘 고민이 생겼어요.
참, 별거 아닌것 같지만 신경쓰이는 고민이요.
얼마전, 애인 J군을 만나러 잘 안하는 화장도하고,
옷도 나름 차려입고 J군을 만나러 갔습니다.
금전적으로 그리 여유치 않은 커플이라 저희는 많이 걸어다녀요.
둘이 손붙잡고 , 이곳저곳 걸어다니면서 데이트를 만끽했죠.
그 날 J군이 절 보자마자 하는말이
J : 오늘 꽤 신경썼나보네? 오늘따라 더 이뻐보이는데? ( J군 눈에 안경.. 아시죠?ㅋㅋ )
나 : 이 자식아~ 나 원래 이뻤잖아~ 흐흐흐~
농담도 주고받으며 즐거웠어요. ( 게다가 5일근무인 저, 이날은 금요일 저녁..헤~ )
약한시간가량 걷다보니, 오후8시 좀 넘었더라구요.
술이나 한잔하자며, J군의 아는형님이 운영하는 술집엘 갔어요.
( 싸기도 하고 , 공짜 서비스 때문에... ㅎ ㅏㅎ ㅏ^^ ;;)
동창인 관계로 엄청 편한 저희이지만, 저도 여자인지라 예뻐보이고 싶은건 당연하지 않겠어요?
칭찬도 들었겠다. 그 날따라좀 오바하며 웃었죠. ( 저희는 마주앉는걸 좋아하거든요. )
나름 눈이 찢어져라 눈웃음을 지어주며,
나름 고르다 생각하는 치아를 드러내며~
살짝 들어가는 입술옆 보조개를 최대한 강조하고자,
그 어릴적 아무것도 몰랐던 그 순진무구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최대한 천진난만하게~ ^_____________^
J군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네요.
' 이 자식~ 나한테 흠뻑 빠져들었군~더욱 더 빠지게 해주겠어~ '
속으로 쾌제를 부르며~
정말 볼살이 아플정도로 계속 미소를 날려주는데..
그 순간..
J : 코털 !!!!!!!!!!!!!!!!!!!!!!!!!
헐....................................... ㅡ.ㅡ;;;;;
당황했지만 저는 최대한의 연기력을 발휘하며 도도한듯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 뭐 어때? 너는 코털없냐? 뽑으면 되지 뽑으면~ "
말은 그렇게 했지만, 얼굴은 창피함에.. 벌개지고..ㅋㅋㅋ
코구멍을 최대한 보이지 않으면서 털털한척 하기가 버거웠던 전,
" 나 화장실 좀~ " 했드랬죠..
화장실에서 거울을 본순간.. 헐................................
한가닥도 아닌.....
보일듯이 말듯이.. 그러나, 보이는.. ㅠ.ㅠ
누가 더 빨리 나오나 내기를 하듯.. 참 간사하게 삐져나와 있더라구요.
아무리 동창이고 편하지만서도, 저도 여자인지라...
그 코털 다 뽑고 ㅡ.ㅡ;;;( 가위도 없고,오래걸렸습니다.. )
그 후론 거울 볼 때마다 코털을 보는데요. 어째 뽑아도 뽑아도, 이넘의 코털은
먹은게 다 코털로 가듯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고,
야한생각하면 전 코털로 가나봅니다. ㅡ.ㅡ;;;;;;;;;;;;;;;;;;;
그 후 손톱 안기릅니다. 왜냐구요? ㅡ.ㅡ;;
코털 뽑을때 손톱에 찔리면 엄청 아프거든요. 헐.. ( 여자맞아? )
조금 지저분했더라도 이해해주시고요. ^^ ;;
코털 이거이거 어찌합니까? 귀찮아 죽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J군은 지금도 가끔, 세상이 궁금한듯 빼꼼이 고개를 내미는 제 코털을 보면,
썩소를 날리며 말합니다.
" 코털 뽑아~!!! ^^ " 하면서 친절하게.. ㅡ.ㅡ;;;
코털이 짧아지는 그날까지 전 오늘도 코털손질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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