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ingle Smile Zone/- Tok이야기@

아파트창문에서 뱉은 침이 아랫집 남자 머리위로.....;;

by JoyKim 2006. 10. 13.
반응형

얼마전 너무 당황했던 일이 있었드랩조

전 평범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평범한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앗챠!! 여성이구요

언제나와 같이 일이 끝나곤 집으로 온후 씻고 컴퓨터를 켰답니다

엄마는 가정주부신데 사회활동을 많이 하시는터라

퇴근하고 집에오면 빈집일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뭐 기호식품이라고들 하는 그것을 저 또한 즐기는 애호가 중에 하나인데

집이 비어있을땐 현관밖으로 나가서도 하지만...

1. 귀찮다

2. 나가서하면 노란불? 이 들어오는데... 맞은편에서 뭐하는지 볼수가 있다

3. 얼마전 변태를 아파트단지에서 만난 경력이 있어 살짝 무섭다

이 변태가 내가 몇층으로 올라갔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4. 혹시라도 우리층 엘리베이터문이 열리면 어쩌나... (엄마의 갑작스런 등쟝)

등의 이유로...

저의 방에서 창문을 열고 해결하곤 한답니다.

제 방구조가 베란다를 터서 밖으로 이어지는 창은 이중창이고 좀 넓습니다

그 앞에 침대가 있어 침대위로 올라가 창밖으로 내뿜는...

뭐 그런 상황인데...

뭐 그날도 집에 도착하여 늘 그랬듯...

컴터를 켜고 인터넷 좀 구경하고... 뭐 이런저런 오X션등등.. ㅋㅋ

놀다가 문득 삘이 왔드랬죠

이제 슬슬 엄마가 오실 시간이 되었군... 한대 빨리 빨아야겠군아....

방문을 잠그고 방불은 꺼주어야함 (반대편에서 최대한 눈에 안띄게...)

준비를하고 창문을 열었지요...

"치직"

불을 지폈드랬죠

'후우~'

빠르고도 깊게 음미하면서~ 하하하하

그러다 저의 나쁜 습관... 침을 잘 뱉는다는거...

흡연자의 공통점중에 하나가 가래가 잘 끓는다거나 침을 좀 많이 뱉는 단덤

아무생각없이 나오는 그분을 참지 아니하고 밖으로 떨어뜨려보냈드랬죠...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 퉤! " 하고 뱉으면 소리가 퉤... 발음 그대로 나기 때문에...

혹시라도 들어오셨을지 모르는 엄마를 대비해서... - -;;

그냥 떨어뜨렸드랬죠 (습관적으로)

그순간!!!!!!!!!!!!!!

"아!! 뭐야!!"

아랠 내려다보니 2층 아랫집 창문밖으로 왠 머리가 하나 나와있지 않겠습니까?

앞서 말했지만 창문이 이중창이라 두꺼워서 (높이도 허리를 좀 넘어섬) 상체를 밖으로 빼서 일을 보는게 아니라 입만 앞으로 빼놓고 일을 보기 때문에... 일을 보면서 아래를 본다거나 하지 않죠...

근데 그게 화근이었습니다.

창문을 열었을때 어디서 퉤퉤~ 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신경을 쓰지 않았건만

그 집에서 머리가 튀어나와 하는 행동은 침을 뱉으면서 있었던 거였드랬죠....;;

전 그것도 모르고 자연스럽게 뱉어주는 센스를 발휘하여

그 아이의 머리위로....;;;;

그 아이가 "이거뭐야~!!" 울상섞인 화푸념식의 말을 듣자마자 그나마 보일듯한 입술마져도 숨었습니다...ㅜ.ㅜ 손에 들고 있던 그것또한 자연스럽게 방안쪽으로 점점 들어왔지만...

방에서 풍길 냄새를 고려해 약간 밖으로 빼놓았지요...

소리가 들립니다....

"아~ 이거 뭐야!!!" (위를 올려다 보는듯.... 하더니 이내)

"(우리집 층수를 말하며)X층인것 같은데?? "

" 어!!@#@! 담배핀다!!"

담배핀다!

담배핀다!담배핀다!

저 아래서 들려오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정도 되 보이는 목소리....

언뜻 아빠에게 이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어른 목소리도 들리는듯....)

으헉.... 저희 집 층수를 말하며 저런 발언을 깜찍하게 하는 그 아이 목소리에 놀란 저는

(후에 반상회 같은것에서 얘기나올것이 불현듯 스치며...) 반도 안태운 아까운 그것을....

이내 던져버렸지요...ㅜ.ㅜ 반사적신경으로...;;;

그때 또 놀란 그 아이의 말...

"어!! 던졌다!!! "

던졌다!!!던졌다!!!

던졌다!!!던졌다!!!

깜짝 놀라기도 놀라고 신기한듯한 그 아이의 말에....

어이가 없기도 하고... - -;;;

챰... 황당도 하고.....

조심스럽게 창문을 닫았지만...

아직까지 걱정이 된답니다...ㅠ.ㅠ

침을 뱉은건 미안한 일이지만....

아...

이게 바로엊그제 일입니다...ㅜ.ㅜ

전 그 X층에 사는 사람이랑 부딪치지 않으려고 어제 오늘 엘리베이터탈때 꼭 혼자타려고

누군가 같이 기다리면 그냥 안타고 그럽니다...ㅠ.ㅠ

챰 웃기기도 하고... 어이 없기도 했던 그날 일....

여러분이라면 어쩌시겠어요...

혹시라도 반상회같은데서 나올 수도 있는 얘기라... 많이 걱정됩니다...


<출처 : '아파트창문에서 뱉은 침이 아랫집 남자 머리위로.....;;' - 톡톡>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