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 World/-ːJoy Russiaː

엔티크 러시아 / 3화 나는 왜 이곳에 있는가??

by JoyKim 2015. 8. 2.
반응형

 3화 나는 왜 이곳에 있는가??


글쎄.. :).. 이런 시베리아 3일째.. 나는 왜 이곳에 있는가... 라는 원초적인 질문으로 되돌아왔다. 앞으로 남은 4일.. 그건 나에게.. 사실.. 밤에는 한겨울이 생각날정도로 춥고, 낮에는 30도 이상 끌어오르는 날씨에.. 엄청난 더위를 견뎌해야 했다. 이 열차는.. 열차 내 선풍기도 없고.. 창문도 앞뒤에 밖에 없고.. 사실 문만 열게 해줘도 시원할텐데.. 여기는 끝도 없이 더움과 추움을 견뎌야한다. 지금 내가 택한 방법은 밤에 늦게자고, 낮에 한참 더울때 자버리기.. :).. 지금 내가 낮밤이 봐뀌려고 노력을 하는대. 여기서는 끝도 없이 많은 시간이 있어서.. 자고 깨고를 반복해도.. 그냥 아무렇지 않은.. 그런 날들 뿐이다. 이상하다. 나는 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탔을까??! 그냥 존제를 알았고, 러시아에 가보고 싶었지만.. .. 그게 시베리아 횡단 철도는 아니었을텐데.. 정말 다행인건.. 내가 아는 9박 10일이 아니라.. 7일 정도라는 거다.. 하지만 거리는  9300키로가 맞다고 한다. 이미 2틀은 꼬박 갔으니.. 1000키로 이상은 돌파한샘.. 외할아버지는 괜찮으실까??! 부모님은??! 한국 소식은?? 아무런 소식이 두절된체.. 나는 계속 인내하고 있다. 그냥.. 덥고.. 춥고.. 심심하고 외롭고, 한국말이 조금 하고 싶고.. 노래도 하고 싶고.. 그 이상도 하고 싶은데.. 여기서는 7일을 가야하기 때문에 착한척.. 웃고, 미소짓고.. 그냥 그렇게 달리고 있다. 긴 시간이다. 매우 길고.. 내가 .. :).. 어렵다고 느낄만큼 어렵다. 그래도.. 필요하니깐 왔겠지??! 그냥 그렇게 믿는중. 아무.. 남들이 안가는 곳을 가보고 싶었을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미국을 횡단한 내 친구처럼.. 나도 9000키로를 달린 사람이 되보고 싶었을 것이다. :).... 3일째.. 답답하고 인내하고, 덥고, 춥고.. 배부르고 :).. 그냥 내 연인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내 연인과.. 한국에서.. ㅋㅋ 따져보면.. 한국이나 여기나 지루한건 같은대... ㅋㅋㅋㅋ 그렇지?? 난... 난... 여기 왜 왔을까?!!.. 왜 2015년에 한정된 휴가를 여기에 쓰고 있을까?! 왜 난 러시아어를 못하며,,,, 이 사람들 틈에.. 있는걸까?????????????? ... 아마.. 아마.. 내가.. 너무 낡아진 걸꺼다.. 인도에서도.. 중국에서도.. 영어를 쓰며.. 짧은 힌디와 중국어를 배웠는데. 여기는 영어쓰는 사람이 아예 없어 공백이 없다.. 내 공백 ㅠㅠ... ... :).. 난.. 왜??!!


ㅁ여행정보

1.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하루 3~5회까지 최소 15분에서 최대 45분까지 쉰다.

   단. 객실 승무원은 영어를 못함으로.. 눈치껏.. 서있다가 들어가면 된다.(남들탈때)

2. 객실 내부는 낮에는 30도 이상 밤에는 10도 이하로 떨어진다. 대용량 베터리와 USB형 선풍기를 챙겨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