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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World/-ːJoy Russiaː

엔티크 러시아 / 2화 나에게는 인복이 따른다.!

by JoyKim 2015.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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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나에게는 인복이 따른다.!! 

이런 시베리아 횡단철도 2틀째.. 첫날이 자다가 끝나서 그런지.. 두쨋날은 하루가 무지 길다..  가장 큰 문제가 뭐냐면.. 나는 밤 11시 50분에 시작했는대.. 여기는 모스크바 시간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음 그게 무슨 뜻이냐면, 난 하루에 8시 12시  18시에만 밥을 보통 먹는대.. 여기는 그 시간의 흐름 자체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내가 몇시에 먹어야하는지도 없고, 그냥 남들 먹으면 맛있어 보여서 따라먹거나.. 그것도 아니면 배고플때까지 멍때리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멍... 멍.. 멍... 이러다 진짜 시베리아(유머중) 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지금까지는 .. 운이 좋게 영어를 하는 사람을 만나서 시컨 이빨을 털 수 있었지만,,, 시베리아를 타고 나서는 계속 멍때리고 있다. 다행이 어제 밤에 조화자 할머니.. 러시아 국적의 한국말을 잘하는 이민 2세대 할머니를 만나서 이야기를 조금 했다. 그런대 이 할머니가 호구조사를 너무 제대로 해서 당황스러웠음.. ㅋㅋㅋㅋ 암튼 왓에버.. 딸하나 아들하나, 손녀 하나 있는대.. 이 집안은 아들은 샹떼브르크에, 딸은 블라디보스톡에 손녀는 괌에, 할머니는 하스바르크?? 여기에 사시는 분이었다.. 흠.. 러시아에서 크고 자라는 느낌은 어떤 걸까???.. 확실한건.. 땅이 무지하게 넓다는 거다. 너무 넓어서.. 사실 다 풀밖에없다. 이것도 이유가 있는대, 공산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땅을 임대하려면, 관청에 가서 임대를 받아야하는데, 온갖 절차를 들먹이며, 절때 땅을 내주지 않는다는 거다. 매매는 더더욱 하지 않는다. 이상한 나라.. 나같으면 이 땅에 콩이라도 심어서, 세계에 식량 무기를 휘두를텐대 핵무기가 남아돌아서 그런지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암튼.. 어제 만난 여자 타냐.. ㅋ 중국인 친구, 조화자 할머니.. 2틀은 시컨 떠들고 놀 수 있었다. :).. 그럼 된거지.. 된거야 그렇지??! 암튼.. 나는 배고픔도 모르고.. 멍때리고 있다. 아침에 근배가 사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마시니..그래도 상태가 나은편.. 아 여행팀 하나, 14일전에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행 기차를 예매할 수 있는데 확실한건,  23번, 21번 아래쪽.. 정방향으로 예매를 해야한다는 거다.. 난.. 22번 역방향으로 예매해서 .. 짜증나 죽어버리겠다. ㅋㅋㅋㅋ 그냥.. 그래.. 내가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신이 배려했구나.. 이런 생각을 가지며.. 묵묵히 앉아있는 중이다. 내 앞에 왠 러시아 아주머니가 앉았는데.. 말이 안통한다. 아 답답하다.. ㅠ.ㅜ 살려줘 꺄악 삐용삐용.. 


ㅁ여행정보.

1.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밤에 출발한다. 대략 밤 10시~12시

2. 온수가 항상 있다. 다양한 차 종류와 텀블러가 반드시 필요하다.

3. 객실 승무원에게 말하면 컵도 빌려준다.

4. 러시아 사람들은 대부분 영어를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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