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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Portfolio/- J. K 소설 ♧

[습작_수필] Lay me down..

by JoyKim 201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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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감정적으로.. 조금은 쉬었다 가야하는날... :)..


2015년은.. 글쎄.. 너무 많은 변화가 있었고,


나도.. 변화를 시도했지만.. 그렇게 내마음대로 되진.. 그런 날들의 연속이었다...


음.. 그래도 조금 좋아진게 있다면..



난 솔직히.. 한 회사에서 1년도 못견딜줄 알았는데, 그럭저럭.. 2년간 잘 버텼다는거 :)..







그래서.. 이렇게 카페에서.. 잎차로 된... 홍차도 한잔 마실 수 있다는거 :)..


이차.. 전에 알바생이 이뻐서 자꾸 말걸다가 알게된 루이보스 잎차인데.. 생각보다 내 입맛에 맞는데..


단종되서.. 비싸게 팔려고 했다고 한단다..


다행이.. 난.. :).. 단골이라서 저렴하게 마셨다니깐.. 행복하고  ㅎㅎㅎ



ㅎㅎㅎ 암튼.. 1월은.. 누군가 나를 좋아해줬고 ..


2월은.. 내가 누군가를 좋아했었고 :)..



3월은.. 그저 그렇게.. 심심하게 찾아와서.. 어느세 끝자락까지 와버린.. 그런 달이다 :)...






그 동안. 내게 영향을 준건.. 부산이 생각보다 괜찮은 곳이라는거고, 다음은.. 환경에 변화에 내가..


되게 취약한 사람이라는거고,


생각보다.. 연애를 안해도.. 여자랑 엮일일은.. 충분히 많다는 거다..




내가 어떤 쪽으로 가야할지는 아직도 방향을 못정했고,


그래서.. 방향을 봐꾸려고 하니.. 마땅히 내가 할 줄 아는 것은 없고, 내 자리가 ..마치 내 힘을 가진것처럼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고,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지천에 깔렸다는게 ....



오늘의 나를 작게 만든다...




우리는.. 나는.. 참 전국에서.. 아니 세계에서.. 어쩌면.. 아니 결국 다른 사람들도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그곳에서 이미 정해진 몇가지 범위 내에서 내 입맛을 찾으면서..


나를 누군가에게 당신에 잎맛인것처럼.. 해달라는 욕심은 과하다고 느끼면서...


묵묵히.. 





그냥.. 포기한거지만.. 그래도.. 늙은 노병처럼.. 한 경기를 뛴 선수처럼 지쳐 있다.





글쎼..  


30년 열심히.. 아니.. 뭐.. 그냥 피곤하게 살았으면.. 그래도 


많이 산것 아닌가.. 


좀 더 솔직해질 수 없나... 아니면, 떠날 용기라도 없나.. 그러고 싶은데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왜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안변하길 혹은 변하면 떠나 보낼 준비만 하며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지..



그 답답함에.. 


다른 사람들은 힐링을 하는 동안.. 



혼자 루이보스차 한잔에.. 미안하다 루이보스.. 그냥 만족한다. :)....




여기 .. 자리는 잡았는데.. 너무 밝다.. 


아직도 밝은 곳은.. 부끄럽고..



나의 50가지 그림자는... .


내가 아는 그림자.. 외로움, 낮설음, 거리감과 함께.. 


숨어.. 버린다.




아직도.. 밝은 낮에 .. 눈을 감고 버리는 습관은... 변하지 않는다. 





부끄럽습니다.

부끄럽습니다.

부끄럽습니다. :)... 나는 내가 부끄럽습니다. 


 Lay me dow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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