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 일 전에 있었던 충격적인 일 때문에......
주위사람들한테는 전혀 얘기 할 수 없는 일이라.
요기에다가 하소연 해봅니다.
제가 진짜 글 솜씨 없거든요? 너무 길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지금도 떨리는 입장이라...
각설하고.. 몇일 전 추석 연휴 때 일이었어요
원래 친척이 없어 명절이어도 아무데도 안 가고 집에서만 딩굴딩굴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거의 저녁6시가 다 되어갈 무렵에 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女)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K(男)랑 H(男)랑 3이서 K네 집에서 술마시고 있다고 할 일 없으면 놀러오라고...
썩 내키진 않았지만 너무 심심했던 터라 집 앞이고 해서 K네 집으로 갔드랬죠
집에 가니 이미 3명이서 소주4병정도 비운 상태였구요
저 오니깐 소주 6병 정도 더 사와서 게임도 해가며 이런 저런 얘기도 주고받으면서
한 4병을 더 마신것 같습니다.
저도 원래 주량이 소주1병정도 되는데 이때 좀 과한거 같았구요
계속 마시다가 하도 머리가 빙글빙글 돌고 어지러워서 K방에 들어가서 잠깐 누워있었습니다.
애들은 이때까지도 술을 계속 마시고 있는 상황이었구요
그렇게 저는 살짝 잠이 들었습니다. 근데 누군가가 제 옆에 다가오는게 느껴졌습니다.
K군이었습니다. (K군이 절 5년동안 좋아하구 있는 상황)
이불을 살포시 제 목까지 잘 덮어주더라구요
전 정신은 50%정도 깨어있는데 몸이 안따라주는 그런 상황.. ㅠㅠ
근데 K군이 절 조금씩 껴안더니 제 입술에다 살짝 입을 맞추는 겁니다 ㅠㅠ
네. 저두 제 잘못인거 알죠 남자 침대에서 함부로잠이 들다니ㅠㅠ하지만 정말 머리가
너무 어지러워서 토할것같구 해서 그런거였는데....
암튼 정말 이건 아닌것 같아서 뿌리치려고했는데 남자는 남자인가봅니다.힘이 넘쎄더라구여
ㅠㅠ 진짜 계속 손이 가슴쪽으로 오는거 정말 있는 정신력 없는 정신력 다 동원해서 뿌리쳤습니다.
속으로 실망도 많이 했구요. 그랬더니 걔도 민망한지 방을 나가더라구여....
전 갑자기 술이 확 깨는 마음에 앉아서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글구 K가 오면 진지하게 얘기할 셈 이었죠...... 근데 계속 시간은 지나가는데 얘가 안오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물도 마실겸 거실로 나왔죠. 거실에는 먹다만 술 상 뿐..........
부엌가서 물 마시고 컴퓨터방으로 갔죠. 컴터방에선 H 혼자 컴퓨터를 하고 있었구요
혹시나 해서 K의 형 방으로 갔죠. 근데 문고리를 돌렸는데..... 문이 잠겨있더라구요?
그래서 뒤로 돌아가서 베란다쪽 창문있는데로 갔습니다.
근데.........................갑자기........................... 삐걱삐걱 소리가 나고........
K군이 조금씩 움직이는게보이고.................
너무 놀라서 바로 뛰쳐 나와버려서 더 보진 못했는데. 정말 저는 너무너무 충격적입니다.
K랑 그 여자친구..... 정말 중학교 동창이라서 너무너무 친한애들인데 너무 실망했습니다.
물론 제 나이 2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이라. 관계 스킨십 이런거 내숭떨일 도 아닌데요....
정말 그 친구 둘이 그랬다는거. 너무 충격이었어요 게다가 그 광경을 목격한 저로선...ㅠㅠ
나중에 집에 갈 땐 술 다 깨서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는 둘의 모습을 보니
더 충격적이더군요........
이걸 그 여자친구한테 말을 해야하는걸까요? 나 사실을 봤다...........라고?
아니면 그냥 저도 모르는척 묻어두는게 나은건가요?
당사자들이 아무일 없듯이 구니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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