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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Smile Zone/- Tok이야기@

수술시키고 차버리더니 공무원되니 협박하는 남자..도와주세요...

by JoyKim 2006.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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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인 여자입니다.

21살 대학시절 나보다 한살많은 남자..CC로 사귄 남자입니다..

정말 서로에게 잘하며 이쁘게 사랑하고 있었는데... 22살..피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을 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아기를 정말....무척이나 좋아했거든요... 혼자 고민하다가 남친에게 말했죠.. 많이 갈등하더니 결론은 지우자였죠.. 저.. 힘들게 버티다가.. 병원갔어요.. 수술대 위에서 계속 눈물 흘리면서.. 아기에게 사죄하고 사죄하고.. 나중에 지금 죄진거.. 생각하며 더 잘하겠노라..그렇게 사죄했죠..다 부질없는 것일지 모르지만요.. 남자친구도 울고.......

4년제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졸업전에 저하고 남친은 일찍이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그일 후로..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하고 악몽도 꾸고..했지만 남자친구가 버팀목이 되주었기에 힘을 냈죠

그렇게 지내다 제가 방학때 고시원들어가서 공부하는 사이.. 남자친구가 바람났어요.. 어린애니까 좋았나봅니다...

시험 5개월 남겨두고.. 저는 너무 힘들어서.. 남자 자취방에가서업드려 빌었어요..

나랑 약속했던거.. 나중에 아기한테 갚으면서 더 잘하기로 약속했잖아..하면서 우니까..

"각자 아기 낳고 그 아기한테 잘하면 된답니다.." 하늘이 노랬습니다...

네.. 솔직히 사랑은 둘째치고.. 전 너무 두려웠습니다. 아기에 대한 죄책감이 더 켰던 것 같습니다.

잊으려고 노력했는데 너무 힘들더군요.. 우리 조카들이 5명인데 7살 5살 두명 3살한명 2살한명,, 아기들만 보면 눈물나고..

그러다가 불면증,,거식증.. 대인기피증..으로 정신과에가서 우울증치료를 받았습니다. 약 먹으며 하루하루 보내다.. 남친이 연락이 왔습니다. 저 힘들어 하는거 못보겠다며 다시 시작하자더군요..

바보같은 전 슬픔을 못이기고 받아드렸죠.. 그런데 한달동안 저랑 헤어졌다고거짓말을 하고그 여자를 만나더군요.. 그 뒤로 더 힘들어서 헤어졌습니다...

당연히 그 해 시험 떨어졌죠.. 그렇게 치료를 2개월 더 받았구요...

1년동안 남자들 멀리했구요 만날 생각도 없었죠.. 무서웠어요..

그러던 작년 말... 좋은 사람을 우연히 만났는데.. 느낌도 좋고.. 편했지만.. 감히 제가..이런 생각도 들었고.. 말을 해야할까..생각도 했지만.. 입도 안 떨어지고.. 친구 한명만 아는데 친구도 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만난지..11개월째인데요.. 서로에게 너무 잘하고 있습니다.. 행복하구요.. 오빠는 28살인데..오빠네 집에서 결혼이야기가 나와서내년에 결혼하기로 했어요오빠가 격려해주고..응원해줘서 두번째 시험7급도 붙었구요..

그러나 문제가 터졌어요!! 그 예전 남친.. 제가 시험 붙었다니까 그때부터 연락오기 시작합니다...

무섭습니다.. 가슴이 쿵쾅쿵쾅 뛰구요.. 자기랑 다시 시작하잡니다..

나 결혼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니가 지말고 결혼할 것 같냐면서.. 협박합니다...ㅠㅠ

지금 남자친구한테 불어버린다면서.. 협박하구요..

거의 2년만에 연락와서는 자기 공부하는데 대학원 학비 좀 내달랍니다.. 정말 어이가 없고.. 가슴이 뭉게집니다..

녹음해서 경찰에 신고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모든게 깨어져버리고 또 다시 미친생활 할까봐..두렵습니다..

이제 좀 사람답게행복하게 사는데.. 숨이 막히고.. 위염도 생기고.. 어떻하면 좋을까요...조언 좀 해주세요......


<출처 : '수술시키고 차버리더니 공무원되니 협박하는 남자..도와주세요...' -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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