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저는 이제 다음달이면 1년이 되는 커플입니다.
제가 작년에 타지에 나가 일을 할 때 같이 일하면서 알게 되었고,
지금은 제가 일을 그만두고 집으로 내려와 장거리 커플이지요.
가끔 심하게 싸운 적도 몇번있었지만,
여러번의 고비를 잘 넘기고 이젠 미래를 약속하고 만나는 중입니다.
전 23살 오빠는 28살이구요.
몇일전에 오랜만에 친구를 한명 만났습니다.
작년에 저랑 같이 일했던 친구인데.
갑자기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작년에 오빠에 대한 소문을 들었는데,
전에 만나던 애랑 동거했었다는 거였습니다.
저를 만나기 전에 1년정도 사귄 여자가 있었다는건 저도 알고있었습니다.
헤어진지 1년정도 지나 저를 만난거구요.
그 여자랑 결혼까지 생각했으나 집안의 반대로 헤어졌단 것도.
그리고 그 여자애가 저보다 어렸단 것도.
오빠랑 사귀기전부터 알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근데 왠지 동거했었단 사실은 맘에 걸리네요.
전 바로 오빠에게 확인했고 오빠는 몇달정도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저도 더이상 묻고싶진 않고 과거니까 얘기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대신 연락은 절대 하지 말라구.
가끔씩 한두달에 한번 안부전화정도 하는걸 제가 봤거든요.
또 오빠네 집에 놀러갔을 때 그 여자의 편지랑 사진도 봤고.
그래서 그런거 다 버렸으면 좋겠다고.. 절대 연락 하지 말라구..
오빠는 알았다고 했고.. 제말을 들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꾸 맘에 걸리는 걸 어쩔 수가 없네요.
사람이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애인의 과거..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요?..
저한테는 조금 충격이 크네요..
오빠를 정말 많이 좋아하는데.. 다른일들로 싸웠을 때는
오빠가 없으면 정말 안될것만 같아 제가 잡구 매달리구 했었는데..
좀 심하게 말하면 집착했던것도 같은데
이 얘기는 좀 다르네요. 한번도 헤어질 수 있을거란 생각 못했는데
지금은 헤어지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그치만 헤어지고 잘 살 자신은 없고.
계속 만나면 계속 맘에 걸릴것 같구.. 정말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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