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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Smile Zone/- Tok이야기@

사랑에 관한 가장 마음 아픈 기억은??

by JoyKim 2006.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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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랑할때는 행복하고 그 행복이 영원할꺼라 착각합니다.

저 또한 한때는남부럽지 않은 사랑을 하고 있다고 자부했고, 나와 사랑했던 그는..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없을꺼라 생각했죠..

적어도 이렇게 힘들고 너무 상처가 되버린..이 이별이 오기 전까지는요..

저는 29살 여자 입니다.

나이가 있으니..결혼까지 생각하고 1년여넘게 사랑하며 만난 남자가,

어느날 보니 예전에 사귀었던그 여자와 나 모르게 다시양다리를 하고 있고...

더 기막힌건 임신한 나를 보고도..책임진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저 미안하다는 말로...모든 상황을 혼자 정리하는데..사랑...그 좋았던 사랑이 허무하더군요..

책임진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미안하다고 하는 그 남자를 보면서 그 사람을 사랑한 내 자신이

한편으로는 안쓰러웠습니다..

그 남자가 내 인생에 마지막 남자가 되기를 난 바랬던 것 인데..

나는 서로가 서로에게 마지막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에겐 내가 마지막이 아니였나 봅니다.

결국, 생명에 대한 아무 책임도 지지 못하고..평생 씻지 못할 죄를 짓고..

이렇게 사랑도 허무하게 끝이나고..마음은 너무 쓰디쓰게 아파오고...몸에도 상처가 남고..

이미 나를 잊은 그 남자는..그 여자와다시 사랑하며여전히 행복하게지내고 있고..

사랑은 그 남자와 내가 둘이 했는데..이 사랑에 책임지고 아파하는건 나 혼자 인것 같습니다.

내가 그렇게 헌신하며 주었던 내 사랑이 양다리에 묻혀 버릴만큼 아무것도 아니였던 것 인지..

이제 사랑이 두렵고...이 늦은 나이에 사랑도 못할듯 합니다..

새로 만나게 될 그 사람에게도 나의 이런상처가미안하구요..

이 나이에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이 쓸쓸한 가을에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렇게 호되게 마음 아픈 상처와 기억이 있으신가요...


<출처 : '사랑에 관한 가장 마음 아픈 기억은?? ' -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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