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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Smile Zone/- Tok이야기@

다른여자를 사랑한다는 남편......

by JoyKim 2006.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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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들어오지 않는 남편을 아빠언제 오냐구 찾는 아들을 보고

자존심을 굽히고 전화를 했어여...

안들어올꺼냐고 물었더니 문열어주면 들어간다고...

서로 잘한건 없어서 어느정도 화가 풀리고 좋게 끊고

낼 어린이집소풍날이어서 남편오면 이마트간다고

아들이랑 옷까지 입고 기다렸죠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길래 전화를 했더니 계속 통화중...

예전에 느꼈던 불길한 예감.....

잠시후 들어온 남편은 다짜고짜 이혼하재여...

여자가 있냐는 내말에 온갖변명을 늘어놓던 남편은

결국 사실을 밝히더라구여...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고...만나지 몇달안됐다고...

그여자한테 콩깍지가 씌였다구 하더군여...

그리구 한마디더...넌 여자로도 안보여.......정말 죽고싶었습니다.................

서럽게 우는 아들을 보고두 눈하나 까딱않고 가방을 싸는 모습에 치가 떨렸어여...

솔직히 이해할수없는 미친놈같았습니다...

정신이 나갈정도로 울며 메달렸던거 같아여...

아파하며 우는 아들을 보니 정말 정신없이 메달리고 또메달렸습니다...

아들한테 상처주기 싫고 내가 잘하고 셋이 잘살고 싶단생각에...

남편은 잠깐 전화좀 하고온다고 나가선 그여자랑 통화하고 들어와서는

딴방에서 자네여...

오만생각으로 찢어진가슴을 부여잡고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차려놓고 방에 들어와있으니까 일어나서 차려놓은 밥을 먹고

지금 나갔네여...

새벽부터 내핸드폰으로 한시간간격으로 울리는 발신번호표시금지번호...

남편이 나가니깐 그뒤론 발신번호표시금지 저나가 안오네여...

몇년전에도 그때두 내앞에서 여자랑 도망가더니...

이번엔 또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고 내가슴에 대못을 박네여...

몇달씩 안들어오는 남편을 보며 매번 이혼을 염두해두면 아플만큼 아파하며 살았는데

더이상 아플마음이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몇년전 여자애때문에 몇년동안 날 힘들게 하더니중간에 별거두 반년했어여...

안받아주면 약먹구 죽어버리겠다구 새벽에 온전화로 인해 합치게 됐지만...

아들은 어머님이... 저도 아들도 너무 힘들었던 시간이었던거 같네여...

나랑같이 살던 집에서 여자애랑 같이 살았던정도 그이상으로 날 아프게 하더니...

그래두 이혼해달라는걸 능력없는내자신을 원망하며 이혼만은 않고 지내왔는데

이젠 잘살아보나 했는데...정말 주위사람들한테두 잘살아볼꺼란걸 보여주고싶었는데...

이젠 정말 이혼을 해야되나 생각이드네여 그동안의 악으로 버텨왔는것마져 이젠 지쳐가네여...

저도 잘한거 없을꺼에여 남편을 사랑으로 보듬어주지못했을수도 있었을꺼에여 아마...

지금 어떻게 할지 머릿속이 하얗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눈뜨고 있는시간이 너무 괴롭네여...


<출처 : '다른여자를 사랑한다는 남편......' -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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