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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Portfolio/- J. K 소설 ♧

학 교 애 담 5.. - 부제 그녀에게 -

by JoyKim 2009.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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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나에 이야기를 추억하고 싶었습니다. 혹시라도심장은 기억하지만,마음이 잊어버릴까봐 이렇게 적습니다.

너무 민이와 긴장되고 안 좋았던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그녀와 행복했던 이야기만 적어 볼까 합니다. 저는 처음부터 그녀와 운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집에서 학교까지는 3번에 지하철 환승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런 3번에 갈아탐을 모두 같이 할 수 있는 이 여자아이는 대학교 4년간 정말 꼭 같이 다니고 싶은 아이었습니다. 고백을 하고 어색한 데이트를 해도 우리는 항상 웃었고, 시험기간이 되면 우리는 같이 학교에서 늦은 저녁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집에 갈대는 항상 그녀에 향기를 맡는 뒤에 서서 안고 갔고, 역에서 집까지 대려다 주는 길은 그녀와 옆으로 포옹하는 자세를 한 번도 놓은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녀에 볼은 역시 예술이었습니다. 그녀가 싫어했을 정도로 그녀에 볼을 깨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처음 도둑 뽀뽀 이후로 그 이상에 스킨십은 거부해도 볼에 뽀뽀와 포옹까진 허락해줬던 그녀에게 볼을 매일 빨간색으로 만들 정도로 열심히 깨물어 줬습니다. 그리고 비밀 CC로써 학교에서도 해프닝이 많습니다. 한울관이라는 인문계건물에 3~4층 계단은 우리에 단골 코스였습니다. 모든 강의실과 휴게실마저 아는 사람들로 가득 찼지만 그곳은 그래도 한산했기에 만나면 포옹하고 뽀뽀하고, 물론 민이는 그리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싫어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니 익숙해 진 것 같습니다. 3명이서 듣는 수업에 친구가 늦게 오는 날이라도 되면 우리는 수업에 들어가서 손을 잡고 듣기도 했습니다. 필기는 안 해도 됐습니다. 둘은 하나라 서로 필기한 내용과 공부에 관한 자료 또한 거의 전부를 교환했고, 공부도 잘하던 우리 민이는 언제나 상냥하게 가르쳐 주곤 했습니다. 구의역에 있는 민토는 우리에 단골 데이트 장소였습니다. 만화책과 토스트를 사서 민토에 들어가 먹으면서 이야기하고 책보고, 안고 잠드는 일은 방학기간 거의 전부에 일입니다. 민이는 참 착한 아이입니다. 정말 거의 모든 저에 부탁을 거절 했습니다. 처음에 민이는 나에게 한 가지 약속을 받기 원했습니다. 설령 우리가 커플로 지내도, 비밀을 유지해주는 것과, 절대 자신은 봐끼지 않을 거니깐, 아무런 기대도 하지 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정말 많은 것을 이야기 했습니다. 처음에는 스킨십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저는 깍지 낀 손을 하고 싶고, 민이는 새끼손가락만 잡아도 자신은 충분하도고 했습니다. 남자 분들이 보면 참 감칠 맛나는 이야기고, 여자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사실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포옹하는 것을 창피하다고 싫어한 것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고, 키스를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거기까지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스킨십 다음은 동아리입니다. 춤추는 동아리에가 싫고, 애니메이션 동아리 활동도 너무 거기 있는데 나랑 공강시간에 같이 있자 등 참 많은 걸 요구 했습니다. 저는 정작 하고 싶은 소모임 활동을 계속 했고, 그 아이가 저에게 부탁한 것은 얼굴을 찡그리는 버릇을 없애라는 이야기뿐입니다. 이 약한 아이는 말할 땐 거절하는데 결국 모든 것은 다 저에 마음대로 이루어 졌습니다. 포옹, 손잡기, 동아리 활동 줄이기 등 하나 하나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아이가 힘들어 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땐 같이 있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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