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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Portfolio/- Joy Diary ♡

갑자기 떠오른 이야기..

by JoyKim 201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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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7 시에... 일어나 버렸다...

12 시 32 분에 상일동행 막차를 타고 간신히 들어와서... 2 시가 넘어서야 잘 수 있었는데..

술마시면 일찍일어나는 버릇은 변하지 않았다..

어제에 이어서 편두통이 한다스..

지난 밤에는 꽤나 많은 곳에 새들의 먹이를 주고 왔다...

속은 아프고... 술김에 열고잔 창문으로.. 몸도 앞프다..

무엇보다.. 아침부터 떠오른 미국으로 떠나기 전 만난 마지막 사람의 기억이 나서...

아무것도 할 수 아니.. 더 잘 수 없었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데.. 서로의 간격을 줄이지 못하고 헤어진 커플...

그게 우리였다. 나는 사랑하고 모든 것에 질투하며... 내 최대 경쟁 상대는 신이었다..

그렇게 종로에서 우리는 영화를 한편 찍으며 헤어졌고...

미국에서 한번의 연락 후 아직도 못만나고 있다. 그녀는 내 카카오톡의 친구이다..

서로가 서로의 번호를 지우지 못하고 그냥... 그냥 버티고 있는 것이다..

이번 미국과 중미를 다니며 난 기독교인이 ?다.. 아니 신을 믿고 항상 기도한다..

아주 작은 진실.. 내가 감사하며 살면 어떠한 손해도 볼것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기에..

하지만 교회는 가지 않는다.. 아니 못한다..

처음에는 기독교를 믿지만, 온갖 쓰레기 짖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 싫어서였는데..

믿음이 생긴 지금은... 지금은.. 교회에 가면 너무 슬프기 때문이다.. 왼쪽 심장이 짜릿... 짜릿.. 그런..

그런.. 그런... 그렇다...

오늘 아침 내 몸에서는 찌린내가 난다.. 좀 황당하다.. 이게 왠.. 냄세까 싶다..

그런대... 이게 내 진짜 냄세가 아닌가.. 내 상황이 아닌가 싶다...


삶은 계속되는대.. 마음이 점점 강해지고 남는건.. 깊은 흠짖을 안고도 살아가는..

그런 용기 밖에 없다...

다시.. 만나볼까 했지만 그 거리를 좁힐 용기는 없다..

Blass me, and Blass her, Blass my friend, Blass my family....



아이패드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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