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났다.
미국 특허청은 애플이 제출한 ‘모바일 결제 처리 과정중에 NFC 회로망을 조정하는 방법(Methods for Adjusting Near Field Communications Circuitry during Mobile Payment Transactions)’ 특허 신청서를 지난 10월9일 (현지시각) 공개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이 문서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에서 NFC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자세히 밝혀뒀다고 같은날 전했다.
애플은 우선 애플페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했다. 사용자 스마트폰은 매장 결제 단말기(POS)가 내보내는 전자기 신호를 인식한다. 여기에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 실린 NFC칩이 쓰인다.
POS와 스마트폰이 서로 인증되면 결제 시스템은 사용자의 결제정보를 암호화해 결제 단말기에 전한다. 이때 오가는 결제정보는 토큰화 기술을 활용해 암호화된다. POS는 사용자 결제정보를 해독할 수 없다. 암호를 풀 수 있는 건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신용카드 회사뿐이다. 이들이 직접 암호를 해독해 결제를 승인한다. POS는 암호화된 정보를 중간에서 전달하기만 한다. 해커가 중간에 결제정보를 가로채도 쓸모가 없다.
사용자는 애플페이를 사용할 때 맨 처음에만 ‘패스포트’ 앱에 카드 정보를 저장한다. 이 정보는 아이폰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아이폰에 실린 보안칩(Secure Element)에 담긴다. 상점 결제 단말기와 통신은 TSM(Trusted Service Manager)칩이 혼자 처리한다. TSM은 2007년 세계이동통신사협회(GSMA)가 모바일 기기에서 신용카드 결제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만든 기술 표준이다.
이런 시스템을 활용해 애플은 스마트폰만이 아니라 주변기기에서도 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구현한다. 보안칩과 TSM 기능을 실은 기기라면 아이폰 없이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애플페이를 발표하며 애플워치에서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특허 신청 문서에 NFC 기술이 비접촉 결제 과정을 안전하게 만드는 데 어떻게 활용하는지도 자세히 풀어 썼다.
결제를 요청한 사용자 아이폰이 근처 결제 단말기를 찾는다. 아이폰은 NFC 모듈을 작동시킨다. 아이폰은 결제 단말기에서 연결 요청을 받는다. 아이폰과 결제 단말기가 서로 연결되면 통신 창구를 열고 결제 정보를 교환한다. 만약 결제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처음으로 돌아가 결제 단말기와 통신 창구를 다시 연다. 사용자 결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이 밖에도 애플은 NFC 작동 환경, 설정 사항 등을 특허 신청서에 담았다. 원문은 특허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BLOTER.NET
'Develop+㈜ > - Eco Digit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료공유] 주말 3D프린터에 대한 교육 받은 내용 공유 드립니다. (0) | 2014.11.24 |
---|---|
IDC에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 (0) | 2014.11.12 |
삼성전자가 5배 빠른 무선랜 전송 기술을 개발 (0) | 2014.10.12 |
삼성 '840 EVO' SSD 성능 논란... TLC가 뭐길래? = SSD 구현 방식 설명(TLC/MLC/SLC) (0) | 2014.10.08 |
인텔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0) | 2014.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