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에서 태권도사범일을 하고 있는
6일후면 21살되는 여자입니다.
http://www.cyworld.com/01050455473
중학교때 친구에게 남자 소개를 받았어요.
이제 소개받은지 16일됬네요.
근데 이때까지 2번 만났는데, 2번 다 술 때문에
너무 추한 모습을 보여준거에요......
얘기하자면 길지만........
첫번째는 그럭저럭했지만,
두번째 ........
정말 친한 친구생일이였어요.
그래서, 일도 한시간......(겨우겨우)일찍 마쳐서
서면으로 갔죠.
주점을 갔었어요. 근데 그 전에 제가 소개받은 남자에게
같이 가달라고, 혼자가면 뻘쭘하다고(제 친구 대학친구들이 다 있어서;;)
연락했었죠, 자기는 괜찮다고 같이 가준댓어요.
그래서 같이 갔는데.....
전 왜이렇게 술자리에서 숫자 게임에 약한가요....
3,6,9 1,2,7 베스킨라빈쓰 써리원 ! 귀엽고 깜찍하게 써리원 !
이런 썩을 게임들..........................
맥주잔에다가 소주반.....맥주반.........
몇잔 마신지 기억도 안납니다..........
그걸먹고 전 정신줄을 저기 하늘나라에 보내버렸어요.
토는 토대로 다하고........
그래서, 소개받은 남자가 데려다 준다고 같이 택시를 탓는데
택시에서 제가 그만............
문쪽에다가 그만......얼굴을 내밀었는데 젠장할.....암튼
그래서 도저히 못 타고 가겠다고 그 새벽에
내릴꺼라고 하니까 내리더군요....근데 전 몰랐는데
그 택시기사가 세차비를........바보같이 이 남자가 2마넌을 줘버린거에요.
택시비 고작 삼처넌 이었는데......
미안해죽겠어요.........
그렇게해서 모텔잡아서 들어갔는데 화장실에서 미친듯이 토하는
제 등도 두들겨주고, 입도 다 닦여주고, 코트만 벗겨주고
침대에 눕게해서 이불 덮혀주고, 혼자 쇼파에 앉아서
'내일 일가는데......니는 일 안가나?'
이러면서 막 걱정을 하는거에요 ㅠㅠ
결국 제 코트도 딱 걸어놓고 지갑, 핸드폰, 가방 싹 정리해놓고
새벽에 먼저 그 남자애는 집으로 갔어요.
그리구 담날에 전 출근했는데 머리가 깨질것 같드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출근한 다음 문자를 했어요.
어제 내가 어땟냐고.........
답장이 왔죠............
'열라 토햇다........'
헐.....................................
죽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제가 문자로 '우리 못만나겠다...앞으로 연락못하겠어..'
문자 답장이 왔어요. ' 장난치나 ! 풀코스로 쏴라 !'
요러케.......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맘이 있어서 그러는건지, 아님 자기가 고생한거
정말 얻어먹을려고 하는건지
무튼 그렇게 2번째 만남뒤에 아직 한번 못만났어요.
근데 어제는 즐거운 크리스마스...........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 운행하는 알바를 해서
크리스마스이븟날 부터 크리스마스날까지
일을 했어요.
전 친구들과 술 먹으면서, 또 커플들 욕만?해댓죠 ㅋㅋㅋㅋㅋ
그래서 집으로 돌아오는 26일날 새벽
그냥 문자로 좋아한다고 넌 어떻게 생각하냐고,날.....
문자해버렸죠.........
그 날 오후 4시 , 제가 아이들 가르치고 쉬는시간에 문자를 확인했는데
답장이왔었어요.......(완전 긴장........)
-뭐야뜬금없이ㅋㅋ
그래서 제가
--그냥ㅋ난그렇다고 ㅋㅋ
이러니깐
-아 그렇다고 ㅋㅋ
이렇게 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니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이러니깐 -내군대가는거모르나 그러고도그러나ㅋㅋ
이러는거에요;; 제가 그런거 상관없다니깐
-상관없나ㅋ 내감당할수잇겠나 비형인거알제ㅋㅋ
이렇게 와서 제가 '그게왜'이러니깐
-내성격잘모르제??ㅋㅋ내맘대로하고자존심,고집세고 막 그런데 개안켓나ㅋ
요렇게.......................내가 좋아한다는데 어쩌라는건지..............
그래서 제가 싫으면 싫다고 해라니깐 자기는 싫으면 싫다고 원래 말한다고
그냥 자기는 갑자기 내가 이래서 그런거라고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내가 힘들게 얘기했는데 내한테 미안해서 예의상 싫다고는 못하고
그냥 돌려서 말하는거같다고 답장을 하니깐,
-니한테내가왜미안한데 시르면시른거지
이렇게 말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이해해라는건지 모르겠다니깐
주말알바하는 이 남자애가 -내일일가야되니까 낼 말하자, 괜찮제 ㅋㅋ
이렇게 답장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낼연락해~ 이러고 문자가 끝이났는데
혼자 속이 터지겠어요, 진심 -_-
이 남자애 혈액형이 비형인데, 솔직히 제가 좋아하는데
뭐 못 맞춰주겠어요......
얘가 말하는걸 보면, 자기를 싫어하게 할려고 정떨어지게 할려고
일부러 그러는것도 같고, 원래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아..................
포기해야되나요......................
제가 얼굴에 별로 자신이 없는터라
괜히 만났었나봐요, 소개같은거 안 받을껄 젠장.......ㅠㅠ
조언좀 해주세요 제발.........속이 터질듯 ㅠㅠ
아리송한 소개남의 반응(리플좀많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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