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탔는데, 성폭행당할뻔했습니다. 택시범죄를 막는 10가지 방법

안녕하세요

전남 y시에 거주하고있는 21살 처자입니다.

오늘 2009. 2. 1일 저는 교회를 마치고 집으로갈려구, 택시를 잡게되었지요.

택시를타는 순간부터 뭔가이상하단느낌을 바로받았어요.

운전기사의의상이 위에는 빨간색티셔츠에 밑에는 흰색반바지...

그리고 저의타는모습을 웃으면서 계속뚫어져라 쳐다보는것입니다.

지금부터 그아저씨와 저의 대화를 써볼께요.

* 저 : xx동 xxx아파트로 가주세요~

* 아저씨:네~~알겠습니다^^ 몇동몇호사세요??^^ (너무밝은아저씨)

* 저 :네??;....... 아...(너무당황스러워서 뜸을드렸죠)

* 아저씨 : 그쪽사는거 아닌가봐요?ㅎㅎ 제 친구가 거기살아서 한번물어봤어요~^^

친구집 가시나봐요??

* 저 : 네 ㅋㅋ 친구집 놀러가요~ (어짜피 두번볼사이 아니기에 대충 거짓말을쳤습니다.)

* 아저씨 : 저두같이놀러갈래요 > < (애교섞인목소리로 ;;;;;; )근데 몇살이예요?

* 저 : 아, 21살이예요~

* 아저씨 : 아그래요? 학교는 어디서 다니구요?^^

* 저 : 창원에서 다녀요~...ㅋㅋ

* 아저씨 : 그래요? 아~ 여수살면 작업걸려고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호감형이네요^^

주위에 남자 많이 따를꺼같은데, 안그래요??ㅋㅋ

* 저 : (좀..처음치고 너무질문이 잦아서 이상했지만 그래도칭찬이기에 웃으며)

감사합니다^^

사건은 이때부터 시작되었지요........

그아저씨는 계속 백밀러로 저와 눈을 마주치는거였습니다.

저는 민망해서 앞머리를 만지는척, 얼굴을가리며 친구와문자를했죠

[야 ㅜㅜ나 택시탔는데 택시아저씨이상해]라고 치고 보낼려구하자...

* 아저씨: 문자해??

순간 전 뭐 잘못한것도아닌데, 핸드폰슬라이드를 내려버렸습니다.

* 아저씨 : 아가씨~ 아가씨는 관리 잘해야되~ㅋㅋ 나성남에 살았었는데,성남에서는

여자들이 밤에 술먹고 길바닥에서 자~ 그래서 먹고싶은만큼먹고 버리면되~

저는 깜짝놀랬습니다. 어떻게 초면인 저한테 저런말을할수있을까하고 생각해습니다.

당황스러웠찌만 ㅜㅜ 아무렇지않단듯 그냥 있었는데;; 갑자기 아저씨하는말 //...

* 아저씨 : 근데 너 먹는다는뜻이 뭔뜻인지알아?

하는것입니다......진짜 ;;;;;; 안다고하기도 그렇고, 모른다하기도 그렇고 ㅜㅜ..

* 저 : 아니요 ;; (사실 알고있었지만ㅜ 모른다고하는게나을꺼같아서)

* 아저씨 : 먹는다는건 성폭행이란 뜻이야 ㅋㅋ이렇게 차에 태워서 먹고싶을때로 먹고,

외딴곳에 버림되는거지~~~~

* 저 : ;;;;;;;;;;;;;;;

저는 진짜ㅜㅜ차에서 튀쳐내려야되나.. 이생각까지 했습니다...

글로써는 그때 제 감정이 표현이안되네요ㅜㅜ

그리고, 그순간 전 택시앞자리에 있는 명함을 보게되었습니다.

택시타면 무슨 명함이 앞에있잖아요~~그걸보게되었는데, 사람이틀린것입니다.

명함속에 남자는 할아버지이고, 지금운전하는 사람은 30대초반의아저씨..

별생각이다들었습니다....정신차려야겟단 생각도했죠.

*아저씨 : 너 요즘 그 군포여대생 살인사건알지? 무섭지?ㅋㅋ

밤에혹시버스끊기면 날불러~내가 택시공짜로 태워다줄께~

요즘 살인사건같이 무서운놈들이많아서 함부러택시타도안되ㅋㅋ

전완전 하얗게질려있었습니다.. 무슨말도 못하고..말잘못꺼냈다가 잘못될꺼같아서

말도 못하고있었죠 ㅜㅜ... 아저씨는 또 성폭행쪽 이야기를꺼내는겁니다..ㅜㅜㅜ

*아저씨 : 성남살땐 아가씨들이 술먹고 누워서자니까 먹기가좋았는데 ~ 집에바려다

준다고 잠깐타라해서 실컷하고 지들도좋아라하고~~

말이 잘 기억은안나는데 대충요약해서 이런말이었습니다.ㅠ

저는 순간 닫혔던 입이열리더니..

* 저 : "아저씨 요즘세상이 무섭다보니까 요즘애들은 어떻게하는줄아세요?

택시타기전에 번호판보고 친구한테 번호판 문자로날려줘요~~"

저도모르게 이말이 나와버렸습니다..

아저씨는 백밀러로 절 쳐다보더니..

* 아저씨 : 아 그래? 그럼 너도아까 그랬어? 핸드폰문자하더만~

* 저 : 그건 생활이예요 ㅋㅋ~

그뒤로 아저씨 아무말이없더라구요..; 다행이라생각했지만, 집앞에도착하기전까지

긴장을 풀수가없었죠 ㅜㅜ 한참을 말이없더니..

집앞에 도착하고, 돈을 주고 내릴려고하니..택시문이 잠겨있었습니다..

저는 순간...완전 심장두근두근두근두근...

*아저씨 : 어 ? 그게 언제 잠겼찌 ?

하고 열어주는겁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휴 진짜..전 내리자마자 집으로 달려들어갔죠.. 엘리베이터말고 계단으로 갔습니다.

엘리베이터왠지 무섭더라구요... 기다리는동안 아저씨가 따라올꺼같고 ...

집으로 온뒤 문을잠그고나니 힘이쫙풀리고 ㅜㅜ바로친구에게 전화해말했습니다.

아까상황을 ㅜㅜ... 뭐그런놈이있냐는둥 완전 난리났죠

정말 ㅜㅜ여자분들.. 택시탈때 번호판 확인하구타세요

왠만하면 택시는 무서운거같아요.

정말 저한텐 일어나지않을줄알았는데,ㅜㅜ

전이제 버스를타기로 결심했습니다. 세상은참무서운거같아요

한순간에일어나는일이네요

택시탔는데, 성폭행당할뻔했습니다.

JOY.. 택시 범죄를 막을수 있는 10계명 찾아봤습니다.

1 가급적 혼자 타지 않는다

2 가는 도중 전화로 가족에게 출발 도착 시간을 알린다

3 차번호를 기억해 가족 ; 친구에게 알린다

4 앞자리 보다 뒷자리에 탄다

5 문쪽 가까이 앉아 잠금 장치가 열려 있는지 확인 한다

6 합승 및 합승요구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7 목적지 까지 가는 구체적인길 방향을 제시한다

8 가급적이면 개인 모범택시를 타고 운전자 복장를 확인 한다

9 택시 면허증사진과 운전자가 동일인임을 확인한다

10 잠을 자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