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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formation/- ☆ 공연소식 ☆

FERNANDO BOTERO 페르난도 보테로 덕수궁 미술관을 걷다. 가슴 앓이..

by JoyKim 2009.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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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FERNANDO BOTERO 페르난도 보테로를 보러갔습니다.

장소는 덕수궁 미술관.. 오랜만에 방문해서 설레였습니다.

브루델 전에이어, 프랑스 화가 전시전인 화가들의 천국,

그리고 남미 콜롬비아 작가인 보테로..

조금은 생뚱 맞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보테로전을 보기전에 몸을 정갈이 하기위해..

스타벅지 양말로 갈아신고..


아는 미술선생님께 받은활인 티켓도 챙기고..


깔끔을위한아이스 쿨로 몸과 마음을 정갈히 했습니다.

자 준비가 다 됬습니다.

덕구숭에 앉아 멀뚱멀뚱 하늘을 보니.. 참 맑더군요.


갑자기 풍악이 들려서 봤더니 수문장 교대식이 있었습니다.

보테로 전을 하는 전시장 내부 사진입니다.

그림을 직접 사진찍는 것은 비매너기 때문에..!

전경만 담아왔습니다.

일단 전시에 대한 저의 평은.. 음..

처음에는 섬새한 색체와 화려함에.. 빠져들다.

마지막에는 일식도 아닌 것이.. 중식도 아닌 것이 화려한데

느끼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밝은 색으로 눈을 현혹시키지만, 질려버렸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본 작품중에는 가장 화려했습니다.

우리나라 민속화가 참 담백하다면, 정말 반대된다고 할까..

포토존 입니다.

색체가.. 화려하고 섬세하다 보니..

실제 사물보다도 아름답고, 맛있어 보이는 것도 있었습니다.

음.. 이건 심리학을 바탕으로 적어보면..

눈이 순정만화와 같은것은 신경질적 성격에서 많이 나오는 증상이고,

켄버스 안에 꽉찬 사물들은, 자기중심적 사고가 느껴졌습니다.

거기에, 작은 발은 보테로의 지인, 가족등지지기반이 약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반 여성성, 반천주교성 느낌이 강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예술가에 눈이 아닌 심리학도의 눈에서 느껴지는 보테로 입니다.

암튼.. 보테로.. 참 여러생각을 하게 하는 작가입니다.

페러디작도 많고..

보테로 어떤생각을 하고 그렸나요?

교황님이.. 밉던가요? 물속에 담글만큼?

나와서 멍하니 보테로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정말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는 작가..

남미라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미술관을 들린뒤.. 교보문고에 들려 책을 봤습니다.

1시간 남짓보고 고른책은. 역시!!남성지와 만화책..

군대도 다녀온 사람이 아직도 이런 것을 보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 지금 아픕니다. 마음이..

원래 에쿠니 가오리 책이 읽고 싶은데.. 그렇게 되면.

전 죽을지도 모르겠내요. 지금 심장이 너무 아픈시기입니다.



결국 마지막에 들른 곳은.. 글을 적고 있는 맥도날드 입니다.

따른건 안좋아합니다. 그냥 휭거칩과 콕이 좋을 뿐입니다.

김정균.. 잘 버티고 있어.. 보고 싶다는 이야기도 안하고,

술마시고 전화도 안하고, 메신져까지 지우는데 성공했어..

앞으로도 저때.. 실수하지말자.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자..

이렇게 소박한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보테로전은 저에 마음에 괜한 미움을 받았을지 모릅니다.

그냥 색이 너무 화려하고 이뻤습니다. 그게 전부 입니다.

약간 흐린 날씨도 좋았습니다.

심장이 아프지 않을 때까지는.. 계속 떠돌아 다닐 생각입니다.

아.. 바다가고 싶다.. 혹시 저와 바다가실 분 없나요?

백마탄 공주님이 되서 대려가 주세요..

일탈아니 이탈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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