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얼마전 [블랙]이란 영화의 시사회를 갔다왔을 때의 일입니다
저는 오랜만에 나들이라 너무 들뜬 나머지
마구 먹어댔습니다-_-;;; 콜라가득..팝콘가득..
영화를 어느 정도 보고 있을 무렵
내 안의 저 깊은 곳에서 신호가 오더군요-_-
삶의 순리에 따르지 않을 수가 없어서 볼일 좀 보겠다며
화장실로 경보 했습니다아~(영화 보느라 들은체도 안하는 남친..)
배변의 만족감에 매우 뿌듯해 하며 전 자리로 돌아왔죠
(여전히 영화 보느라 관심 없는 남친..)
그렇게 쭉 영화를 보다가 영화장면 중
선생님이 선인장에 찔린 여주인공아이의 손을 치료해 주는 장면이 있었습니당~
아~ 감동적이었지요~ 그게 문제였습니다 -_-
전 오버를 하며 옆에 남자친구의 손을 잡고
“호오~~” 했습니당 //ㅅ//
그때 들려오는 한 마디
“뭐야?”
뭐야??? !!!
헉…후..아...유....?!
남친이 아니었습니다-_-
화장실에 가따오느라 자리를 잘못앉은거였습니당-_ㅠ
남친은 바로 앞자리에서 영화가 그렇게도 재미있는지 영화에 완전 몰입해 있더군요..
저는 일생동안 할 수 있는 죄송합니다를 모두 외치며 남친옆으로 달려갔습니다-_ㅠ
그분도 여자친구랑 같이오…뒷통수로 쿡쿡 쑤시며 들려오는 수근거림..
“뭐야 저 여자? 미친 거 아냐?”
아 정말 쪽팔리고 죽고싶었어요 -_ ㅠ 남친자식은 영화보느라 그 상황은 아예모르고..
정말 시간을 돌리고 싶어여-_ ㅠㅠㅠ
영화 보러갔다가 외간 남자 손 잡고 말았어요
반응형
'Single Smile Zone > - Tok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생 여러분, 스펙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0) | 2010.01.18 |
---|---|
네이트톡 - 저는 왕따에요.. (0) | 2009.10.26 |
영화 촬영인줄 알고.. 60대 맞은 이야기.. (0) | 2009.07.17 |
디따 큰 거미가 나왔어요 ~ (4) | 2009.05.12 |
꽃보다 개념!! 꽃남이 사람 다 망쳐 놓내요.. 불쌍한 20대.. ㅋㅋ (0) | 2009.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