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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Smile Zone/- Tok이야기@

계단 몰래카메라 찍은 아저씨...

by JoyKim 2010.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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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5살 된 ... 아낙입니다

제가 한참 미모에 물오르던(ㅋㅋㅋㅋ ㅈㅅㅡㅡ) 22살 떄였나요ㅋㅋㅋ

아무턴 그 즈음 있었던 사건이 떠올라서.. 올려봅니다

지금 생각해도 휴..

그때 제가 노원역 근처에서 알바를 했는데요

알바시간이 늦어서 노원역에 내려서

에스컬레이터를 막 걸어올라갔거든요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노원역 에스컬레이터 엄청 길고 높아요 ㅡ ㅡ)

그때당시 제가 트레이닝치마? 를 입고있었어요

아시죠? 고무줄로 묶게 되어있는... 펄럭거리는 치마여;;

그리구 다 올라와서 이제 교통카드 찍구 나가려는데

한 30대 중반? 쯤 되보이는 남자분이 아가씨아가씨 하면서

저를 부르는거에요

제가 왜그러시냐고 했더니

어떤 50대정도? 되보이는 앞에 후다닥 가고있는 아저씨를 가르키면서

방금 에스컬레이터 올라가실때 저아저씨가

아가씨 치마 속 카메라로 찍고있는거 봤다고 하더라고여

그러면서 도와주겠다고. 같이 신고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분과 저는 그 아저씨를 따라가서 붙잡았어요

아저씨가 들고있는 ㄹㄷ백화점 쇼핑백을 가르키며 그안에 있는 것 좀 보자고 하니

첨엔 왜그러냐고 안된다고 하드니

저 도와주는 남자분이 다봤다고 하면서

무슨 나름 법적 용어가면서 내놓으라구 확인해야겠다고 하면서

반강제로 뻇어서 확인했지요

그랬더니 글쎄 그안에 - -

캠코더? 디카? 요런 것도 아니고

진짜 왕따시 만한 카메라가 들어있더군요 나참 ㅡ - ㅡ

그래서 어이가없어서... 그 아저씨한테 따지고 하다가

경찰서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그 아저씨 민증을 달라고 했고

나중에 경찰서 가서 신고할테니 집에서 반성하면서 잘기다리고 계시라고^^

하니까 울고 불고 난리가 나더군요

첨에는 그냥 취미로 , 개인소장용이라더니

나중에는 너무 생계가 어려워서이런거라도 찍어서팔아야 한다 등등- -

웃기지도 않더군요.. 진짜 생긴건 옆집아저씨처럼 순하게 생기셨던데..휴

저는 나 뿐만아니라 여기찍힌 다른 여자들을 위해서라도

그냥 둘 수 없다고매몰차게 뿌리치고

일단 저 도와주신 남자분에게 나중에 인사라도 하려고

연락처를 서로 주고받았어요

그리고 뒷일은 그 남자분께 부탁드리고 저는 일을 갔지요

그리고서 몇시간 후에 그 남자분한테 문자가 왔는데 하는 말이

내가 간 후에 그 남자를 붙잡고 얘기를 좀 해봤다는 군요

근데 정말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았더라고 하더라구요.

하긴.. 세상에 첨부터 나쁜사람이야 어딨겠냐만은......암튼 - -

그러면서 카메라는 자기가 부셔버렸고

필름은 나중에 신고할때 증거물로 써야하기때문에 압수했다고 ㅋㅋ

그 부서진 카메라 확인하라면서 제게 사진을 보여주더라구요

그러면서 신고할지 안할지는 아가씨 마음이니 그건 알아서 하라구요

그래서 제가 감사하다구... 그냥 모르고 지나갈뻔했는데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때까지만 해두 진짜 그분한테 감사했었고..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 -

그러니 그분 말하길

'아가씨가 너무 예쁘니까 저런 놈들이 그러죠

짧은 치마 입을 떄 조심하세요ㅠ

근데 이것도 인연인데.. 밥한끼 하실까요?^^'

이러는거 - -

제가 아무래도 좀 - -그건 아닌거같아서

밥은 좀 부담스럽다고 아무튼 고마웠다고 문자했거든요

그러니까 전화오더니

"지금 거절하신거에요? 필름 저한테 있는거 잊으셨나봐요?"

이 ㅈㄹ .................................

결국 두 놈다 고소 했습니다 - -

아무튼 남자들이란................ㅉㅉ

제가 이상한가봐요,,,

저런일 한번당하기도 어려운데

전 몇번 더있었거든요 ㅠ ㅠ ㅠ ㅠ

한번은 핸드폰 카메라에 찍힌거 남친이 잡아주고ㅠㅠ

아.....................................................

이젠 치마 입기도 싫음.

다리도 안습이지만 뭐.

ㅠㅠㅠ 암튼 조심들하세요!!

살다보니 진짜 별일다있네요.


말로만 듣던 몰카에 찍힌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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