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blog.naver.com/thoyun1/70154198026
지금 막 대한통운 남양주 사업소 갔다왔습니다. 일단 저희 집 동네인 월계동 라인을 싹다 뒤졌는데 보이질 않더군요. 그 뒤에 쌓여있는거 속에 있을거랍니다. 해서 일단은 gg치고 왔습니다.
(사진과 영상을 대놓고 찍지는 않았습니다. 사원분들 바쁘게 움직이고 하는데 거기다 대놓고 핸펀을 들이댈 수는 없으니까요...몰래몰래 찍었습니다)
춘천선 '사능역' 하차. -> 9 / 203버스를 타고 5~10여분 가다보면 우측에 주유소 지나서 바로 있습니다. 졸지만 않으시면 찾는건 문제 없습니다. 길쭉한 간판에 대한통운 적혀있으니....
(버스는 위 스샷에 보이는 정류장으로 건너가서 타시면 됩니다)
걸어서 가시는거는 비추천 합니다. 걸어서는 20~30분 소요될 거 같고 차도를 가끔 걸어야 될 정도의 지역이 몇 군데 있거든요...그리고 버스로 가면 단박에 가는지라...버스 이용하세요.
..........
(흔하디 흔한 , 뻔하디 뻔한 장식)
정리가 안되어 있고 대충 던져놓은게 훤~~~히 보입니다.
이거 상자를 덮어놓은건 제가 막 갔을때 눈오니까 급하게 덮어놓은 겁니다...
(위 영상에 보이는건 일부일뿐...)
도착한 다음에 건물 내부 2층으로 가셔서 맨 끝에 유리문으로 되어있는곳 열고 들어가시면 상담원과 상담을 할 수 있는데 제가 막 갔을때는 저 말고도 40~50대 되는 아저씨 아주머니 부부도 와 계셨고 꾸준히 사람들이 오더군요.
다들 딱해보였습니다. 상담원들이 해줄 수 있는말은 그저 '죄송합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정도이고...
일단 저도 가서 송장 번호 대고 지역별로 분류해놨다고 들었는데 거기만 따로 볼 수 없냐고 물어보았습니다. 하니까 상담원 아주머니가 조그마한 창문 열고 옆방에서 막 배송장 정리하는거 같아보이는 아저씨한테 월계동 분류해놓은거 어딧냐고 물어봐서 데려가 주시더군요.
덕분에 그 라인을 싹 다 뒤지는데 아주머니가 옆에서 돠주심 ㅠㅠ...자기네 아들도 비슷한 나이대라고...그거 보니까 정말 죄송스럽더군요....
여튼 상자 천개쯤은 되어 보이는 월계동 라인을 싹다 뒤졌는데도 안나왔습니다...그 말은...위 스샷과 같이 뒤죽박죽 허벌 쌓여있는 곳에 뭍혀있다는 거죠.
제가 라인에 쌓여있는 짐들을 앞으로 밀면서 찾았는데 진짜 뭐 생선 선물 세트같은거부터 해서 자그마한 상자들까지 함께 뒤섞여 있었고 어떤 짐들은 상자가 터졌는데도 거기에 섞여서 뒹굴고 있더군요. 마음이 씁슬합니다. 짐 주인이 이걸 보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요.
'이거 온 순서대로 나가나요?'
하고 물어보니까 그렇지 않답니다...하기는 무슨 짐 정리 되어있는것도 아니고 저렇게 방치상태인데 어떻게 온 순서대로 나가겠습니까.
아주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이번 주 일요일 되면 일요일날엔 택배가 전체적으로 쉬니까 그 때 짐 더 안들어올거고 하면 이제 알바들이랑 직원들 총 동원해서 짐들 싹 다 정리하겠다'
라고 하시더군요...일요일날도 보장이 안되는...씁...
화를 낼려고 단단히 벼르고 갔는데 어머니 같아 보이는 상담원 아주머니 둘이서 저 말고도 독기 가득 품고 들어온 30~40대 여자들 독설 받아가면서 '죄송합니다 , 죄송합니다' 하는거 보니까 정말 쓴소리 못하겠어요...
저 사람들이 무슨 죄가 있을까요. 그저 윗대가리들이 잘못이지. 듣자하니 소장도 지금 일 그만둔 덕분에 다른데서 급히 파견와서 땜방하고 있다네요.
사업소를 쭉보니까 기사님들도 여럿 있고 상담원으로 보이는 여자들이나 직원들도 다 봤습니다만 이들 전부 막 바쁘게 뛰어 다니고 정말 얼굴에 여유가 없어보이더군요.
뭐 그래도 서류 정리 / 상담원 처럼 보이는 여자가 꾸벅꾸벅 졸고 있는것도 보이는거 보면...킁.
하아....화를 내야하는데 정말 사업소 사람들 보니까 너무 불쌍해요...진짜 CJ랑 대한통운 본사가 진짜 죽여야 되는 나쁜 인간들이죠.
상담원 아주머니만 봐도 계속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화내는거 받아주고...그 사람들 송장 번호 조회하고...관련 업체등에 전화걸고...저런데 어떻게 단순히 집에서 거는 전화를 받겠어요...못받는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느껴져요...
정말 CJ....대한 통운 본사...가 원흉이죠...이런 직원분들 너무 불쌍합니다...
P.S - 각 지역별로 분류해 놓은 라인에 내 짐이 없다는건...당분간 짐을 받을 확률이 극히 희박하다는거고...일요일 되서야 조금 기대를 품을 수 있겠네요...
미칠 것 같습니다. 화 단단히 내야지 하고 갔는데 오히려 저분들 너무 불쌍해서 쓴 소리 못하겠고...분통은 터지고...답답하고...머리만 더 아프네요.
출처 : http://blog.naver.com/thoyun1/70154198026
[출처] 대한통운 남양주 사업소에 갔다 왔습니다.|작성자 도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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