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축구는 이런 것이다..^^

이을용의 쥐가 난 다리를 풀어주던 토고선수 패한 후 넋을 잃고 앉아 있던 토고 선수를 토닥여주던 이영표선수 승패를 나눌수 없었던 힘든 경기를 마치고 상대의 벤치로 찾아가 손을 내밀던 박지성선수 그리고 그 손을 맞잡고 서로 열심히 했으니 됐다고 서로를 토닥이며 안아주던 프랑스선수 자신의 팀을 패배로 만든 상대팀의 감독을 찾아가 악수를 청하던 아데바요르 선수 무승부에 눈물을 터뜨리던 앙리를 위로하던 이운재 선수 상대팀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너무나 인간적이던 이들의 모습이야 말로 진짜 월드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돈과 승패에만 매달려 서로를 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단지 이겨야만 하는 상대로 남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월드컵이라는.. 축구 하나로 온 세계 사람을 하나로 만들어 버리는 멋진무대 위에 함께 선 것 만으로 행복하고 서로가 자랑스러운 이런 모습이야 말로... 진정한 월드컵이 아닐까? 만약 어쩔수 없이 더 이상 높은 곳으로 날아가지 못하고 돌아온다 해도 난 그 처진 어깨를 토닥이며 기꺼이 힘찬박수를 쳐줄것이다. 당신들이 우리에게 알려준 그 감동과 설레임이야 말로 진정한 월드컵이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