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cyplaza.cyworld.com/S0101/20090112132620091336
7th, November, 1605Guy Fawkes-died for freedom of speech?
이 영화 보신분 있나요..
저는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흥미로운 영화죠. 특히나, 공포와 언론통제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무기력해진
대중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 어딘가를 연상하게 됩니다.
물론 영화다보니 극적으로 구성하기 위해서 다소 비약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다양해지고 더 깊이 파고드는 미디어 때문에 우리는 너무 쉽게
공포와 통제에 시달리게 되는것같습니다.
심야통제를 하고 언론을 장악하고, 비밀 경찰이 있다고 해서.
새벽이 오는 것을 막을 수없는 것처럼.
미네르바 일지도 모르는 청년의 목을 비틀고, 어두운 감옥으로 보낸다고 해서.
사사로운 욕심보다 앞서는 사람들의 걱정을 잠재울수는 없습니다.
11월 5일의 수많은 마스크의 'V'가 의사당앞으로 집결하게 됩니다.
어쩌면 아고라의 수많은 미네르바들은 그런 이미지였을지도 모릅니다.
오도된 내용과 경제적 효과를 거론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거야 더 많이 아시는 분들께서 결정해줄 문제이지요.
다만, 말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싫은 소리를 듣는 것보다 더 어려운 문제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알아야할 것 같습니다. 미네르바가 되었든, 'V'가 되었든...
그대로 두십시요. 저잣거리의 참소까지 잠재울수 없는게 진리이거늘.
이 영화가 점점 더 퍼져나가게 된다면 결국 우리는 'V for Vendetta'라는 영화까지,
쉬쉬하면서 돌려봐야하게 될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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