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전 보문산에서 9살 여자 어린이가 실종된 지 한달째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지만 갖가지 추측들만 무성할 뿐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친지들이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할 추석이지만 이 양은 행방이 묘연한데다 신빙성 없는 제보 전화만 걸려오고 있어 이 양 부모의 심경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3일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나은(9)양이 실종된 지 한달째인 이날도 전.의경과 경찰기동대, 수사전담팀, 방범순찰대 등 200여명과 경찰특공대 소속 탐지견 등을 동원해 보문산 일대를 샅샅이 뒤졌지만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실종이 장기화되면서 이 양이 사망했을 것이라는 설과 납치됐다는 소문,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이 양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을 것이라는 설 등 온갖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경찰이 아동심리 전문가와 프로파일러 등에게 자문한 결과 자폐 증상을 갖고 있는 이 양이 자폐아의 특성상 한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멈추지 않고 계속 가는 성향이 있다는 조언도 이 양이 어디엔가 있을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문산 일대 반경이 30㎞ 가까이 될 정도로 넓고 산책로가 길게는 18㎞까지 이어져 있는 곳도 있어 산속을 탐색하는 형사조를 따로 편성해 수색을하고 있다"면서 "지형이 험해 사람이 갈 수 없는 산책로는 헬기를 타고 둘러보며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양이 정상아였다면 보문산 수색을 그만두었을 텐데 자폐아는 산속 깊은 곳 등 폐쇄된 장소를 좋아한다는 성향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말 때문에 산을 계속 찾아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만약 산에서 발견되더라도 시일이 많이 지나 살아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 양이 범죄의 희생양이 됐을 가능성은 비교적 적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경찰관계자는 "이 양은 낮 시간대 등산객이 많이 다니는 산책로에서 행방불명됐고 우연히 그 시간대 그 장소에 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 등을 저지르는 범죄자가 나타났다고 가정하기도 어렵다"면서 "납치를 목적으로 했다면 수상한 전화가 한 통이라도 걸려 왔어야 하는데 그런 전화도 없었다"고 말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보호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경찰이 앰버경보(실종아동경보)를 내리고 이 양의 사진이 실린 전단지 50만장을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에 나선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비교적 희박한 편이다.
지난달 9일부터는 실종된 이 양의 부모가 사례금으로 1천만원을 내걸었지만, 현재까지 접수된 20여건의 제보 가운데 신뢰할 만한 제보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내가 데리고 있다"는 중학생의 장난전화나 "나은이 살해범이 갈마지구대에 잡혀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제보 전화가 가족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실종 지점 일대를 중심으로 탐문을 계속하는 한편 인근 80개 아파트 단지의 폐쇄회로(CC) TV 1만여개와 대전지역 백화점과 지하철, 터미널, 주요 목지점과학교 앞 CCTV를 확보, 실종 당일 녹화내용을 정밀분석하는 등 전방위적 수사를 펼치고 있다.
이 양은 지난달 3일 오전 10시30분께 보문산 아래 사정공원에서 엄마와 함께 산책을 하다 실종됐으며 경찰은 다음날 앰버경보(실종아동경보)를 발령하고 공개수사에 나섰다.
이 양은 키 125㎝, 몸무게 23㎏의 체격에 실종 당시 분홍색 바지와 갈색 체크무늬 셔츠,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가벼운 자폐 증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반응형
'Single Smile Zone > - TodayFoc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성 초등학교 교사 성추행 사건!!. 우린누굴 믿어야하는가? 언론, 경찰, 네이트온? (0) | 2009.10.20 |
---|---|
미국 쇠고기, ‘MB정부’는 안 먹었다 전의경만 100% (0) | 2009.10.14 |
나영이 사건!!.. 절때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만취? 12년? 평생 고통받기를!! (5) | 2009.09.29 |
한 아이의 인생이 장애인 어른들에 의해 인생이 망쳐지고 있습니다. (0) | 2009.09.19 |
크리스마스실에 정체..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다른곳을 도와야겠습니다. (0) | 2009.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