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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면접보는 방법!!

by JoyKim 2009.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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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 뭐니 해도 면접이 가장 관건입니다.
특기자 면접, 그 TIP을 써보겠습니다.
Part.1 (시험 전) 대학교를 먼저 아는것.
많은 학생들이 한국 외대 면접을 준비할 때 다른 대학교 지원 동기를 그대로 가져다
붙이거나, 한국 외국어 대학교의 외국어만 강조하는 현상을 보았습니다.
저는 외대의 외국어 말고 또 다른 많은 자료를 찾아본 결과,
외대의 새로운 졸업 조건 도입, 유학 교육 프로그램,
또 외국어 뿐만이 아닌 종합적 커리큘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외대 교수님들의 사진을 보고 성함을 외우며 준비했습니다.
먼저 이러한 background 를 알고 외대에 면접을 임하는것과 모르고 가는것과
실력적으로도, 물론 심리적으로도 큰 차이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Part.2-1 교수님 및 면접관이 원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 생각하고, 변하는것.
아직 자신의 순서가 되지 않아 기다리고 계실때, 무엇을 하십니까?
친구들, 옆사람과 대화를 하며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도 좋고,
다시 한번 노트를 보는것도 좋지만,
저는 그 시간이 지날동안 교수님의 심리 변화를 체험해보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교수님께서도 피곤해지실 텐데, 이것은 저희같이 늦게까지 남는
학생들에겐 치명적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만약 내가 교수님이라면 어떤 사람이 눈에 띌까.
이런 생각을 해보고 면접에 임하신다면, 적지 않은 보탬이 될 수 있을것입니다.
Part.2-2 겸손하지만 여유로운태도를 유지하는것. 그리고 센스.
"O번 OOO학생, 준비하세요."
교수님께서 계시는 교실 안에 들어가자 마자 교수님들은 여러분을 지켜보시고 계신답니다.
교실에들어서며문을 닫을 때부터 생각을 가지며 온 마음을 다해 두손으로 닫으십시오.
이미 그때부터 다시는 돌이킬 수없는 면접이본격적으로 시작 된 것입니다.
본인: 안녕하십니까. (90도)
교수님: 앉으게.
본인: 감사합니다
처음 3가지 지문중 하나를 선택했고 그 지문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센스가 필요합니다.
지문을 읽다보면 oooo 이렇게 줄쳐 있는 부분이 있는데, 저는 그냥 넘어간 것이 아니라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뭐지? 추리해내야 하는가? 잘못 인쇄된 거? 아.. 그거겠구나.'
센스가 필요합니다. 저는 그 부분을 계속 보고 또 보고 한국어로 완벽히 번역을 해보았고,
감사하게도 교수님 께서는 딱 한국어로 완벽한 번역을 부탁 하셨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그 부분에서 하필 왜 번역을 하냐며 후에 땅을 치곤 했습니다.
무언가 달라보이는 부분이 있다면 절대 그냥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이것은 지문을 푸는 문제도 그렇지만 대화식 면접을 할 때에도 필요한 센스입니다.
Part.2-3교수님은 절대 딱딱한 분이 아니니,쫄지 말것.
"교수님께서 너무무섭게 하셔서 별 말도 못한것 같아요"
"교수님께서톡톡 쏘셔서 말을 잘은 못한것 같지만 그래도힘내 할말은 다 했어요"
어떤 사람들이 합격할 확률이 더 높을지는 나름 짐작이 가실 것입니다.
면접관은 절대 이해불가한 그런 분들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일부러 그런 모습을 더욱 과장해 보여주시며, 우리의 반응을 보시는겁니다.
제가 면접을 하고 있을 때에도 한 교수님께서 저를 많이 지적하셨습니다.
교수님: "OOO(뭔가 심오한 단어)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 같은가?"
본인: "(생각5초..) 아마.. OOOO이런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교수님:"내 생각에는 좀 아닌듯!"
--이런 상황이 닥쳤을때 어떡하실것입니까? --
반응1: "아.. 죄송합니다.." -> 지나친 겸손.
반응2: "아닙니다. 저는 이런것이라고 믿습니다." -> 지나친 자신감.
--물론..;; 이것도 일종의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저는 최대한 둘다 잡아보고 싶었습니다.
교수님:"너 틀렸어ㅋ."
본인: "(헉)이것이.. 교수님께서 원하시는 답변이 아니라면... 그냥 제가해석 할 수
있는대로 다 말씀 드리겠습니다.(말이 되는것 안되는것 모두 말함) 이중에도 답이
없을수 있겠지만 여기까지가 제가 지금 떠오른 답변입니다.참고 부탁드립니다ㅋ"
하지만 웃으면서, 재치있게 받아치는 저를 보고 표정의 변화가 조금 조금 보이는것을 느꼈지요.
그냥 단지 제가타고나서 그럴 수 있는것 입니까?! 저 솔직히 엄청 쫄았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자신을 최대한 숨길 줄 아는것. 또한 그만큼받아칠 줄 아는 것.
면접관들께서 바로 면접을 통해 보시고 평가하시는 요소입니다.
Part.3끝에 면접관들의 기억에 자신이 남아있도록, 인상깊게 만드는 것.
교실을 나가기 전, 자신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시고 인상 깊게 만드십시오.
어떻게 인상깊게 하는가 하고 여쭤보신다면 제가 도리어 여쭤볼 것 입니다.
이제 돌아오지 않는 예비 10학번의 면접. 이렇게 끝내고 말 것인가?
당신은 정녕 한국 외국어대학교 면접을 이렇게 끝내버리고 쓸쓸히 집에 가서 떨고 있을것인가?
교수님: "수고했어요, 이제 나가보도록 하세요."
(나가보도록 하세요 나가보도록 하세요 나가보도록 하세요 나가보도록 하세요)
정말 외대에 가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그렇게 끝내선 안됩니다.
관건은 끝날 때 입니다.
교수님: "수고했어요, 이제 나가보도록 하세요."
본인: "교수님! 뭐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교수님: "(옳거니) 물어보렴."
본인: "제가.. 교수님 말투로 교수님의 고향을 추측해 보았습니다.."
교수님: "오.."
본인: "교수님께서는 아마.."
이것은.. 거의 도박입니다.
중국인이라고 해도 그것을 100% 알아 내는것은 극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본인: "아마, 중국 남쪽 지방 사람입니다..! 또.."
교수님: "맞습니다. 저는 OO사람이에요^^"
거의 도박 수준이지만 왜 이런 시도를 했느냐..
그리고 나는 남쪽까지만 말씀 드렸는데 왜 교수님께서나머지를 다 말씀해 주신건가.
교수님께서는 내가 맞추는것보다 맞추려고 하는 행동에 중심을 두셨기 때문입니다.
몇십명이 본 면접중 감히 교수님의 고향을 맞추려고 한 간 큰 녀석이 얼마나 될까요.
면접관들 께서는 막혀있는 분들이 아닙니다.
자신이 어느정도 용기를 내며 모든것을 시도해보고 또 해볼때 나머지를 알아서 다 해주시는게
바로 면접관인것입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이것도 제가 후에 합격통지서를 받게 해준 큰 요소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글을 마치며..
어떤 질문을 하였는지는 궂이 제가 말 하지 않고 인터넷의 후기를 통해 아실 수 있기에
정신없게 하나 하나 쓰지는 않았습니다.
면접도 어떻게 보면 운인데 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는가 생각도 들지만,
이러한 대학 면접 준비는 알고보면 단순한 면접 준비에 그치지 아니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대학을 다니면서, 삶은 면접 준비보다 몇십 몇백배 힘든것을 알게 될 것이고,
그러한 삶을 살아갈 때,모든일에 전심을 다하도록 도와주는, 미래의 준비입니다.
부족한 글 봐주신것 감사드리며,
이 글이 한분만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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