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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절도사건이 늘고 있습니다. 대처법을 알아봅니다.!

by JoyKim 2010.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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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웨딩시즌을 맞이해 주말마다 결혼식이 열리는 가운데 결혼식 축의금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범인들의 다양한 축의금 절도 수법에 예비부부들 및 혼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결혼식 축의금 절도는 방명록에 기재하기 전 훔칠 경우 아예 돈이 없어졌는지 자체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범행 자체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어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사스러운 날에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웨딩뉴스가 다양한 축의금 절도 사례와 예방법을 제안한다.


사례1. 현금이 오가는 곳, 각별한 주의!!

작년 12월에는 할머니 2인조 절도단이 한 명이 접수대에 식권을 달라고 요구해 접수자의 시선을 돌리고 다른 한 명이 축의금 봉투를 훔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 역시 아예 범행 자체가 드러나지 않을 수 있었지만 하필 범인들이 혼주의 여동생 봉투를 훔쳐, 여동생의 축의금 봉투가 없자 의아하게 여긴 혼주의 신고로 도난사실을 알게되어 경찰이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검거됐다.

→ 예방법

경사스러운 날 별일 있겠냐는 허술함이 범인들의 범행동기가 된다. 식권을 나눠주는 사람, 방명록에 기재하는 사람, 돈 세는 사람 등 일을 세분화 시켜 보안을 철저하게 한다. 축의금 접수대는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크게는 수천만원의 현금이 있는 곳임을 명심하자.


사례2. 현금 답례품, 엄한 사람이 가져가지 않도록!!

결혼 답례품을 현금으로 주는 지역의 특성상의 범죄도 있다.

부산 및 경남 지방은 결혼식 답례품으로 돈봉투를 주는 풍습이 있는데 작년 2009년 6월과 올 초 부산에서는 돈이 없는 축의금 봉투나 신문지, 지폐 복사본 등을 넣은 축의금 봉투를 축의금으로 접수시켜 돈이 든 결혼답례품 봉투를 받아 챙겼다가 적발됐다.

→ 예방법

답례품 절도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현금 답례품' 을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지역의 오랜 풍습상 쉽지 않은 일이다.

답례품을 노린 범행은 주로 축의금 봉투를 여러개 가져와 여러장의 답례품 봉투를 되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낯선 사람이 친인척인냥 여러 봉투를 가져온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현장에서 확인하고 한 사람이 여러번 봉투를 가져오는 것도 경계해야한다.



사례3. 하객의 지인관계는 되도록 얼굴로 확인!!

친인척인냥 당당하게 봉투를 챙긴 일당도 있다. 작년 여름 대전의 한 예식장에서는 2인조가 신랑의 하객으로 가장해 결혼접수대에서 식권을 여러장 받아낸 뒤 신랑의 가족인 것처럼 식권을 나눠주며 축의금 봉투를 받아 챙겼다.

특히 이들은 경찰 수사 결과 전국의 예식장을 돌며 2천6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 예방법

먼 친인척에 신랑신부의 건너건너 사이까지 참석하는 결혼식날 하객들의 얼굴을 모두 알기에는 사실 힘들다. 특히 여러장의 식권을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진짜 하객인지를 확인한다.

축의금 접수대에는 혼주의 한 쪽 친인척만 상주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3명 이상의 외가, 친가, 신랑신부 친구 등 여러 쪽의 지인이 함께해 가능한 하객들을 얼굴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례4. 집에 돌아가는 길까지 조심!!

최근에는 결혼식을 마친 후 집에 돌아가는 혼주를 노린 사건도 벌어졌다.

범인은 서울의 한 예식장 주차장에서 혼주의 자동차 타이어에 미리 구멍을 뚫어 혼주가 축의금을 들고 집에 돌아가는 길을 미행했다. 혼주가 3km 여를 달리다가 타이어를 교체하러 정차한 사이 축의금을 훔치려하다가 혼주의 아들에게 붙잡혔다.

→ 예방법

온종일 긴장되고 정신없던 결혼식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순간 긴장이 늦춰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꽤 많은 축의금이 현금으로 들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예식장에서 각 축의금 봉투에 든 돈을 꺼내 한 곳으로 모아 최대한 가까운 은행에 입금시키는 것이 좋다. 예식은 보통 주말로 은행이 영업을 하지 않으니 미리 예식장 근처의 가까운 은행의 위치를 알아보고, 은행카드의 1일 입금한도를 늘려놓고 식이 마친후 빨리 가까운 ATM 기계로 은행계좌에 넣는다.

부득이하게 집까지 운반해야할 경우 믿을수 있는 건장한 남자들을 3~4명을 대동하거나 예식장과 집이 멀지 않다면 미리 가까운 파출소에 현금보호를 해줄 수 있는지 문의해본다. 사설 경호업체의 1일 서비스를 요청할 수도 있다.



<사진 = 영화 '주유소습격사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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