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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Smile Zone/- Tok이야기@

출근버스 안에서 개념제로 커플과 싸우다!!!!

by JoyKim 201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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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되버렸습니다..그저 답답하고 앞으론 그런일 없으면하고쓴글인데

좋게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자리양보 어려운거아니니까 한번씩 해드립시다!!!

추신..봄소풍같이갈 여자친구 한명만 소개시켜주세요..ㅠ (이럴때아님 언제말해봄??)ㅋ----------------------------------------------------

안녕하세요? 29살의 보잘것없는 남자 영어강사입니다..

판은 첨 써보는데..평소에 출퇴근길에 잘보고있었구 오늘아침에 있던일이 너무 어이가없어서요..

저의 집은 부천입니다.원종동이구요 직장은 같은부천인데 중동입니다//

버스로 가려면 33번 버스 하나밖엔 가질않아요..ㅠ

어쩃건 평소와 다름없이 일어나 출근준비를 하고 버스를 탔습니다..뭐 역시나 자리는 없더군요..ㅠ 앉아서 갔으면 좋겠단 생각은들었지만 뭐...

버스를 타고 난후 5분쯤됐을까 뒷문쪽에 자리가 하나 비워져서 그앞에 서있던 난 당연스레 앉았습니다..

그리고 그후 커플이 한쌍 타더군요.(문제의 근원..-ㅅ-) 한 2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커플이 가방을 들고 여행을 가는것같더군요(참고로 33번버스는 버스터미널까지 운행,,)

속으론 뭐 좋을때네..둘이 웃고 떠드는게 부럽..ㅠ 어쩃든 그냥 부러움을숨긴채 심슨을 청취하며 가고있는데 할머님 한분이 타시는겁니다.지팡이를 집으시고 머리위엔 짐을

한가득 짊어지시면서요

근데 문제는!!!!!!!!!!!!!!!아무도 자리를 비켜주지않는겁니다..참내..

노약자석 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모두 자는척 전화하는척 음악듣는척...(1차열받음)..

그래도 뭐 괜히 시비걸일 만들고싶지않아서 참고 버스앞쪽에 서계신 할머니께 양보해드리려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할머님께 "할머니 저기앉으세요 짐들어드릴꼐요"

라고 말한후 짐들고 자리로갔는데..!!!!!!!!!!!!!!!!!!!!!!!!!!!!!!!!!!!!!!!!!!!!!!!!!!!!!

그 젊은 커플중 여자가 제자리에 앉아있는거아닙니까...(분명히 제가 일어나서 할머님꼐 앉으라는 소리를 바로했거든요..버스안이 워낙조용하고 서있는사람도 별로없어서 못듣는건 말이않됌)

그래서 제가 서있는 남자분꼐 "죄송한데 할머님 앉으시라고 비킨건데요 자리좀양보해주시겠어요??"라고 먼저 물었습니다..

근데..그남자가 여친에게하는말.."00야 너 일어나래 원래 자기자리였대"

(2차 열받음)

그러더니 그말을들은 그여친"뭐래~"하더니 쌩까는겁니다..헐..-ㅅ-

그래서 다시한번 "저기 할머님 자리좀 비켜주세요"라고하자

개념없는 그 여친"그럼 노약자석 가서 말하세요 그럼"...(3차열받음)

그러길래 좀 열도받고해서 제가다시말했죠 "아니 원래 제가앉아있던 자리고 할머님 불편하신거같은데 자리좀양보해주시죠"하니..

그남친 왈"아 조카 짜증나게하네...노약자석 가서 말하라구요... 우리도 힘들거든요?"

그래서 더이상은 못참고 맞받아치려고하자 할머님께서"아~~됐어요 총각 됐어요 그만해요~~나 금방내려.."하시는겁니다..

그래도 할말은해야겠기에.."뭐라고했어요?짜증나?! 아 도덕공부는 폼으로했나 그러다가 나중에 나이먹고 참 부모노릇잘하겠네"라고하자 그 남친 "신경끄시고~~~갈길가요"

라고...그 여친은 친구한테 전화중이더군요.."야 지금 어떤또라이가 자꾸 자리자리비키래 존내 어이상실..."

아 더이상 못참겠다싶어 "야!! 니네 몇살이냐?니넨 할머님없이 태어났냐?자리비켜라 짜증나니까"라고 말하자 그남친도 "뭐?!"라면서..분위기 험악..

그러자 보다못한 아주머니한분이 "젊은총각 됐어요 그냥 여기앉혀드려요 요새 애들 다저래 ㅉㅉ"하시더니 자리를 양보해주시고 나머지몇몇분들도 그 커플에게 어린젊은이들이 그래서되겠냐 듣다듣다하니 너무하네 라는식으로 나무랐습니다.

결국 그커플은 "아 존내 짜증나"를 연발하면서 몇정거장 못가 내렸습니다..

===제발 여러분들...출근길 퇴근길에 힘들고 졸립고 짜증나는거 다 알고있습니다.

그래도노약자분들 보다 힘들겠습니까? 자리하나 양보해주는거 어려운일아닙니다..

큰 봉사활동도 중요하지만 조그만 양보하나도 귀중한거니까요..꼭자리좀 양보해주세요..=

흥분해서 분노의 타자질로 쳤는데..다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추신..33번버스기사님..운전좀 살살요..ㅠ 급정지때마다 기사님 얼굴보고 다시 제자리로 옵니다ㅜ


출근버스 안에서 개념제로 커플과 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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