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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Portfolio/- Joy Portfolio!!

2005년 광운대학교 신문 - 새내기를 마무리하며 !

by JoyKim 2010.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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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를 마무리 하며


입학한지 벌써 1년 시간이 흘러 freshman에 sophomore로 성숙해져 산업심리학과에 정착하게 되었다. 참 빠르지.. 1학기 수시로 합격할 때가 2004년 지금이 2006년이니.. 내 표현으로 하면 두밤자고 일어나니 20대 초반이 되었다.

처음에 대학교 정말 새로운 공간이었다. 공부는 계속 해야지만 자유로움이 허락되며 결과는 있지만 그 과정에 제제는 하지 않는 곳이었다. 물론 그것을 알게 되는 데에는 불미스러운 학점으로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재수강을 기다리고 있다.

작년 1학년 동안 다른 사람에게 자랑할 만한 것을 어떤 것을 했을까. 아! 정말 마음에 남는 연애 깊은 사랑을 꽃피웠다. 어느 과에 여자친구와 우연히 만나 비밀 씨씨로 약속하고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랑을 꽃피웠고, 캠퍼스에서도 학교도서관 1층 중앙에서 깜짝 포옹을 하고, 한울관 감시카메라가 비추는 각도를 연구하며 빈 강의실에서 뜨거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렇게 255일 함께 하며 누구도 부럽지 않은 시간을 가졌다.

한만은 대학생활 술도 많이 못 얻어먹고 친구도 많이 못 사귀어도 산업심리학과에 소모임 싸이코 드라마 팀에 들어가 활동을 하였다. 싸이코 드라마 보통사람들이 모르는 생소한 분야였기에 더욱 매력을 느꼈다 싸이코 드라마는 쉽게 말해서 관객과 함께 심리극을 찍는 것이다. 이곳에서 마지막 10 대를 불태우며 선배와 동기들과 밤늦게까지 연습도 하고 스스로 책도 읽어가면서 완성도를 높여가며 2번에 극을 무사히 완수했다. 극에서 나에 포지션은 본의 아니게 마스크로 인해 악역을 전담하게 됐었고 한번은 무서운 아버지 역을 맡았다. 그 극에 고민을 상담하고자 나온 사람은 우리학과 남자 선배에 화를 통해 마음을 열기 위해 나는 소리를 지르고 막말을 해야 되는데 하늘같은 선배님께 그러한 행동을 해야 된다는 것에 눈치를 보다 온힘을 다해서 괴롭혀 주었다. 물론 한동안 선배를 꽤 오랫동안 피해 다녀야만 했지만 그렇게 함으로서 극이 완성도가 높아져서 만족했다.

개인적인 일은 아니지만 학교를 위해서 수시에 합격 후 지금까지도 홍보 도우미로 노력 중이신 비마랑 만큼은 아니어도 학교에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지식인부터 서울주요대학 카페까지 몰래 잠입하여 학교 점수를 조금 많이 높여 적기도, 좋은 리글을 달기도 하였다. 아마도 이번에 속아 입학하는 학생들이 사실을 알면 가만있지 않을 듯하지만 나보다 좋은 인재를 입학시켜 학교를 더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을 그 친구들이 이해해 주길 바란다.

1년이 지난 지금에 생활에 모두 만족하고 있다. 전전대 인사대 경영대등 각과마다 포진해 필요할 때마다 도움 주는 친구들이 너무 좋고, 유명하진 않은 학교지만 다른 학교와는 다른 서울대와 우리학교만 가지고 있는 차도와 귀찮은 20대인 나조차도 커버 가능한 작은 캠퍼스가 좋다. 심지어 생일이나 발렌타인데이를 교묘하게 피해 1년을 함께 있으며 한번도 선물을 주지 않은 채 자신에 길을 찾아 떠난 여자친구도 너무 좋았고. 마지막으로 내가 쓴 글이 노천 술자리 깔개로 안 쓰시고 읽어주시는 독자들도 너무 좋다.

올해 내가 바라는 것은 봄과 같이 오는 3월 17일 날 싸이코 드라마 공연이 있을 텐데 이번 공연이 좀더 버라이어티하고 많은 관객에 참여하에 끝났으면 좋겠다는 바램과, 이번에 입학하는 신입생들과도 즐거운 관계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 신문에 적힌 내용은 편집국에서 한번더 퇴고를 거친글이고 지금 올린글은 전문입니다. ㅠㅠ 칼질(퇴고)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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