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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Dictionary/- Marketing Etc

새로운 세대를 설명하는 새로운 용어 Faran 세대 :)

by JoyKim 201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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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겁이 없다. 고등학교 3학년이면서도수능시험 당일 고사장을 찾는 대신 종로거리로 뛰쳐나가시험거부운동을 펼친다.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제도나 기득권이라면 도전의 대상이다. 좌절과 분노의 세대, 그러면서도 목표의식과 위험추구 성향이 뚜렷한 세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로 둘러싸인 놀이터에서네트워크를 통해성장해온 디지털 원주민이기도 하다.

국민일보는 2011년의 10∼20대를 ‘파란(FARAN) 세대’로 규정했다.사회의 석학들과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10∼20대의 특성에 대해 견해를 청취하고 이들의 특징을 종합해 ‘파란(FARAN) 세대’란 말을 추출해 냈다. ‘파란(FARAN)’은 좌절(Frustration)과 목표의식(Aim), 위험감수(Risktaking),재미(Amusement),네트워크(Network)를 각각 의미하는영어단어의 첫 글자를 땄다. 순탄하지 않고 어수선하게 계속되는 시련을 의미하는 한자어 파란(波瀾)과도 맞닿아 있는 단어다.

자의식이 어느 세대보다 강하고 현실에 비판적이라는 점도 파란 세대의 특징이다. 국민일보가 1∼7일 전국의 고교생과 대학생 4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란 세대 의식조사에서 이들은 20년 후미래는 스스로가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세상을 바꾼다’는 문장을 제시하고 ○○에 단어를 채워 넣도록 했더니 어떤사물이나 거대한 담론을 거론하는 대신 ‘나’라는 응답을 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스스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당찬세대인것이다.

파란 세대 다수는 또 ‘사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낄 때가 많다’는 항목에 동의했다. 사교육과 입시지옥, 치솟는 등록금과 청년실업률 등 현실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낸 것이다. 이 같은 현실 인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에게 전파돼 공감대를 형성한다. 때로는 기성세대에 맞서는 논리로 무장하고 직접 행동에 옮김으로써 실질적인 힘을 행사하기도 한다.

기존의 제도와문화에 저항하는, 건방진 이들을 보는 기성세대로선 미간을 찌푸릴 만한 요소가 있다. 이들의 행동 양태는 대책 없고 산만한 모습으로 비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엄연히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세대다. 올해로 23살을 맞은 국민일보가 2011년을 살아가는 파란 세대의 생각을 뒤쫓아 봤다. 10일자에는 파란 세대를 대상으로 한 의식조사 결과를 보도한다.

※ ‘파란(FARAN)’은 좌절(Frustration)과 목표의식(Aim),위험감수(Risktaking),재미(Amusement),네트워크(Network)라는영어단어의 첫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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