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리움을 오픈한 초기에는 관람을 하려면 거의 한달이 넘게 꽉차있는 예약을 기다려야했고 상담원의 전화연결도 한시간 넘게 통화중이었던, 그런 담장이 높았던 미술관 이었다. 그땐 정말 얼마나 가고싶어서 용을썼었는지, 지금은 하루전날 정도에만 예약하면관람가능 ^^ 주말에도 주차공간도 넓더라구. 정해진인원만 정해진 시간에 들어올수 있으니. 한적해서 더 좋은 미술관. 상설전, 기획전, 현재 리움에서 열리는 전시를 모두 보려면 인당 만오천원이 드는데... 정말정말 몇안되는 삼성임직원 커플임이 자랑스러운 이순간. 이모든표가 Free~ 유후 미술관 로비. 리움의 심장부라고 할수 있는 미술관 로비. 고미술관, 현대미술관, 그리고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세건물을 연결하는 미술관의 중심 역할이다. 이곳에서 티켓팅을 한다.
고미술관의 중심부라고 할수 있는 로비의 천장. 저 나무틈 사이로 바로 건물의 천장까지 하나로 뻥 뚫려있는 원통의 공간 물론 천장은 유리로 되어있어 이 나무틈 사이로 자연광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온다.. 그래서 찍는 사진마다 예뻤는지.. ^^ 고미술관으로 통하는 길. 리움에서 내가 가장 맘에 들어하는 고미술관. 미술관 내부에는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아 사진이 없지만, 하얀 계단으로 이루어진 로툰다 둘레의 원형공간... 너무너무 예쁘다. >_< 내 옛 사진첩 폴더에 있을텐데.. 당췌 찾기 귀찮음 위의 의자가 맘에들어 사진한장 박고 관림 시작 ^^
지난번에 왔을땐 일일히 설명듣기 귀찮기도 하고해서 빌리지 않았었는데, 이번엔 하나하나 감상하면서 작가소개까지 꼼꼼히 들었다. 너무 편하고 좋은 똑또기~(PDA) 작품 주변의 센서를 자동으로 감지해, 내가 보려고 다가가는 작품 설명이 사진과 함께 자동으로 나온다. 나같은 미술 생초보가 혼자와도든든할 것 같은 느낌 고미술과 현대미술로 나뉘는 상설전시를 관람하고 (물론, 상설전시가 막대한 리움자산의 포인트ㅎㅎ) 그다음에 관람한것은 미국 추상주의 작가 마크 로스코의 숭고의 미학展 뭐그림들..멋지긴 했으나 너무 추상적이셔서 오빠랑 나랑 약간 이해하기 힘들었던..^^ 우리오빠 자꾸 자기도 이정도쯤은 그릴수 있단다. 못살아 = ) 마크 로스코 전은 아래와같은 블랙박스 전시실에서 열렸다 블랙박스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의 전시관. 블랙박스는 현재 도시건축의 세계 최고 영향력을 지녔다는 렘 쿨하스의작품. 리움은 사실 미술관 자체의 건축만 관람하는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미술관이 아닐까..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보고나면 무료로 관람할수 있는 백남준에 대한 경의展 올해초 타계한 고 백남준을 기리기 위해 리움 소장품 만으로 구성한 전시라고 하는데, 무료로 볼수있는 특별전이 이렇게 빤따스틱 하다니~ 그동안 흔히 볼수 없었던 백남준의 신기한 작품들이 너무도 많았다. 내 짧은 표현력으로는 표현불가능. 직접가서 봐주세용~^^* 어린이를 위한 백남준전도하더라구, 막 만져보고 만들어볼수도 있는 :) 3시간정도 열심히 관람하고 찾은 미술관 카페테리아 여기 역시 분위기 좋다. 똑또기를 PC에 연결해 큰 PC 화면으로도 작품을 감상할수 있게 해놓았다. 다리아프면 여기와서 PC로 감상해도 좋을듯. 미술관에서 먹은 케익. 포레누아. 요즘 만들어보고싶었던 케익인데 딱 한피스 팔길래 낼름 사먹었다 ;) 카페라떼랑 같이 먹었는데 여기 카페테리아 맛에 비에 좀 비싸다 흥 검정색 현대미술전시관인 Museum2 프랑스의 장 누벨이라는 건축가의 작품. 현대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그의 건축세계가 현대미술전시와 딱 어울리는 미술관 안에 들어가면 통유리벽을 둘러싼 초록색 나무가 정말 인상적이다. 제일 왼쪽건물 블랙박스가 있는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가운데 마리오보타가 우리나라 전통 도자기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고미술 전시관 (저 원통이 아까 로비의 천장과 연결되는..^^) 오른쪽 까만 건물은 현대미술관. 세계적 건축가 세명의 서로 다른 개성이 한공간안에 잘 어울려 있는듯.. 리움 정원 전시물 루이스 브루주아의 거미 이날 정말 인상깊게 보고왔는데 보고온 다음날 리움 뉴스레터로 정원의 전시물이 거미로 바뀌었다는 소식이 왔더라구 우린벌써 봤지롱~하면서 얼마나 기세등등 했었는지 이날의 파란하늘과 거미는 너무나 잘어울렸던, 싸이즈 정말 크지? 옆에 사람들좀 봐~ ㅎㅎ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파란하늘과 거미 저녁의 로비. 해질무렵의 점점더 파래진 하늘 때문인지 로비까지 파랗게 물들어버린.. 리움..나에겐 끝까지 너무 완벽하게 아름다운 곳 새로운 기획전이 열리면 다시 찾아주리라.. 참고로 매주 월요일 휴관이래요 ^^* 리움 가는 길을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확대를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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