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ingle Smile Zone/- Tok이야기@

서른한살 여자인데 소개팅남 잊기로 했습니다(후기-차였음)

by JoyKim 2009. 1. 8.
반응형

저 서른한살 ....하는거 없이 나이만 먹고 연애개념도 없고 나이도 많은데 톡톡에

자꾸 글써서 죄송합니다...

며칠전부터 한달반쯤에 한살어린 연하남과 소개팅했고 그 소개팅남이 저에게

무지 잘해줬는데 저는 튕기는게 몸에 베여서 어릴적버릇 그대로 하다가

점점 소개팅남에게 아웃 오브 안중 됐다고 글 몇번이나 썻답니다..

그동안 있었던 일 쓴글

http://pann.nate.com/b3687943

이제 이글이 마지막이 될거 같아요....

오늘 아침에 소개팅남에게 단체문자로 보여지는 문자가 왔어요...

사람들 대개 네이트온으로 단체 문자 보내잖아요...

근데 그애는 싸이도 거의 이주에 한번 접속할까말까이고 네이트온도 안하고...

회사에서도 사무실에서 일하는게 아니라 가전제품 연구 검사 하는 직종이라

컴터할 시간도 별로 없고 집에도 컴터가 없고...

아무래도 자기 핸드폰으로 직접 저에게 문자 보낸거 같아요...

네이트온 문자보내기에서 이모티콘 아무리 찾아도 같은 내용은 없더라구요...ㅡㅡㅋ

암튼 그문자받고 점심시간쯤에 제가 문자로 '요즘 무슨일 있는건 아니지?밥잘챙겨

먹고 다녀.지난번에 쓰러졌는데 또 쓰러지면 안되잖아..'이렇게 문자를 보냈어요

답장 없음...........ㅠㅠ

이젠 그를포기해야하나봅니다.......ㅠㅠ

정말 며칠전까지만 해도 하루에 전화 두세통은 기본이고 밤에 전화오면 한시간쯤

시간가는줄도 모른채 통화했고....내가 문자 보내면 칼같이 바로바로 답장왔었는데...

이젠 제가 나이 먹었다는게 실감나는군요...ㅠㅠ

어렸을땐 정말 별 진상짓을 다 해도 남자들이 다 받아주던데.....

20대때 했던행동들 몇가지 쓰고 싶지만 정말 그랬다가는 비난이 끊이질 않을거 같아서

......생략하기로ㅜㅜ

이젠 몸에 베여있는 튕기는 습관 벗어버리고 남자한테 좀 나긋나긋하게

잘해줘야겠어요....

하~~~25살 이후로 제맘에 꼭 들었던 남자는 처음이였는데........

남자에게 너무 튕겨도 안좋네요....제맘을진작에 보여주고 표현도 해줄껄.....

여자분들........옆에있는 남자분께 먼저 전화해보세요......

저처럼 여자는 당연히 사랑받아 마땅하다 생각하다가 결국 남자가 제 무심함을

못견디고 떠납니다....ㅠㅠ

사실 소개팅남이 첨에 저에게 호감을 보이고 잘해줫을때도 저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껏 제가 만났던 모든남자들이 저에게 그렇게 해왔으니까요...

근데 며칠새 그가 점점 멀어져가고 있는걸 느꼈고 저는 비로소 그사람이 제맘

깊숙이 들어온걸 알았고 이미 때는 늦은거죠...ㅠㅠ

그래서 있을때 잘해란 말이 정말 맞나봅니다....ㅠㅠ

우리 여자들도 맘껏 사랑을 표현하고 들이대야겠네요....

아우~~이 중요한 글쓰고 있는데 문자와서 깜놀하고 확인했더니 예전남친이네요..ㅠㅠ

소개팅남이였음 좋아 날뛸뻔 했는데......

암튼 그동안 나이 먹고 이런글쓰느라 좀 챙피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리플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소개팅남 연락오면 후기 쓸께요......

6년만에 정말 제 맘을 설레게하는 남자 만났는데.....

그냥 위로나 해주세요...

앞으로는 정말 맘에드는 남자 있으면 저도 잘해주고 맘껏 사랑하겠습니다,......

그래야 이렇게 후회가 없을거 같군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서른한살 여자인데 소개팅남 잊기로 했습니다(후기-차였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