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여러분 정말 추운아침이네요 ㅠ_ ㅠ;; 아침에 출근해서 톡 접속하는데.. 어랏..
나랑 비슷한 사연을 가진분이 계시네 이렇게 생각하고글을 봤는데 제 글이네요..^^
기쁜일이아닌.. 안타까운일로 톡이 되니...........그 할머니한테 미안한마음이
드네요 ㅠ_ ㅠ
그 이후로 물론 그 할머니를 보진 못했지만....이 번주말에 지방내려같다 왔어요..
어머니 병실에^^ 지금 많이 좋아지셔서... 걱정한시름 놓았네요..ㅎㅎ
톡 여러분..어머니들은 항상 건강하시고 ^^ 여러분들도 건강하시고..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그리구 기쁜사연으로 톡 된게 아니라서....그 할머니한테 대한 예의로
주소는 올리지 않을께요 ^^ 이해해주세요 여러분..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항상
기쁜일과 웃는일이 톡커 여러분에게 항상 붙어다니시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톡 여러분~28살 서울에서 열심히 직장다니고 있는 직딩男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여기에다가 글을 남기는데요..정말 내 평생잊지못할기억으로
자리잡을꺼 같아서 한 글자 올립니다..
저는 집은 서울이아니구요.. 지방에살다가 서울올라온지 3년정도 되었습니다..
토익공부하러 올라왔다가 운 좋게 좋은회사에 취직을 하였어요..그렇게 부모님과
3년 ~아니 군대전역하고 바로 올라왔으니 거의 5~6년 되었네요.. 물론 중간중간
추석 설날 생신때 휴가때 지방에 내려가지만요..
어제 회식을하고 술이 헤롱헤롱 해진상태에서~ 집에가는데 누나한테 전화가
오더군요~전화내용은 엄마가 오전에 일하다가 쓰러졌었답니다.. 지금은 괜찮아
졌다고 하더군요..
갑작스럽게 그런전화를 받으니까 너무 당황되고 너무 걱정되고 슬프더군요..
하지만 뭐 그대로 속으로 삼키고있었습니다.. 그렇게 엄마는 이제 괜찮아졌다는
전화소식을 듣고 택시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가는데..
저 멀리 쓰레기장에 사람이 있는것처럼 움직이는겁니다..
그래서 뭐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있는데 10미터 5미터 가까워질수록 사람이 선명하게
나타나더군요~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어제 서울 정말 추웠습니다..
쓰레기장에 있는분은 이름모를 아주머니 혹은 할머니더군요..
멀 찾고 계셨습니다.. 정말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어요~ 속으로 그냥 가자가자
그러는데 정말 그냥 갈수가없더군요 ~ 이 추운날씨에..그래서 할머니께 말을
걸었습니다..혹시나 절 의식해서 도망치실까바 많은 고민도 했습니다..하지만
이 추운날에 옷도 티 한벌 달랑 추리링 바지만입이시고 쓰레기를 뒤지시는 모습이
너무 불쌍해보였습니다..
전 그전까지 페지를 줍는분 이었는지 알았는데 다름아닌 ~ 멀 드시고 계시더
군요..놀랐습니다.. 그래서 말을 걸었죠..
"저기~~ 지금 날씨 엄청추운데 할머니 ~ 집에 들어가시는게 좋지않을까요??"
할머니 아무말안하고 그냥 계속 드시는거 드시더군요 ~
"저기 할머니 라면드실래요??"
그러니까 할머니 절 빤히 처다봅니다.. " 할머니 밖에서 이러시면 큰일나요 지금 날씨도
추운데~ 따뜻한라면이라도 드세요~~"
"돈이없는데...라면먹을수있었음 벌써 먹었지.." 라고 하시더라구요.. 갑자기 저도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저희어머니 쓰러진거에대한 죄책감일까요??
왠지 너무 불쌍해보이는 대한민국 어머니들.. 일단 안우는척 꾹 참고 할머니를
편의점 "미x샵" 으로 데리고 같습니다..일단 할머니를 앉히고,생x우동 이랑 햇반
을사서할머니께 드렸죠..계속 의심의 눈초리로 절 바라보고있더군요 ~ 사람한
테 정말 많이 디었는사람처럼 보였습니다..
그렇게 우동이랑 밥이랑 김치를 할머니께 드리고 드시는 모습까지 지켜보고있
었습니다..제가 먹을때 빤히 보면 부담되실까바 말을 걸었죠..
"할머니~ 이렇게 추운날인데~ 안 추우세요?? "
" 안추워~ 추운건문제가 아닌데 먹는게 젤 문제야"
이러더라구요~ 참 ~ 뭉클하더군요 그 한마디가.......울고싶었지만.. 정말 맛있게
드시기에..참아 슬픔을 표현을 할수가없더군요..
" 집에 아드님 안계세요?? 이렇게 추운날 왜 이렇게 계시는거에요.."
저도모르게 약간 화가났나봅니다 .. 이렇게 둔 자식을 원망하고 저 또한 어머니께..
챙겨주지못한 죄책감때문에..
" 우리아들 청주에 있어.. 돈 잘벌어..."
" 아드님 있는데 할머니 왜 이렇게 ....................."
(갑자기 그 아들 인간처럼 안보이더군요..말문이 막혔습니다..)
" 그냥..아들한테 짐이 될까바~ 총각 더 이상 이상한말 하지말고~ 고마워~
난 이제 가봐야겠다..정말 잘먹었네~ 총각 새복많이받고~"
그렇게 가실려는 할머니를 붙잡고 그냥 보내시면 정말 추운날에 담날에 뉴스에
나올꺼 같아서 ㅡㅡ 정말 그냥 보내드릴순없더라구요~ 그래서 동네 여관잡아
줬습니다.. 그렇게 할머니를 여관에 바래다 드리고 전 집으로 가는데 ~~ 정말
너무 가슴이 뭉클하더군요.. 우리어머니도 나한테 저런 짐이 된다는 생각하지
않을까??라고 정말 28년만에 첨으로 길가는데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그렇게 오늘 아침 출근하는길에 그 여관 할머니 잘 주무시나 하고 가는데..
여관 주인이 새벽에 나갔다고 하더군요..ㅡㅡ 제가 그렇게 해주는게 많이 부담
되셨나봐요~ 제 생각인데 평생 남한테 배려라는걸 못받다가 첨으로 받아보신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물론 그 전에도 이런 할머니들을 간혹본적이있지만 이날따라 너무 불쌍해보이
더라구요..톡 여러분들도.. 지금 옆에 어머니계시면 서툴지만 사랑한다는 한마디
해주세요.. 항상 자식을 위해 온 몸 다바치는 대한민국 어머니가 아니겠어요..
늦었지만 우리엄마 정말 사랑하고..정말 챙겨주지못해서미안하고~대한민국
어머니들 정말 힘내시고...제발 쓰레기통 뒤지시는일만은없었으면 합니다 ..ㅠㅠ
대한민국 어머니들 힘내세요..
28살 첨으로 펑펑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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