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바랜 사진을 찾았다. 2003년 일본 신천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있을때 찍은 사진..

2003년 광문고등학교 재학시절.. 나는 일본에신천 고등학교로 교환학생을 가게됬다.

그곳에 문화교류 행사로 클레식 기타 "아리랑"을다른 악기 8명과 연주도 하고,

그곳에서 답으로 보여준 가라데 시범을 관람하기도 했다.

나는 운동에 소질이 없어서.. 우리학교와 일본 신천고등학교와의 농구 시합에

참여하지 않고 매니져 들과 사진을 찍으러 다녔다.

내가 할 줄 아는 일본어는 "아따시노 잇쇼니 카메라니 하잇대 구다사이"

우리 함께 사진찍으 실까요? 라는 단어 뿐이었다. 하지만 대부분 허락해줬다.

필름은 남아 있는데 그당시 인화한 사진들은 모두 망가져서 알아보기

힘들었다. 남는 것은 사진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진작에 스캐너에

담아 놀 것을 그랬다.

가서 아키야바라에서 쇼핑도 많이하고, 아사쿠사에 가서 운을 점치기도 했다.

내 운은 대길과 대흉이 나왔다. 원래 한번만 뽑으면 되는데 기념품으로

갔다줘야지 라는 욕심으로 한번 더 뽑았는데 벌 받은 것 같다.

좋은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웃고 넘기지만, 그 당시에 말실수로 인해 곤욕도 치뤘다.

피식.. ^^ 일본에 대한 추억은 참.. .. 묘하다.

디즈니씨에 가서 즐겁게 논 것 같기도 하고..

그때부터 여행은 혼자 다녀 버릇한 것 같다.

자유를 너무 사랑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