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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엔 짧은 머리에 굵은 웨이브..^^

by JoyKim 2009.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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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헤어 트렌드는 ‘자연스러움’입니다. 영국에서도 짧은 길이에 볼륨을 많이 넣고 아래쪽이 가로로 확장된 자연스러운 웨이브 스타일이 인기죠.”

세계적인 헤어 드레싱 기업 ‘토니&가이’의 아티스틱 디렉터 에몬 보어햄(42)의 말이다. 영국에 기반을 둔 토니&가이는 41개국에 402개 헤어살롱과 28개의 아카데미를 두고 있다. 보어햄은 18년간 로레알 그룹, 웰라 등을 거치면서 활동해 온 베테랑. 헤어 케어·스타일링 브랜드 ‘레이블엠(lable.m)’ 출시를 위해 한국을 찾은 그를 만나 헤어 트렌드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동경하는 스타일이라 해서 다 따라할 수는 없죠. 영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모델 아그네스 딘의 짧고 혁신적인 커트가 큰 사랑을 받았어요. 하지만 그 스타일이 실제로 거리로 나오게 되면 좀 더 길어지고 자연스러워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죠.”

아래로 갈수록 볼륨 커지는 스타일

봄·여름에는 웨이브 헤어가 많아지는데 특히 올해는 아래쪽으로 갈수록 가로로 확장되는 볼륨감 있는 형태가 인기라고 했다. 아래로 갈수록 확장된다는 점에서 최근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을 통해 사랑받고 있는 ‘천지애 물결 웨이브’와 흡사하다.

보어햄은 이 스타일을 비롯해 올여름 유행할 세 가지 헤어스타일을 추천했다. ‘미디엄 웨이브’는 밑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볼륨을 만들기 위해 컬을 무겁고 늘어지게 만든 스타일이다.

“길이가 짧다면 잘 재단된 듯 명확한 실루엣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시도해 보세요. 대칭미와 날렵함이 강점이라 깨끗한 이미지를 살릴 수 있어요.”

보어햄은 긴 기장에도 역시 웨이브를 추천했다. ‘롱 레이어드 룩 웨이브 스타일’은 미디엄 웨이브와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 수 있는데, 부스스함을 더 살린 것이 특징이다.

자연스러운 트렌드를 따르다 보니 최근 영국에는 펌을 하는 사람이 점차 줄고 있다고 했다.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색상으로 염색해 개성을 살리는 사람이 늘고 있어요. 웨이브를 하고 싶을 때는 자신이 직접 드라이어와 컬크림 등을 이용해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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