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혹사 당하는 우리의 발. 발을 위해 하루 20분만 투자해 보자. 집에서 간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족욕으로 건강과 함께 다이어트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족욕의 효능
반신욕과 마찬가지로 족욕을 하면 발 끝부분은 물론 신체 속까지 따뜻해지고 좁아졌던 혈관도 넓어진다. 이렇게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 신진대사가 활성화돼 지방분해가 빨라지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특히 속이 차가워지면서 생기는 하체비만에게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몸이 찬 사람의 냉증, 생리통, 여드름, 관절염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몸이 차갑지 않더라도 미지근한 물이 부교감 신경을 자극해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므로 스트레스, 피로회복에 좋다.
올바른 족욕 요령
1. 양동이에 40℃ 정도의 더운 물을 15~20cm 정도 준비한다.
2. 눕거나 앉아서 두 발을 무릎 아래까지 물속에 담근다.
3. 물 온도에 익숙해지면 온도를 조금씩 높여주는데 40℃에서 5분, 41℃에서 5분, 42℃에서 5분, 43℃에서 5분, 이렇게 총 20분간 담그고 있는다.
4. 족욕이 끝나면 2~3분 정도 냉수에 발을 담근 후 물기를 닦고 편히 누워 쉬면서 모관운동을 해주면 좋다.
족욕시 주의할 점
1. 20분을 채우지 않았어도 몸이 더워지고 땀이 나기 시작하면 즉시 멈춘다. 땀이 나지 않더라도 최대 3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2. 족욕을 통해 수분과 염분이 배출된 후에는 2시간 30분 이내에 생수와 염분, 비타민C를 보충해 준다.
3. 되도록 공복일 때 하고 식후에는 적어도 30분이 지난 후 행한다.
4. 발에 외상으로 인한 피부 손상, 화농성 피부 질환, 피부 감염 등이 있는 사람은 족욕을 피한다.
족욕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
1. 하이힐을 신거나 하루 종일 서 있어 발이 부은 사람은 사과식초나 감식초를 세 방울 정도 떨어뜨리면 좋다. 과일산 성분이 피부 근육을 이완시켜 부기해결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2. 발냄새가 걱정이라면 녹차를 이용해 보자. 녹차는 발의 피로를 풀어주고 미백효과도 있으며, 각질제거에도 좋다.
3. 따뜻한 물과 찬물을 번갈아가며 20초 정도씩 발을 담그는 온냉 족용법도 좋은 방법. 물의 온도차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부기가 빠지고 발목도 가늘어진다.
4. 천일염이나 구운소금, 깐마늘을 가열해 넣으면 생리통에 효과적이다. 또 라벤더와 패널오일로도 통증을 줄일 수 있다.
5. 족욕을 하고 난 뒤 물기를 잘 닦아준 다음 보습크림이나 마사지크림을 바르고 발을 마사지해주면 몸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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