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사랑받는 패션 니트 관리방법!!

겨울철 가장 사랑받는 아이템은 무엇일까?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아이템인 니트가 아닐까 싶다. 가을부터 봄까지 쌀쌀한 날씨를 책임지는 니트는 겨울철 스타일링에 빠져서는 안 될 아이템.

보기 만해도 포근하고 따뜻해지는 니트는 클래식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내기에 더없이 좋은 아이템이다. 니트 특유의 질감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포근한 느낌을 줄 뿐 아니라 일반 직물에 비해 조금 무거운 니트는 몸의 굴곡을 더욱 강조해 주어 섹시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다.

이처럼 겨울철 필수 아이템인 니트를 구매하고 난 후 가장 후회가 될 때가 몇 번 입지도 않은 니트가 보기 싫게 늘어난 경우이다. 그렇기 때문에 니트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신축성이다. 구입 전 양손으로 니트를 살짝 잡아당겨 되돌아가는 정도로 신축성을 확인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니트를 구매했다 하더라도 니트는 그 특성상 조금씩 늘어나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기 때문에 니트는 구매보다 관리가 더 어려운 아이템이다. 특히 니트를 즐겨 입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세탁 때문에 니트가 줄어들거나 형태가 변해 속상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니트의 세탁은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라벨을 확인하는 것이다. 라벨을 뒤집어보면 의외로 손세탁이 가능한 소재가 많다. 그러나 드라이클리닝을 필요로 하는 제품이라면 꼭 세탁소에 맡겨야 한다.

세탁기의 울 코스를 이용하거나 안전망에 넣어 세탁하더라도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 변형될 위험이 있으므로 손세탁이 가능한 니트라면 조심스럽게 손세탁을 해보자. 니트는 물과 세제에 민감하기 때문에 손세탁 시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 적당한 세탁시간은 5분 내외에 끝내는 것이 좋다. 니트를 정리하듯 잘 접어서 세제를 탄 물에 담근 후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 살며시 눌러준다.

손세탁 시에도 니트는 심하게 비비거나 비틀어 짜지 않는 것이 좋다. 아주 지저분한 부분만 2~3분 정도 옷의 결을 따라 가볍게 문지르며 세탁해 준다. 세탁 후에는 옷을 말리기 전에 흰 수건 위에 니트를 올려두고 살살 눌러 물기를 제거한 후 옷걸이에 걸지 말고 빨래건조대를 놓고 그 위에 평평하게 뉘어서 말리도록 한다.

물세탁이 가능한 니트를 집에서 세탁할 때는 중성세제를 사용해야한다. 알칼리성의 일반 세제나 표백제를 이용하여 세탁하면 옷의 수축이나 이염 및 탈색의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니트 세탁에 가장 적당한 온도는 30~35도이다. 뜨거운 물에 닿으면 수축되거나 탈색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미지근한 물에서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한 비비드 컬러의 니트일 경우 흰색 천에 세제를 묻힌 다음 니트의 잘 보이지 않는 부분에 문질러 탈색 여부를 판단하는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색이 빠진다면 무조건 드라이클리닝을 맡겨야 하며 색이 빠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찬물에서 세탁해야 색 빠짐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세탁 후 사이즈가 눈에 띄게 준 경우 스팀다리미를 이용하면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다. 다림질을 할 때 스팀다리미로 스팀을 쏘여주면서 조금씩 잡아당기면서 모양을 잡을 수 있다. 반대로 니트가 원래 사이즈보다 늘어났을 경우, 스팀을 쐬면서 조금씩 오므려주면 어느 정도 원상 복구가 가능하다.

니트를 구매할 때 너무 두꺼운 소재는 체형의 결점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부해 보이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더라인성형외과 조재호원장은 “몸에 완전히 피트되는 니트 보다는 자신의 체형보다 조금 더 루즈한 니트를 선택하는 것 또한 체형의 결점을 커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밑으로 떨어지는 니트의 특성 때문에 가슴의 곡선은 강조하면서 뱃살과 같은 콤플렉스를 커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루즈한 니트는 몸에 비해 옷이 커 보여 비교적 체형이 말라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루즈한 니트 원피스와 레깅스를 매치하면 상체가 강조되기 때문에 다리가 길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에바주니)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