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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머리 가발.!! 자칫하면 탈모와 염증을 유발한다

by JoyKim 2010.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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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염증이나 탈모등 유발할 수 있어 '주의 요구']
[노컷뉴스 박성아 기자]
최근 소녀시대 윤아의 '가발굴욕' 동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2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런 데빌 런' 콘셉트에 맞춰 앞머리를 내린 소녀시대 윤아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야기 도중 웃다 그만 앞머리가 뒤로 훌러덩 들린 것이다.

이처럼 최신 유행인 앞머리 가발을 잘못 착용했다가 볼 수 있는 낭패는 한 두가지가 아니다. 두피 염증 등 피부 질환부터, 궁극적으로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

과거에는 가발이 탈모 부위를 가리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었지만, 최근에는 헤어 스타일링 위한 미용도구로써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얼굴 크기나, 이마선에 불만족을 표시하며 앞머리 가발 착용을 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가발은 크게 앞머리, 정수리 부분의 탈모를 가리기 위한 '부분 탈착식 가발'과 두피 전반적으로 탈모가 진행된 경우 전체 머리를 밀고 접착제를 이용해 두피 전체를 덮는 '접착식 가발'로 구분한다.

'탈착식 가발'은 가발로 머리를 고정하는 부분 즉, 클립을 삽입한 부분에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견인성 탈모란 같은 자리의 머리카락이 세게 당겨지거나 자주 뽑히는 등 자극을 받아 그 자리에 머리카락이 다시 나지 않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무리한 힘을 받아 뽑힌 모낭은 모근과 분리되면서 상처가 나고, 모낭이 다시 자라지 않게 된다. 여성의 경우, 올림머리를 자주 하거나 머리를 묶을 때 세게 잡아당길 때 견인성 탈모가 나타나기도 한다.

'접착식 가발'은 시각적으로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어 탈모가 있든 없든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

접착식 가발은 착용 전 두발을 짧게 깎고 두피와 가발을 접착제로 붙이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는 두피의 공기순환을 방해해 두피 온도를 높임으로 땀을 유발하여 두피를 짓무르게 할 수 있다.

또 접착식 가발에 사용되는 실리콘의 섬세한 결합조직은 두피와 가발을 강력하게 접착시켜 모낭충이나 비듬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뿐만 아니라 축축한 상태의 두피는 모발의 휴지기를 앞당겨 모발 손상은 물론 추가 탈모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화학물질이나 접착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이 가발을 착용하게 되면 48시간 내이 두드러기, 염증,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가발 착용 시에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발은 외출 시 돌아오면 반드시 벗고 클립이 고정되는 부위가 당기거나 모발이 뜯겨 두피에 상처가 생기지 않았는지 수시로 확인한다. 가발을 착용한 상태에서 샤워나 샴푸를 할 때에는 두피 접촉면까지 완전히 건조시킨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은 "가발을 사용하면서 두피가 가렵거나 발진 등의 이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sther8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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