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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Smile Zone/- 심심풀이 ♤

원더걸스 선미의 탈퇴 이유 ~

by JoyKim 2010.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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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의 멤버 선미가 돌연 팀을 떠났다.

국내 최고 인기그룹이자 미국 활동에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여성그룹 멤버의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선언인 만큼 다양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23일 "선미가 다시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 대학생이 된 후 연예활동을 재개하고 싶다고 밝혔다"며 "이에 대해 선미 자신은 물론 멤버들, 가족 등과 상의 끝에 선미의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는 이같은 내용의 발표문을 낸 뒤 일체의 언론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가요계에서는 선미가 지난해 귀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독 눈물을 쏟으며 힘들어했던 점과 자신의 인터넷 트위터에 "배가 고프다(I'm starving)"고 썼던 것을 상기시키며 여러 탈퇴 이유를 쏟아내고 있다. 왜 선미는 부와 명예가 보장되는 '원더걸스'를 떠나려 했을까. 선미는 지금 미스터리에 싸여 있다.

▲팀내 불화?=여성 그룹 멤버 탈퇴의 원인 중 가장 빈번한 사례로 지목되는 게 '불화'다. 지금까지 원더걸스의 불화설은 알려진 게 없다. 한 가요 관계자는 "여느 또래처럼 티격태격이야 하겠지만 문제가 될 정도의 불화는 없었을 것"이라며 "오히려 외국에서의 생활에 서로 도움이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가요계 관계자는 여성그룹 중 열에 일곱 정도가 불화로 멤버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한 여성그룹은 멤버간 폭력사건으로 팀원 교체에 이어 팀이 해체되기도 했다. 선미의 갑작스러운 탈퇴 이유로 불화가 첫 손에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향수병?=선미는 올해로 18세. 아직은 어린 나이에 겪는 이국에서의 생활은 여러모로 쉽지 않았을 것이다. "미국에서 매일 울며 잠이 들었다"는 그의 고백 역시 향수병을 심하게 앓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24일 오후 잠깐 통화가 이뤄진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향수병'에 대해 "팀의 막내여서 그런게 있긴 했다"면서 "그리고 분명 학교를 다니고 싶어했다"고 말한 후 일체의 말을 아꼈다.

▲연예계 생활 회의?=JYP엔터테인먼트의 발표문에서 "선미가 미국 무대는 행복하고 소중한 경험이었지만 계속 이런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다"는 대목은 이를 뒷받침한다. 특히 어린 나이에 다른 그룹과의 경쟁은 물론 팀내 멤버들과의 경쟁은 미래에 대한 회의를 부추겼을 가능성도 있다.

<강수진기자 kant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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