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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잘못하면 더블 딥에 접어들지도..!

by JoyKim 201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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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외변수 불안 = 중국의 긴축기조 강화는 대중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직접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은
지급준비율을 인상하고 시중은행들이 대출억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자산시장 과열로 출구전략을 앞당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럴 경우 중국의 성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우리의 성장동력도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내 PIGS(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 등의 신용 리스크도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장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1일 원·달러 환율은 1169.5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수준으로 올라섰다.

그리스발 신용리스크 등으로 연초부터 달러가 강세로 급격히 전환되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아울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금융기관 개혁을 주장하면서 미국의 금융시스템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는 점도 경기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이 자국산업 보호 및 수출증대를 위해 개도국에 대해 통화절상 압력을 강화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더블딥보다는 스몰딥 전망 = 우리 경제의 단기적인 경기조정론은 모멘텀에 주목하는 증권가를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다. 재계 역시 경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통화당국의 기준금리 인상 자제 등 신중한 출구전략을 주문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지표가 일부 혼돈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본격적인 약세를 예고한다기보다는 기술적 조정 국면에 가깝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단기적으로는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점을 이유로 금리인상 등 정책 정상화의 타이밍을 놓친다면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정 수석연구위원은 "국제금융시장이 다소 불안한 것은 사실이나 리먼 브라더스 사태와 같은 충격이 재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다만 올해는 동유럽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개도국 리스크가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선순환 국면으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얼마나 빨리 투자를 재개하면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가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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