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스폰서 사건 정씨 ! 자살기도..!!

부산지검 검사들을 상대로 수년동안 접대했다고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씨(52)가 음독자살을 기도했다. 또 정씨로부터 향응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박기준 부산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정씨는 23일 오후 2시50분께 검찰의 구속집행정지 처분 취소 신청에 대한 법원 심문을 앞두고 부산지법 앞 법무법인 '부산' 회의실에서 음독, 부산 동래 대동병원으로 옮겨져 위 세척 등 치료를 받고 있다.

정씨는 이날 "이대로 구속되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말하고 가족과 통화하고 싶다며 주위 사람들을 물러나게 한 뒤 평소 소지하고 있던 수면제 및 관절치료제 등을 한꺼번에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법원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씨는 지난해 8월 구속됐다가 9월 관절수술 등을 이유로 다음달 16일까지 구속집행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검찰은 정씨가 주거지 제한 등을 위반했다며 구속정지집행 취소 신청을 했고 이날 오후 3시 법원 심문이 예정돼 있었다.

박 지검장은 이날 '사직의 변'을 통해 "이번 일과 관련해 모든 책임을 떠안고 사직한다"면서 "진실은 진상규명위원회에서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안의 진위나 잘못을 떠나 책임을 지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면서 "사표가 수리될 때까지는 업무를 계속 볼 것"이라고 전했다.

법무부는 박 지검장이 사표를 제출하면 수리 여부를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한편 진상규명위원회 산하 진상조사단(단장 채동욱 대전고검장)은 전날 팀원 일부를 부산지검에 보내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단은 서울고검과 부산지검을 거점으로 조사활동을 벌이고 필요하면 인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조사단은 첫날부터 정모씨가 검찰을 접대했다고 주장하는 업소 카드전표 및 통화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정씨에게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성낙인 서울대 법대교수는 검찰과 협의를 거쳐 위원회 구성을 매듭짓고 다음 주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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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MBC 최PD님도 자살하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이런 큰 기사가 있음에도 불과하고 주요 포탈 뉴스칸에는 아주 작게만 게재되 있습니다.

사회 권력층의 스폰서 사건이 이렇게 뭍혀도 되는지 모르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