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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입생들이 학기초에 음주로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반복되는 만큼 이맘때 주의해야 할 질병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술에 취해 넘어져도 다친 지 몰라= 술은 뇌의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주의력, 집중력, 판단력 등을 흐리게 한다. 문제는 통증까지 덜 느끼게 한다는 것. 따라서 장애물에 부딪치거나 넘어져 통증이 생겨도 인지하지 못하고 병을 방치하는 경우가 생긴다.
신촌연세병원 최진태 부원장은 "발을 접질리는 발목염좌의 경우 술김에 아픔을 못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오래 방치 시 퇴행성관절염 등 더 큰 손상이 생길 수 있다"며 "다음날 몸을 이곳 저곳 살펴보고 외상이 있거나 움직임이 부자연스럽다면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입에서 나는 피VS항문에서 나는 피= '사발주' '소맥주' '회오리주' 등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먹으면 술의 첨가물이 혼합되어 금새 취한다. 선배가 주는 술을 거부할 수 없어 계속 받아 마시다 보면 급기야 구토를 하는 지경까지 이른다.
만일 구토 시 피가 섞여 나온다면 말로리와이즈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이는 식도 쪽 점막이 토할 때 갑자기 높아진 압력을 이기지 못해 찢어지면서 출혈이 생기는 질환으로 대부분 자연스럽게 낫지만 사망률도 5%나 된다.
항문으로도 피가 날 수 있다. 강남서울외과 정희원 원장은 "평소 치질이 있으면 과음이나 피로로 증상이 악화되어 항문출혈이 생길 수 있다. 검붉은색을 띠는 항문출혈은 대장암의 증상이기도 하므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름진 삼겹살에 소주, 통풍성 관절염 조심= 술자리 모임에서 삼겹살과 소주는 빼놓을 수 없는 메뉴. 하지만 술과 기름진 음식,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퓨린'이라는 물질이 체내에 많이 섭취되어 통풍성 관절염의 위험이 높다.
통풍성 관절염은 엄지발가락 관절에 잘 생긴다. 관절이 붓고 열이 나는 등 통증에 시달리며 염증이 생겨 밤잠을 설친다. 성인병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 중 약 50%가 고지혈증을 앓으며 약 30%가 고혈압을 호소한다.
삼겹살 등의 기름진 안주는 피하고 채소와 과일류의 안주를 많이 먹는다. 육류를 안주로 할 경우에는 안심, 닭가슴살 등 지방이 적은 담백한 육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울긋불긋 '술여드름' 어쩌나?= 술은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술이 면역력 저하를 가져와 화농성 여드름을 생성하는 것. 또 밤늦게 안주를 먹으면 위가 부담을 받아 몸 속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이것이 피부에 영향을 끼쳐 여드름을 일으킨다. 밤새 술 마실 경우 피로와 스트레스도 여드름을 만든다.
메이저피부과 박정훈 원장은 "평소 여드름이 잘 나는 타입이라면 술에 취해 힘들다고 바로 잠자리에 들지 말고 평상시보다 세안을 꼼꼼히 하고 자야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세안은 저자극세안제와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새내기 건강 위협하는 '술살'= 소주 1잔은 90kcal, 맥주 500cc는 185kcal, 위스키 1잔은 110kcal 열량이다. 밥 1공기가 300kcal임을 감안하면 폭음했을 경우 2-10공기의 밥을 먹는 것과 같다.
또 술은 지방이 체내에 축적되게 유도할뿐더러 식욕을 자극해 안주를 계속 집어 먹게 하므로 '술살'을 만든다. 비만은 잘 알려져 있듯 만성피로, 체력저하를 일으키며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의 주범이다.
급격히 찌는 '술살'을 예방하려면 열량 높은 술은 피하고 오이, 양파, 토마토, 해조류 등 체중 감소에 도움 되는 안주를 택한다. 음주 전 간단한 식사를 하거나, 물을 자주 마시면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킬 수 있다. 또 간이 쉴 수 있도록 2-3일의 기한을 두고 술 약속을 잡는 것이 좋다.
TIP. 술, 이렇게 마셔라
- 빈 속에 술을 마시면 위와 간에 무리가 간다. 식사 전 간단한 식사를 한다.
- 빨리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 금새 취한다. 대화를 나누며 천천히 마신다.
- 기름지거나 맵고 짠 안주는 비만의 요인! 채소, 과일류의 안주를 먹는다.
- 도수가 낮은 술부터 마시고 주량을 지킨다.
- 술을 섞어 마시면 여러 술의 첨가물이 혼합되어 더 취한다. 한 종류만 매진하는 것이 좋다.
- 해장은 콩나물국, 조개국, 북어국 등 맑은 국물로 한다. 칡차, 솔잎차는 숙취를 다스려준다.
- 술 약속은 간이 쉴 수 있도록 2-3일의 기한을 두고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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