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등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진행되는 모바일광고는 이동성과 즉시성, 양방향성을 두루 갖춰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타깃 고객에게 광고의 적시 제공이 가능합니다. 특히 소비자의 다양한 이용패턴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광고상품 개발이 가능해, 일반광고에 비해 높은 소비자 침투율을 제공할 수 있어 시장잠재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러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광고 시장은 다른 여타 모바일 관련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여왔던 게 사실입니다. 정부ㆍ산업의 지속적인 정책추진과 스마트폰 시장확대에 따른 무선인터넷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2010년 모바일광고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은 올해 국내 모바일광고 시장이 2억7500만 달러를 형성한 후, 오는 2012년에는 4억5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바일광고의 종류=기존 모바일광고는 SMS(단문메시지서비스)ㆍMMS(멀티미디어메시지서비스)를 활용한 푸시(Push)형 광고가 일반적이었습니다. 푸시형 광고란 SMSㆍMMS 등을 통해 모바일 단말기로 직접 프로모션, 마일리지, 할인서비스 등의 광고를 옵트인(Opt-in)이나 연계형광고 방식으로 전송하는 광고를 말합니다. 이러한 방식의 광고형태는 고객DB분석에 따른 타깃발송이 가능한 장점을 갖지만, 사적인 영역에 해당하는 휴대전화 등에 직접 광고를 발송하기 때문에 사용자들로 하여금 스팸으로 인식하며 거부감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풀(Pull)방식의 모바일광고는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푸시방식에 비해 반감이 적고, 사용자의 반응을 데이터로 축적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합니다. 풀 방식의 광고는 왑(WAP)또는 웹화면에 노출하는 배너광고나 이벤트 페이지, 게임 속 광고 등 텍스트형, 삽입형, 배너형 광고 등이 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컬러링 대신 기업의 광고음원을 들려주는 비즈링이나 세이브링, 캐치콜 광고 등의 솔루션형 광고의 이용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단편적인 광고에서 벗어나 모바일 GPS 기능을 이용한 LBS(Location Based Service)기반 광고, 소비자의 TPO(Time, Place, Occation)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양방향 형태의 광고 등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발전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광고 형태의 대표적인 모바일광고 중 하나가 이통3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별별맵' 서비스로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반해 주변 또는 사용자가 지정한 특정 위치 주변의 맛집이나 정보 등을 검색하여 전화연결, 길안내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광고주들은 이를 통해 업소의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할인쿠폰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소비자의 방문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광고는 무엇보다 기존 매체의 단방향성을 보완해 다른 매체와 함께 광고를 진행하게 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벤트 프로모션을 진행할 경우 신문이나 잡지, 전단지 등 단방향 매체를 통해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한 후, 이를 본 소비자들이 즉석에서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휴대전화 등으로 이벤트에 바로 참여를 하는 등의 크로스미디어 광고 구현이 가능합니다. 일례로 모 유명커피CF 방송화면 하단에 문자 이벤트 정보가 제공되어, 시청자들로 하여금 휴대전화를 이용해 이벤트에 참여를 독려하는 등의 크로스미디어 광고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사례가 있습니다.
◇모바일광고의 변화=인터넷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던 포털들이 모바일광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배너광고, 검색광고 등 온라인광고가 모바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모바일광고 시장은 배너광고 등 웹 기반 광고를 모바일에 맞게 최적화시킨 디스플레이 광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검색광고, 클릭당과금(CPC), 판매당과금(CPS), 노출당과금(CPM) 같은 웹 기반 광고들이 모바일에서 그 영역을 차츰 넓혀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확산과 빠른 데이터 속도를 지원하는 3G폰들의 출시, 와이파이 접속과 모바일 인터넷 브라우징을 활용할 수 있는 무선브로드밴드의 확산으로 모바일광고는 단순히 보고 검색하는 광고가 아닌 모바일이란 플랫폼이 갖고 있는 특성을 활용한 입체적인 광고방식으로 점차 발전될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을 접목한 모바일 입체광고일 것이며, 모바일 증강현실 구현은 곧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작용해 모바일광고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심화영기자 dorothy@
자료제공:인터랙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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