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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Portfolio/- Joy T&F

오늘 하루..

by JoyKim 2010.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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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동안.. 한 것은 아침 10시에 일어나..

멍하니 티비를 보다가.. 그냥 있다가.. 3시에 광운대 신문사에서 인터뷰하고..

시계 줄을 조정하고.. 헬스를 갔다가 혼자 밥을 먹고..

카페에 앉아있는 것 뿐입니다.

정말.. 시간이 안가는 하루였습니다.

한걸음이 3분 정도 되는 것 같았고... 심장은 터질 것 같았내요..

오늘 하루를 지배한 생각은 만약에 헤어지지 않았다면.. 오후 1시쯤 온 여자친구와..

밥을 해먹고.. 뒹굴 거리다가 샤워하고 인터뷰를 맞치고 함께 저녁을 먹고..

카페에서 앉아서 일을 하고 있었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과거에 그렇게 했을때의 촉감, 냄새, 얼굴을 기억하려고 심장을 쥐어짰습니다.

그 아이는 오늘 어땠을까요? 강한아이라서 잘 있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아침에 9시에 일어나서 밥도 안먹고 있다가.. 간단히 먹고..

티비를 보다가.. 잠깐 책을 보다가.. 컴퓨터를 하다가.. 저녁을 가족과 먹었겠줘..

그리고 동생과 함께 잘 겁니다. 다행입니다. 가족이 함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내가 그 아이보다 더 아픈 것 같아서..

제가 더 아프지 않았으면 더 힘들었을꺼에요.

사랑이 다 식을때까지 잡아볼까..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결론이 안났습니다.

혹시 그 아이는 이 약속 기억할까요.

제가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정착하고 싶을때 오면 받아주겠다는 약속..

그리고 내가 너무 힘들어서 지쳐서 오면 꼭 안아주겠다는 약속..

약속 한가지를 더 받을걸 그랬습니다. 헤어저도.. 연락하겠다는 약속..

손도 잡아주겠다는 약속.. 그냥 안아주겠다는 약속, 밥도 챙겨주겠다는 약속,

그냥.. 약속, 그냥 약속, 먼저 말걸겠다는 약속...........

보고싶내요. 글을 적으며 심장이 저립니다... 찌릿찌릿하게..

대체 이렇게 힘들꺼면 왜 헤어졌을까요..

미니홈피에 가니 이런 글이 있더라구요..

빨리 변할 수 없는 거라.. 그냥 있는데

나에 대한 회의감도 들고, 아프다는.. 글..

어제 밤에 하루 종이 그 글을 떠올렸습니다....

지금 마음에 벽을 10개정도 쳐 놨습니다.

누가 건들지 못하게, 만나지 도 않고 있습니다.

약속도 안잡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 혹시라도..

아마.. 천천히 다시 약속을 잡겠지요..

지금은 10겹으로 단단히 잠궜습니다.

정말.. 내가 첫번째인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외로움을 감싸줄 수 있는 사람을 보고 싶습니다.

그런대.. 이 아이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후회가 됩니다.

.. 아.. 제발.. 못 변하니..?.. 24년 동안.. 다르게 산거 알겠는데..

이제 함께 할꺼면 맞춰주면 안되겠니..

내가 맞출 수 있나 생각해보면.. 좀더 참을 수 있을 것 같긴한데..

심장에 나사가 하나 빠진 것 처럼 아플 것 같습니다.

약속.. 잊지 말아줘.. 나 힘들면 안아줘.. 혹시 돌아오면 받아줘.. 1,2년 뒤라도..

만약.. 만나지 못해도.. 마음으로 기억해줘.. 나도 잊지 않을꺼야.. 우리 힘께 했던거..

노원.. 카페, 별장, 춘천... 채취, 향기, 느낌, 촉감, 모습, 포옹감.. 모두.. 하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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