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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Dictionary/- Trend Design

(구독 서비스) 알아두면 유용한 구독 서비스 8가지

by JoyKim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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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나와 dpg.danawa.com/news/view?listSeq=4381471&boardSeq=63

 

 

'좋아요와 구독, 알림 설정까지 부탁해요!' 유튜버들이 숨 쉬듯이 외치는 말이다. 도대체 구독이 뭐길래 그들은 이리도 절실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구독은 곧 돈이 되니까!

 

소비자가 일정액을 내면 정기적으로 제품/서비스를 공급받는 유통 서비스를 통틀어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라고 한다. 당장 유튜버들이 외치는 ‘구독'도 같은 맥락이다. 새 소비 트렌드로 잡은 구독 경제는 2000년부터 규모가 매해 메가톤급 성장 중이다. 타이밍 또한 기가 막힌다. 언택트(비대면) 트렌드를 따라 구독경제가 더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니 말이다. 잘 나가던 공유경제가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구독경제하면 생각나는 게 우유나 잡지뿐이라고? 기존의 틀을 깨 버리자. 집 안에서 편리하게 맞춤형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소개한다. 아래 소개하는 서비스는 모두 무료배송이라는 걸 참고하시길.

 

 

 

오직 나를 위한 맞춤 배달 영양제, 필리

 

 

최근 더 기력이 쇠하고 눈이 침침해진 본인. ‘미스터트롯’의 임영웅 클립만큼이나 꼬박꼬박 챙기는 게 있었으니, 바로 영양제다. 헌데 막상 챙겨 먹으려니 종류도 복잡하고 나한테 잘 맞는 건인지도 모르겠다. 어렵사리 구매한대도 그놈은 늘 비슷한 최후를 맞이했다. 첨엔 몇 번 챙겨 먹다가 집구석 어딘가에서 처박히기 일쑤인, 그런 배드 엔딩 말이다.

 

 

공감하는 당신이라면 내게 맞는 영양제를 추천부터 배송까지 해주는 영양제 구독 서비스 ‘필리’를 이용해보자. 필리 구독을 위해서는 간단한 설문으로 내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하며, 설문 내용을 분석해 맞춤형 영양제를 추천해준다. 카톡 플친을 추가하면 매일 먹으라고 알람까지 해 주니, 이거 안 먹고 배길 수가 없겠다. 다음달까지 무조건 한 통 비울 수 있을지어니...! 가격은 각 영양제 당 10,000원 초반이다.

 

 

 

매달 다른 그림으로 색다르게, 핀즐

 

 

휑한 벽에 멋들어진 그림 하나 걸고 싶을 때가 있다. 취향 돋보이는 그림을 사고, 아닌 척 SNS에 슬쩍 올리고, '대박ㅠㅠ 저 그림 정보 좀ㅠㅠ'하고 댓글 창 폭발하는 이런 상상, 본인만 해본 건 아니겠지. 하지만 막상 맘에 쏙 드는 그림을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살 때는 끝내주게 느껴지던 그림이 몇 달 지나니 너무나도 고루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이제 미술이 사치품이라는 생각은 버리자. 그림을 정기구독하는 플랫폼이 있다. 바로 국내 유일 그림 정기배송 서비스 핀즐이다. 핀즐은 매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외국 아티스트 한 명을 선정하여 A1사이즈(594x841mm) 대형 그림(아트포스터)과 매거진, 다큐멘터리 영상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그림이 비싸다는 인식 대신 합리적으로 즐기게 만들고 싶은 창업자의 바람이 담겼다고. 가격은 6달 정기구독 기준, 14,900원이다.

 

 

면도용품 정기배송 서비스, 와이즐리

 

 

 

수염만큼은 ‘상남자’ 스타일인 오랜 친구가 최근 번듯한 회사에 취직했다. 앞날이 꽃밭인 그에게도 고민거리가 하나 있다. 바로 면도다. 하루가 멀다고 수염이 덥수룩해져서, 면도로 인한 피곤이 이만저만이 아니란다. 조만간 출근인 그에겐 어제도 하고 오늘도 또 하는 면도가 지독히 귀찮은 일일테다. 

 

보관 잘못한 오래된 면도날에 독까지 올랐다는 그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서비스가 있다. 바로 와이즐리다. 와이즐리는 면도날을 주기에 맞춰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구매에 앞서 본인의 면도 습관 몇 가지를 답하면, 맞춤형 패키지가 지정되고 면도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본인 피부 상태에 따라 쉐이빙 폼이나 젤도 추가할 수 있다. 중간 마진을 뺀 고품질 독일산 5중 날을 택했다고. 가격은 리필 면도날 4입 기준 8,900원이다. 첫 달엔 면도기도 무료로 제공된다.

 

 

 

월경용품을 매달 집 앞으로, 해피문데이

 

 

 

많은 여성이 공감할 테다. 비축해놓은 생리대가 없을 때의 그 불안함. 하필이면 꼭 필요할 때 똑 떨어진다. 그런데 이놈의 생리대도 탈이 많다. 여태 뉴스에 나오는 생리대 소식은 늘 참담하기만 했다. 저소득층 소녀들이 생리대 대신 발 깔개를 쓴다고 할 정도로 비싼 가격에, 시중 유통되는 생리대 품질이 수상하다는 이슈까지. 내 맘에 쏙 드는 합리적인 생리대 찾기가 힘든 이 시대, 여기 그 대안이 있다.

 

 

유기농 순면 생리대/탐폰을 내건 해피문데이가 그 주인공이다. 유기농에 정기 구독 서비스로 참신함을 더했다. 여성들의 생리 주기, 필요한 생리대의 종류에 맞게 제품을 배송해준다. 매달 본인이 설정해놓은 월경 주기에 맞춰 새 제품이 온다고. 서랍장에 쟁여두는 것보단 분명히 깨끗한 느낌이다. 가격은 월 6,000원(생리대 소형 1팩+중형 2팩)이다.

 

 

 

수의사가 챙겨주는 애완용품, 돌로박스

 

 

 

혼자 있고 싶지만 외롭기는 싫은 집순이 친구가 최근 작고 귀여운 강아지를 분양받았다. 분양도 받고 이름도 지어놨는데 애완용품 비용이 어지간한 인간만큼 들어간다고 푸념이다. 뭐가 그렇게 많이 드냐 물어봤더니, 4계절마다 관리법도 다 다르고 견종마다 나이마다 따질 것도 엄청 많단다. 하긴, 멍멍이가 선인장도 아니고 백날 물만 주면서 키울 리 있겠나

 

그런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서비스가 있다. 반려인을 위한 맞춤형 구독 서비스, 돌로박스다. 수의사들이 직접 참여해서 전문성을 높인 이 서비스라고. 수의사가 반려동물을 세세히 따지고, 계절마다 반려견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상품 70여 종을 기획하고 제안한다. 신청자는 달마다 제안된 제품 중 원하는 제품만 골라서 받아볼 수 있다. 미세먼지 많은 봄, 너무 덥고 벌레도 많은 여름, 일교차가 큰 가을, 춥고 건조한 겨울까지 책임지는 셈.

 

연령별, 견종별, 건강 상태별로 반려견 정보에 맞춰 알맞은 제품이 자동으로 배정되며, 선택이 고민되면 돌로박스가 제안한 상품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가격은 1년 정기구독 기준 월 32,500원이다.

 

 

 

매달 전국각지 양조장에서 오는 전통주, 술담화

 

 

 

전통주는 이제 더는 고루하고 촌스러운 이미지가 아직 남아있는 술이 아니다. 요즘 말로 꽤 힙한 디자인에 맛도 개성 넘치는 터라 이를 찾는 밀레니얼 세대들도 많다. 딱 하나 아쉬운 건 일반 마트에서는 다루는 수가 적어 원하는 전통주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런 이들을 위한 구독 서비스가 있다. 바로 술담화다. 술담화는 매달 전국 양조장에서 빚는 우리 술을 보내주는 구독 서비스다. 대표적인 전통주인 막걸리뿐 아니라 탁주, 청주 등 약 2,030종의 전통주를 만나볼 수 있다. 단순한 랜덤 배송도 아니다. 전통주 소믈리에가 선택한 이달의 술 2~4병을 칵테일 레시피 등이 적힌 큐레이션 카드, 스낵 안주와 함께 집으로 배송해준다. 가격은 월 39,000원이다.

 

 

 

해외로 못 떠나면 전세계 과자라도! 스낵트립

 

 

'돈만 모으지 말고 여행이라도 많이 갈걸'이라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 지독한 시국 때문에 외국 여행이 도통 까마득한 날들을 보내고 있는 요즘, 일단 돌아오면 2주 격리인 탓에 나갈 엄두조차 나지 않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특히 해외 맛집 탐방 마니아라면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로컬 음식들이 더 절실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

 

 

그 헛헛한 마음을, 이제 과자로 달래보자. 스낵트립은 매달 새로운 국가를 선정해 그 나라의 대표 과자를 보내주는 서비스다. 이번 달은 중국, 다음 달은 터키 등 하나씩 국가를 정복해 나가면서 마치 포켓몬 마스터가 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입은 빠삭하고, 눈은 흐뭇한 방구석 미식 여행을 떠나보자. 가격은 기본 박스 기준 월 14,500원이다.

 

 

 

국내 최초 '브라' 큐레이션 서비스, 월간가슴

 

 

이 브랜드에선 C컵이고 저기선 A컵이고... 도대체 정답은 어디에 있을까? 대부분의 여성이 공감할 부분일 것이다. 가슴 사이즈가 전생에 유목민도 아닌데 왜 이렇게 정착을 못 하는 것인지, 내 몸에 꼭 맞는 편한 브라 찾기는 포기한 지 오래다. 

 

 

그렇다면 이 구독 서비스를 주목해보자. 해피문데이에 이어 여성만을 위한 또 다른 정기 구독 서비스, 인더웨어의 '월간가슴'이다. 직관적인 이름답게 여성 속옷만을 다루는 이 서비스를 구독하면 본인의 가슴에 맞는 제품을 배정받아 매달 받을 수 있다. 

 

이때 특이한 점은 로라라는 이름을 가진 AI가 도와준다는 것. 여러 문항으로 구독자의 취향을 파악하며, 인더웨어 내 1,600여 종의 브라 중 달마다 1종류를 추천해 준다. 가격은 월 15,000원이다. 첫가입 3개월은 프로모션으로 9,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기획, 편집 / 조은혜 joeun@danawa.com

글 / 박상예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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