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nformation/- ㉿ 생활정보 ㉿

그늘에서 키울 수 있는 반려 식물 추천 !

by JoyKim 2017. 10. 31.
반응형

출처 : 다나와 (http://news.danawa.com/view?boardSeq=64&listSeq=3477043)


'반려'의 사전적인 의미는 '짝이 되는 동무'다. 배우자에게 주로 쓰던 이 반려의 의미가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 가까이 두고 싶은 동물이나 식물에 이름을 지어주고 곁에 두는 것으로 확장됐다. 이제는 반려동물이란 표현이 익숙한 것처럼 반려식물이란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동물을 키우기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식물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 식물을 가꾸고 보살피는 동안 하루가 다르게 날개를 뻗듯 풍성해지는 잎과 흙 내음은 건조한 우리의 일상을 위로한다.


우선 반려식물을 들이려면 오랜 시간 내 공간에서 함께 지내며 잘 자랄 수 있는 식물이 무엇인지 공부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나의 라이프 스타일과 식물의 궁합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가령 우리 집에 햇볕이 얼마나 드는지 환기는 잘되는지 건조하지 않는지 물을 꾸준히 줄 수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식물에서 나와 취향에 맞는 식물의 형태와 크기를 정한다.

 

그렇게 찾은 반려식물이라면 더 소중하게 오래오래 함께 살 수 있다. 자, 이제 나의 반려가 되어줄 식물을 소개해본다.



집을 자주 비운다: 무던하게 키울 수 있는 다육식물 추천

 


1인 가구거나 잦은 야근, 출장, 여행 등으로 집을 자주 비운다면 햇볕을 주기적으로 쬐지 않아도 되거나,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식물이 성격에 맞는다. 처음 반려식물을 키우거나 식물만 키웠다 하면 안녕을 고하는 마이너스 손도 무난하게 키울 수 있는 선인장과 같은 다육식물을 추천한다.


다육식물은 건조한 기후나 모래에 적응하기 위해 다육질의 잎이나 줄기 또는 뿌리에 물을 저장하는 식물을 말한다. 일반 화초보다 자주 들여다보지 않아도 무심결에 자라고 번식하는 강한 생명력이 장점이다. 개성 넘치는 다양한 외모(?)도 지루하지 않아 집안의 인테리어를 개성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


조건만 맞으면 다육식물처럼 키우기 쉬운 식물도 없다. 자체 수분이 많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고 손이 많이 안가 무던하게 오래오래 키울 수 있다. 다육식물은 의외로 한번 키우기 시작하면 중독성이 있어서 한두 개에서 시작한 게 어느새 집안 한쪽을 차지할 만큼 자주 사게 된다는 사람들이 많다.  

 


▲ 좌측부터 스투키, 핑크알로에, 티피

<사진 출처: 딜라이트리( http://delightree.kr>


▶스투키(stuckyi) 
스투키는 깔끔하게 생긴 비주얼로 이미 많은 사랑을 받는 반려 식물이다. 열대성 관상수로 잎 모양이 뿔같이 길쭉길쭉하게 생겼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음이온을 발생하여 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하다. 해충이나 병충해에도 강해 키우기 쉽다. 추위에는 매우 약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주의해서 관리해야 한다. 햇볕을 좋아하기 때문에 볕이 잘 드는 창가 쪽에 두는 것이 좋다. 물을 썩 좋아하는 식물이 아니기 때문에 일주일에 1번 정도로 물을 주면 되고 너무 자주 물을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관상수

보고 즐기기 위해 가꾸는 나무. 과거에는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을 말하였으나 현재에는 잎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관엽식물도 포함한다.

<출처: 농촌진흥청 및 두산백과>

▶핑크 알로에(pink aloe)
불가사리 같은 핑크 알로에는 가시가 뾰족뾰족 나 있으며 가을이 되면 잎끝이 약간 불그스름하게 핑크색으로 물들어간다.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며 스투키와 마찬가지로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된다.

 

▶티피(tippy) 
누가 봐도 다육식물처럼 생긴 식물이 바로 티피다. 손톱 같은 잎이 겹겹이 이뤄져 마치 꽃 같은 형태를 보이고 있다. 지름 10cm 정도로 작지만 빠르게 자란다. 잎 안에 물을 머금고 있어서 통통한 잎이 특징이며 잎끝에 항상 빨간 가시가 있다. 작은 충격에도 잎이 분리될 수 있기 때문에 이동할 때 조심이 다뤄야 한다.


 

볕이 잘 들지 않는 집이라면: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 추천

 


원룸, 오피스텔, 반지하 등 볕이 잘 안 드는 집에 거주한다면 반려식물을 들여도 되나 고민이 되기 마련이다. 물론 식물은 햇빛을 봐야 초록빛을 띠며 잎도 풍성하고 건강하게 자라겠지만 볕을 충분히 쬐지 않아도 잘 자라는 반려식물도 분명 있다. 홍콩야자, 파키리, 싱고니움 같은 식물이 바로 그것이다. 물주는 방법만 잊지 않으면 된다.

   

▲좌측부터 홍콩야자, 파키라, 싱고니움 

<사진출처: 브라더가든 www.brother-garden.co.kr, 도자기랑 나무랑>


▶홍콩야자(dwarf umbrella tree)
홍콩야자는 오래 보아도 쉽게 질리지 않으며 푸르른 잎사귀가 은은한 빛을 뿌려 상쾌함을 안겨준다. 작은 숲이 연상되는 싱그러운 외관 때문에 반려식물로 인기가 높다. 몇 갈래로 나누어져 피는 잎사귀는 마치 우산 같아 '우산 나무'로도 불린다. 호주 퀸즐랜드, 뉴기니, 자바섬이 원산지로 보통 15~30cm 높이까지 성장한다. 꽃을 피우며 열매는 동물들이 즐겨 따먹는데 옥살염이라는 독성성분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 먹을 수는 없다.


홍콩야자는 자생지에서는 크게 자라는 식물이지만 우리 실내 환경에서는 1~3m 안팎으로 자란다. 반양지 식물로 반그늘에서 잘 자라지만 대신 통풍이 잘되지 않거나 햇빛을 아예 받지 못하면 잎의 색이 희미해지거나 떨어질 수 있다. 겨울철에는 10℃ 안팎 온도를 유지해야 월동할 수 있다. 습한 환경을 좋아하지만 보통 여름철에는 매일 한 번, 겨울철에는 4~5일에 한 번 물주기를 하면 적절하다. 겨울철에는 분무기로 잎에 물을 뿌려주면 공기 습도를 높여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파키라(money tree)
파키라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져온다. 한 남자가 길에서 주운 나무를 집으로 가져와 잘 키운 뒤 이 나무를 팔아 부자가 되었다는 스토리가 있는 나무다. 외국에서도 '머니 트리'로 불리며 재물이 들어오는 나무로 유명한 금전수 중 하나다. 국내에서도 별명이 '돈나무'로 개업이나 집들이 선물로도 자주 찾는 식물이다.


멕시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두꺼운 줄기와 거기서 뻗은 가느다란 가지 위로 작은 손 모양 같은 잎이 인상적이다. 키우기도 쉬운 편인데 이산화탄소와 포름알데히드 제거능력이 탁월하고 음이온이 발생해 공기정화에도 효과가 있다. 반그늘에서 잘 자라는 편이며 여름에는 직사광선만 피해 주면 된다. 물을 자주 주면 뿌리가 썩기 때문에 물주기는 월 2~3회 정도가 적당하다.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베란다나 실외에는 비치하지 않는 게 좋다.


포름알데히드

발암성 물질.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발생기키는 주요 원인물질로

전 세계에서 규제대상이 됨. 눈, 코, 목 등을 자극한다.

<출처: 한경 경제용어사전>


▶싱고니움(syngonium)
싱고니움은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반그늘을 좋아하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 가정에서 그늘진 거실이나 베란다에 두기 좋은 식물이다. 줄기가 곧게 서고 둥그스름한 하트모양의 귀여운 잎을 가졌지만, 점점 자라면서 덩굴줄기가 되고 잎도 닻 모양으로 세 꼭짓점으로 뻗쳐서 모양이 변하며 줄기에서부터 시작된 하얀 무늬가 잎으로 점점 퍼지는 묘한 매력이 있는 식물이다.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진 곳에서 키우는 게 좋다. 화분 흙이 마른 듯할 때 물을 충분히 주고 겨울철에는 물 주는 횟수를 줄인다. 다만 높은 습도를 좋아하기 때문에 분무기로 분무해주면 더 잘 자란다. 추위에는 무척 약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실내에 들여 관리한다.


 

공기정화 식물을 원한다면: 여러 개를 둬야 공기 정화 효과 UP

 


매년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공기청정기는 이제 필수가전이 됐다. 특히나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언제나 실내 공기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매일 공기청정기를 돌리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집안 공기와 인테리어를 동시에 바꿀 수 있다. 바로 공기정화 능력이 있는 반려식물을 집에 들이는 것이다. 공기정화와 습도 조절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도 꾀할 수 있다.


공기정화 식물은 다른 식물들에 비해 30배나 높은 음이온과 산소를 배출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또한, 해충이나 병충해에도 강해 키우기 쉬운 식물로 알려져 있다. 일찌감치 80년대 미국 항공 우주국 NASA가 밀폐된 우주선 실험을 통해 선정한 공기정화 식물이 있었다. 바로 아레카야자, 관음죽, 대나무 등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식물이다. 다만 이런 공기정화 식물을 이용해 실내 공기를 좋아지게 하려면 화분 한두 개로는 부족하다. 베란다나 거실 한쪽을 정원화 시킨다는 생각으로 여러 개의 화분을 함께 키워야 공기정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좌측부터 아레카야자, 관음죽, 셀로움

<사진출처: 딜라이트리 http://delightree.kr, 브라더가든 www.brother-garden.co.kr>


아레카야자(areca)
아레카야자는 가시가 없는 야자의 일종으로 잎은 40~60개의 작은 잎으로 이뤄져 있다. 줄기가 비교적 가늘고 매끄러우며 녹색에서 황록색을 띤다. 노란색 줄기 색 때문에 '황야자'라고도  불린다. 작은 잎이 마주나며 우아하게 퍼지는 게 특징이며 성장은 느린 편이다. 잎은 추위에는 약하지만, 실내온도가 10도 이상이면 월동할 수 있다.


깃털처럼 넓게 퍼지는 잎은 집안을 이국적인 정취로 바꿔 놓기도 한다. 많은 야자류 중에서도 아주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실내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잘 이룬다. 무엇보다 공기 정화 능력과 대기 중으로 수분을 방출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또한 유해성 물질 및 전자파를 차단해주기 때문에 TV, 컴퓨터, 에어컨 등의 전자제품이 많은 거실에 두면 좋다.


▶관음죽(bamboo palmo) 
관음죽은 부챗살처럼 시원하게 뻗은 잎사귀가 동양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높이 2m 너비 1.5m 안팎으로 자라고 하나의 줄기가 솟아오르면서 땅속줄기의 싹이 무리 지어 피어나는 모습을 보인다. 손바닥 혹은 부챗살처럼 생긴 입은 겹잎을 이루고 6~18갈래로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보통 10cm 내외의 길이를 가졌다.


추위에도 강한 편이며 여름에는 잎이 타들어 갈 수 있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해 주는 게 좋다. 조금 건조하게 관리해주는 편이 좋으며 햇빛이나 실내온도에 따라 다르지만 물주기는 보통 7~15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관음죽은 특히 암모니아 제거 능력이 탁월해 악취가 생길 수 있는 주방이나 신발장, 화장실 등에 두면 쾌적하고 청결한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누구나 쉽게 키워볼 수 있을 만큼 관리도 쉬운 편에 속한다.

 

셀로움(selloum)
흔히 셀렘, 셀롬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셀로움. 파도처럼 물결치는 잎 모양이 공작새처럼 사방으로 풍성하게 뻗은 모양새가 매력적인 식물이다. 성장하면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편이긴 하지만 자유롭게 뻗은 줄기와 잎이 시원하고 멋스럽다. 대기 중으로 수분을 방출하는 작용이 활발하여 집 안 습도 조절에 쉽다. 음지에 강해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거실 구석에 놓아도 잘 자라는 편이다.

 

이밖에 산세베리아, 대나무, 율마, 스투키도 공기정화 식물로 인기가 높다. 



벌레 극혐러를 위한 반려식물: 관리가 쉬운 수경 식물과 공중 식물 

 


집에서 화초를 키우다 보면 여름철에 흙에서 벌레나 해충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식물이 자랄수록 큰 화분으로 옮기고 분갈이도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리 키우기 쉬운 반려식물도 어느 정도 관리가 필요한 게 사실이다. 벌레도 싫고 화분 분갈이도 귀찮다면 아예 물에서 키울 수 있는 수경 식물이나 공중에서 키울 수 있는 식물을 키우는 것도 답이 될 수 있다. 


수경 식물은 물만 갈아주고 분갈이 대신 액체 비료를 주면 되니 화분보다 상대적으로 관리도 쉽다. 수경 식물로 키우기 쉬운 대표적인 식물은 개운죽, 행운목, 마리모 등이 있다.

 

▲좌측부터 개운죽, 행운목, 몬스테라, 마리모

<사진출처: 심폴www.simpol.co.kr, 데일리가든, 세남자바스켓>


개운죽은 대나무처럼 마디를 가지고 곧게 쭉쭉 뻗으며 위쪽에만 잎이 달린다. 병충해에 강한 편이고 반그늘에서 키우는 게 좋다. 침실이나 머리맡에 두면 가습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북유럽풍 포스터나 액자로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 몬스테라도 수경재배로 키울 수 있다. 몬스테라는 잎이 매우 크며, 잎에 구멍이 뚫려 있거나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다. 특유의 시원한 잎 모양으로 감각적인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다. 수경재배한 몬스테라는 뿌리가 내리면 화분으로 옮겨 심을 수도 있다.

 

애완식물로 불리는 마리모는 공 모양의 담수성 녹조류의 일종으로 소형, 중형, 대형 취향에 따라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마리모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일주일에 한 번씩 물만 갈아주면 된다. 물을 갈아줄 때 마그네슘, 칼슘 등의 영양제를 넣어주면 마리모가 좀 더 싱싱하게 자란다.

 

 

▲좌측부터 수염틸란드시아, 이오난사

<사진출처: 심폴www.simpol.co.kr>


흙이나 물이 아닌 공중에서 키울 수 있는 공중 식물도 있다. 옥수수염처럼 길게 늘어져 자라는 수염 틸란드시아(tillandsia usneoides)는 그 모양 때문에 벽걸이 식물(hanging plant)로 인기가 높다. 강한 생명력을 가진 식물로 공기 중에 있는 미생물의 양분과 수분을 섭취하여 생장하며 집 안 공기 정화에도 좋다. 흙 없이 물만 주면 되는데, 물은 일주일에 한 번 잎 전체에 충분히 분무해주거나 한 시간 정도 물에 담가주면 된다.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고 직사광선만 피해 주면 되니 관리도 쉽다.


먼지 먹는 공기 정화 식물로 유명한 이오난사(tillandsia ionantha)는 밤에도 산소를 배출해 공기정화뿐 아니라 꽃이 필 때쯤에 주변이 붉게 물든다. 꽃이 지고 새싹이 나면 포기나누기로 번식도 시킬 수 있다. 

 


내 집을 카페처럼: 플랜테리어 식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반려식물이라는 용어 뿐만 아니라 식물과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플랜테리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식물도 가구처럼 공간에 두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가구보다 잘 키운 식물 하나가 열 인테리어 부럽지 않다. 주로 고무나무, 야자나무, 극락조 같은 거대한 열대식물을 집 안으로 들이면 카페 못지않게 근사한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거울이나 소파 옆에 무심히 대형 화분을 놓기만 해도 공간의 변화를 가져온다. 삭막한 도시생활자에게 내 키만 한 식물은 어쩐지 오늘도 수고했다고 위로하는 기분이 든다.   

 

 

▲ 좌측부터 알로카시아, 벵골 고무나무, 소철

 <사진 출처: 딜라이트리( http://delightree.kr>

 

▶알로카시아(alocasia)

아시아 열대 지방에 약 70종이 분포한 알로카시아는 모양과 종류도 다양하다. 성장이 뛰어나고 잎의 줄기가 넓어 시원하게 자라는 특징이 있다. 원래는 밝은 곳을 좋아하나 음지에서도 잘 견딘다. 햇빛이 어느 정도 밝은 곳에서 키우면 잎의 색깔이 더 선명하고 아름다워진다. 열대식물로 고온다습을 좋아하지만 과습을 피해야 한다. 물을 자주 주면 뿌리가 썩는 일이 생기므로 물은 겉흙이 마르거나, 20~30일 주기로 주고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주면 안 된다. 분무를 자주 해주고 앞, 뒤쪽으로 검정 알갱이같은 해충이 보이면 마른 수건이나 티슈로 닦아주면 된다. 줄기와 뿌리가 빨리 자라는 식물이므로 식물이 자랄 때마다 적당한 크기의 화분으로 분갈이해줘야 한다.


▶벵골 고무나무(ficus benghalensis)
뱅갈 고무나무는 잎이 윤기나며 단단하다. 잎의 풍성한 자태는 그 존재감도 매우커서 집안 포인트 식물로 언제나 사랑 받는다. 햇볕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주로 창가 쪽에 두는 것이 좋다.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 미세먼지를 빨아들인다. 추위에는 매우 약하기 때문에 겨울에 주의해서 관리해주고 되도록 고무나무는 창 가까운 곳에 두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창문을 자주 열어줘야 한다. 종종 맥주를 탈지면이나 거즈에 묻혀 잎을 닦아주면 광택이 난다. 나무 제일 위에 있는 잎이 말려 들어가면 물을 줘야 한다는 신호다.


▶소철(sago palm) 

어디에서 많이 본 듯한 익숙한 느낌이 있다면 맞다. 소철은 제주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로 마치 파인애플처럼 생겼는데 줄기 끝에 많은 잎이 사방으로 젖혀진 모양이 특징이다. 성장 속도가 매우 둔하고 여름철 더운 날씨에 새순이 나는 특징이 있다.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창가에 두자.



반려식물은 말 없는 친구처럼 내 옆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줄 것이다. 더는 혼자가 아니다. 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식물을 선택해서 당장 키워보자. 오늘 저녁 집에서 나를 기다릴 반려식물이 생각나 퇴근길 발걸음도 빨라질 것이다.



원문보기: 

http://news.danawa.com/view?boardSeq=64&listSeq=3477043#csidx498248e88aaf83d9f3dcb1c8881077a 

기획, 편집 / 이은화 leeeun@danawa.com

글, 사진/ 홍효정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