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에누리
https://youtu.be/qYTif9F188E
https://www.indiegogo.com/projects/page-papers-pilot-scale-tests-of-drinkable-book#/story
수도꼭지를 틀면 어디서나 깨끗한 물이 나온다. 하지만 이런 행복을 어느 곳에서나 누릴 수 있는 건 아니다.
전 세계에는 지금도 7.5억 명, 그러니까 전 세계 인구 9명 중 1명은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탓에 유해 박테리아 등에 오염된 물이나 음료수로 인해 매년 84만 명, 하루로 따지면 2,300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2013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구가 83만 7,000명. 그러니까 매년 도시 하나 인구만큼이 물과 위생 환경을 이유로 목숨을 잃는 셈이다.
피에이지(pAge)는 카네기멜론대학 화학자인 테레사 단코비치(Theresa Dankovich)는 이런 점에 착안해 개발한 더러운 물을 여과할 수 있는 필터다. 그리고 이런 필터를 책 한 권으로 묶은 게 바로 드링커블 북(The Drinkable Book)이다.
그가 만든 필터는 나노 입자나 구리 나노 입자를 도포한 것으로 다양한 지역에 있는 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박테리아를 99.9% 없앨 수 있었다고 한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책에서 필터를 하나 잘라 내서 필터 상자에 넣고 물만 부어주면 끝이다. 또 페이지 1장마다 안전한 물과 위생 관리에 대한 정보를 인쇄해 깨끗한 물의 필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1페이지당 물을 100리터 여과할 수 있다. 이 책 1권이면 1인분 식수를 4년 동안 여과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미 방글라데시와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시험 운용도 하고 있다고 한다. 또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필터를 거치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목숨을 구해주는 책인 셈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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