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조선비즈
네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사상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구호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주네팔 미국 대사관은 100만달러(약 10억8000만원)의 긴급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정부는 긴급구조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캐나다 정부는 5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EU)도 자금 지원안을 논의 중이다. EU는 “파괴된 건물을 어떻게 복구하고 네팔 시민들을 어떻게 도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각) 오전 11시 56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50마일(약 80.4킬로미터) 떨어진 람중 지역에서 리히터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다. 26일 오전 기준으로 18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트만두 계곡은 250만명 이상 거주하는 인구밀집 지역인데다 빈민촌 등이 있어,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클 전망이라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진앙지에서 80킬로미터 떨어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도 그 충격이 전해져, 도로 곳곳에 금이 간 상태라고 전했다.
유럽 정부들은 개별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도 네팔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원 요청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네팔 정부에게 전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구호 활동을 위해 3000만트로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이탈리아 정부는 적십자를 통해 지진 피해자를 위한 구호자금을 보내겠다며 30만유로를 지원한다.
주요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애도를 전했했다. 백악관도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을 통해 애도 성명을 발표했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진심 어린 조의를 표한다”며 “미국은 이 같은 어려운 시기에 네팔의 곁에 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진 피해자들과 구호팀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민간단체들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국제 의료단체인 ‘국경 없는 의사회’는 26일 오전 치료팀을 급파하고, 3000개의 긴급구호키트를 피해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수년째 네팔에서 집짓기 운동을 진행한 기독교단체 해비타트도 2만명분의 긴급 구호품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국제 구호단체 아메리케어스 인도지부, 자원봉사단체 핸디캡인터내셔널 등도 인력과 약품, 긴급식량 등을 마련했다.
국제 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은 식량과 물, 위생설비 등 구호물품과 전문구조팀을 네팔에 파견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의 비영리 의료단체인 ‘세계의 의사’는 카트만두 등 피해지역의 임산부와 유아 등을 돌볼 인력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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