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다방
요절한 천재 시인이자 소설가인 이상은 1933년 종로에 ‘제비’라는 다방을 개업했다. 손님이 없어 얼마 가지 못해 문을 닫았지만, 문화예술인들의 아지트로 명망이 있는 장소였다.제비다방 매니저에 따르면, 상수동 제비다방은 이상의 ‘제비’에서 이름을 따 와서 만들었다. 이곳은 단순히 커피나 차를 마시는 곳이 아니라 공연, 놀이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종합 문화 공간이다. 또 저녁이 되면 간판이 ‘취한 제비’로 바뀌고, 다방은 술집으로 변신한다.
제비다방은 문화지형연구소 씨티알에서 인테리어 하고 운영하고 있다. 씨티알은 문화에 대해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실천하는 문화공동체로서 인디 뮤지션의 음반을 제작하고, 공연을 기획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다.
추천 음료☞ 봄철에 먹을 만한 음료로는 도라지차와 수정과가 있다. 도라지차는 도라지를 하루 동안 달여서 낸 즙에 대추 고명을 띄운 차로 쌉쌀한 맛이 특징인 건강 음료다. 수정과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며 매콤한 첫 맛과 달콤한 끝 맛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
주소 : 서울 마포구 상수동 330-12
#용다방
과거 용다방은 담배연기가 자욱하고, 개성 넘치는 문화인들이 즐비하던 곳이었다. 법적으로 실내 흡연이 금지되면서부터 담배연기가 사라지고, 인테리어 공사로 인해 공간의 분위기도 달라졌지만 예전 용다방의 정취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용다방에 들르면, 여전히 다방 한 구석에서 곡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다.
용다방에서는 특이하게 음료뿐만 아니라 담배를 살 수 있다. 용다방 주인장에 따르면, 주변에 담배를 판매하는 곳이 없다보니 구청에서 허가가 난 것인데 이것이 용다방의 메리트가 됐다.
이에 대해 김지용 사장은 "과거 실내 흡연이 가능할 때는 용다방을 자유로운 흡연 카페로만 인식하는 분들도 종종 있었는데, 이 점이 썩 아쉬웠다. 왜냐하면 용다방은 흡연 하는 곳이기 전에 음식을 파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음식을 제공하는 다방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추천 음료☞봄철에 먹을 만한 음료로는 청포도 주스와 딸기 주스가 있다. 생과일과 시럽, 이 두 가지를 활용해 과일 본연의 맛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또한 수제 케이크를 신 메뉴로 개발 중에 있어 곧 판매할 예정이다.
주소 : 서울 마포구 서교동 395-180
#후마니타스 책다방
후마니타스 출판사에서 만들었던 다방으로, 작년 가을부터 개인이 운영하고 있다. 책장을 가득 메운 책들과 곳곳에 붙은 세미나, 연극 포스터는 깔끔하게 정돈된 조용한 서점을 연상케 한다.
인테리어 역시 학문적인 분위기에 맞게 밝고 깔끔하게 꾸며져 있다. 특히 벽면 이곳저곳 붙어있는 인문학 관련 행사 포스터들과 책장에 진열된 책들의 성향이 책다방의 특색을 대신 말해준다.
책다방의 바리스타 이용주 씨는 "다방에 오래도록 앉아 일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 음료 하나를 시키면 다섯 시간 동안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9,900원을 내면 음료 한 가지가 제공되며, 가게가 마치는 시간까지 머물 수 있는 일일 이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주소 : 서울 마포구 합정동 413-7
출처 : ⓒ 라이프투데이(http://www.lif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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