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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진지하지 않게.. :)..
조금 빠르게..
오늘 찜질방에 혼자 와서.. 내 일주일을 정리하고 있다.
아마 올해도.. 12월 31일은.. 혼자 보낼 듯..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찾기 위해 뒤진 내 사진첩에서..
나는.. 아.. 정말 올해 한해.. 이것저것 많이 했구나.. 재밌었겠구나..
그리고.. 지독한 아쉬움..
아쉽다.. 아쉽다. 그 순간에 조금 더.. 안 싸웠으면.. 조금만 사람들에게 친한척 할껄 그랬나?
내가 너무 유별났나.. ? 아니면.. 아니면.. 참
ㅎㅎ 산다는게 이렇게 힘들었구나.. 라는 생각들이다.
나는 이렇게 목욕탕에서 찜질복을 입고 있으면서,, 다음주.. CEO앞에서 발표하는 PT를 걱정하고..
혹시.. 가족 중에 누가 다쳐서 상복을 입지 않을까?.. 아님.. 내 주말을 헤치는 일이 있지 않을까..
초 긴장을 하고.. 있다.
그렇구나.. 그렇겠구나..
나는 .. 그렇겠구나..
괜찮다.. 괜찮다.. 괜찮아.. 또 무언가 하려고.. 꿈틀 거리고 있고..
전 사람에게는 돌아가지 못해도.. 새 사람을 만날 수는 있고...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 말은 못걸어도.. 괜한 핑계를 한번 내밀 수 있고..
내가 작아지는게 싫어도.. 내 자존심 정도는.. 한번쯤 낮출 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지?..
아직 나는 아니다.
생각정리..
1. 인사개편은.. 하늘이 점지해준 운명.. 싫어도 받아들이자. :).. 너무 가두지 말자..
2. 연애는..전 여친 보고 싶다. .. 전전 여친도 보고 싶다. 연락할까?..
연락하면.. 나는 여친이 없는 것보다 괴로움을 느껴야하는데?...
글쎄.. 나이들며 알게 된건.. 태어난 환경이 달라.. 연인까리 자신의 톱리를 상대에 맞춰야 하지만
한쪽이 너무 찐하면... 혹은 무심하면.. 그것도 아니라.. 환경이 안되면..
그런 어렵다는거야. 처음부터 어느정도 맞는 사람을 찾아보자.. (다시 Zero)
3. 다시 연애는?.. 글쎄.. 정말 괜찮은 사람은.. 주위에 있지?.. 근데.. 부끄러워 안되겠다.
괜히 오해사거나.. 멀어지지 않게.. 그냥 무심한척 연락하지 말자..
4. 그럼.. 연말은?.. 스키장.. 31일에 비싼 일식집.. 그걸로 마무리 짖자.
5. 가족은?.. 글쎄. 내가 끼어들기에는 너무 멀리 갔지?
6. 대인관계는.. 유지.. 다만 진짜 친구를 늘려보자.. 목표는 5명(현재2명)
7. 2015년은 ?.. 대학원 알아보자.
8. 2025년은 40살.. 입신 양면.. 혹은 꿈을 찾아야겠지?..
9. 생각은.. 하자.. 혼자
10.. 혼자?.. 응 혼자.. 지금처럼
11.. 외로움은.. 혼자. 이겨내야함.. 아무도 못도와주지
12. 몸무게는?.. 망함.. 아침에 고칼로리를 피하자 저녁도
암튼.. 여기 찜질방에 내가 운영하는 사업의 LTE라우터가 있음을 확인했다.
쫌.. 자랑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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